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15일에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중동 정세의 긴박함에 한 때는 순방 일정 연기를 검토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11일부터 사우디 아라비아, UAE, 오만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그 준비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미군의 이란 사령관 살해와 그에 대한 이란의 보복성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자 일본 정부는 순방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왔다.
그런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이상의 사태 악화는 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란도 더이상의 확전을 원하지 않고 있어, 아베 총리는 당초 예정대로 3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NHK에 따르면, 한 외무성 간부도 9일 오후, 취재진에 "정세가 급변하지 않는 한 당초 일정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고 한다.
아베 총리는 이번 순방길을 통해, 일본 정부가 중동 사태 안정화를 위해 외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점, 중동지역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목적 등을 관계국에 설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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