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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단체여행 금지, 日관광산업 '비명'
한국인 여행객 감소분 매우던 중국인 관광객마저 줄어, 지방경제 타격
 
이지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이 해외 단체 여행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일본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중국은 25일, 해외로의 단체 여행을 27일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춘절(구정) 연휴 기간 중 많은 중국인 관광객의 방일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일본 관광지에서는 이곳저곳에서 한숨이 들리는 상황이다. 

 

 

▲ 아사쿠사 나카미세거리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2019년에 방일한 중국인은 959만 명이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3188만 명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숫자다. 중국인 관광객 소비액도 전체의 36.8%에 해당하는 1조 7718억 엔, 우리돈 17조가 넘는 돈이다.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단체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30% 가량으로, 이번 중국 정부의 조치가 일본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일본 각 지역의 호텔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예약 취소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나라에서 정한 결정인 만큼 예약 취소 요금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이번 단체객 금지로 인한 예약 취소는 취소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중국인 매출이 많은 지방의 소매상들도 울상이다. 

 

마쓰자카야 백화점 체인을 운영하는 회사 'J프론트 리테일링'은 방일 외국인 고객의 85%가 중국인이다. 매출 급감은 필연적이다. 관계자는 이번 단체여행 금지 조처에 대해 "틀림없이 영향있을 것이다. 그래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후쿠오카 시 하카타 구 음식시설을 운영하는 '키스 후쿠오카'의 경우는 아예 중국인 단체객 위주로 유지되는 시설이다. 크루즈 손님을 상대로 하는 천석 규모의 후드코드나 면세점이 구비돼 있다. 예약 취소가 잇따랐지만 나라의 결정이라는 점에서 손 쓸 방도가 없어 암담하다. 그야말로 "패닉 상황"이라고.

 

후쿠오카 시 텐진에 위치한 상업시설들의 경우, 전체 외국인 관광객 매출 가운데 중국인 비율이 70%를 넘었고,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한국인 관광객 감소분을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 단체 관광 금지 처분으로 직격탄을 맞게됐다. 한 관계자는 "(매출 비율이 높아) 가장 타격을 받고 싶지 않았던 나라의 손님이었다. 솔직히 뼈아프다"고 언급했다.

 

일본정부도 당혹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일본정부는 '2020년 방일 관광객 4천만 명' 목표를 내걸고 있다.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 방일객이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증가해온 중국 방일객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단체 여행 금지 조치로 인해 정부 목표 달성은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지금 한창 중국관광객 유치에 힘쓰던 시기였다. 향후 영향은 지켜봐야할 듯하다"는 관망 입장을 보였다.

 

일본 언론은 신형 폐렴이 향후에도 확산돼 방일 관광객 감소나 구매 등에 계속 제동이 걸리면 일본 경제에도 마이너스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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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7 [10:5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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