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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아침 일본 주요 뉴스
일본 정부, 국민1인당 10만 엔 지급하기로 결정 외
 
이지호 기자

17일 아침, 일본 주요 뉴스입니다.

 

1. 일본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1만 명 돌파

 

일본에서는 16일 하루동안 576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도쿄도내 확진자가 14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로써 일본 국내 누계 확진자 수는 1만 2명으로 늘었습니다. 

 

16일 하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누계 사망자 수는 203명으로 늘었습니다. 

 

2. 아베 총리 "국민 1인당 10만 엔 지급하겠다" 정식 표명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 밤에 열린 정부 직속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회의에서 국민 1인당 10만 엔, 우리돈 100만 원가량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정식 표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엔의 급부를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도록 여당에 지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본래 아베 정권은 긴급경제대책으로 소득 감소 세대에 한해 30만 엔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건의 까다로움과 절차의 복잡함 등으로 평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아베 정권의 미숙하고도 뒤늦은 대처가 계속되고 민심을 읽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일본 국민의 불만이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다못한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자민당의 실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국민 1인당 10만 엔 지급안을 아베 총리에게 제시했고, 여론악화에 위기감을 느낀 아베 총리가 곧바로 이 제시안을 받아들인 형태입니다. 

 

아베 총리는 30만 엔 급부안을 포함한 2020년 추경예산안을 급히 변경하도록 아소 다로 재무상에게 지시했습니다.  

 

여당 간부들은 "5월말에서 6월 초까지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3. 1인당 10만 엔 지급안에 야당 "뒤늦은 결정"이라고 비판

 

아베 총리가 국민 1인당 10만 엔 지급안을 결정한 데 대해 주요 야당은 16일, "전대미문이다", "총사직에 해당한다"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그간 야당은 국민 1인당 10만 엔 지급안을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권은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이번 아베 정권의 결정에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늦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예산안을 막판에 수정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다. 거버넌스의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지급안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급부가 늦어진 책임은 총리에게 있다"고 비판하며 여야 당수회담을 요구했습니다.

 

공산당 고이케 아키라 서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정권의 위기관리능력, 거버넌스의 결여는 눈을 의심하게 한다. 내각 총사퇴에 해당하는 사태"라고 규탄했습니다.

 

4. 파칭코 중독자들, 수도권 바깥으로 원정가기도

 

수도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로 긴급사태선언이 내려진 대상지역에 포함돼 사행성 오락을 즐길 수 있는 '파친코' 업체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이 때문에 파친코 중독자들이 파친코를 하기 위해 인근 이바라키 현까지 원정도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현 바깥에서 온 원정꾼들이 쇄도하자 지역주민들은 행여나 마을에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지는 않을지 불안에 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5. 의료용 마스크, 가운 부족 심각, 일본 정부가 기업에 증산 요청

 

일본에서는 신종 코로나 감염 확대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마스크나 방호구의 부족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일본의사회 요코쿠라 요시타케 회장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국가공인 N95 마스크가 월 3천만 장, 가운은 월 2~3천만 장이 필요하지만 현재 양쪽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면 대응할 길이 없다는 게 그의 말입니다.

 

이 때문에 아베 총리는 15일과 16일 이틀 연속으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간부와 화상회의를 했고, 이 자리에서 증산을 요구했습니다. 

 

재고가 생길 시 정부가 책임지고 전량 구입하겠다면서 증산을 촉구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여러 여건 때문에 현재의 부족상황을 해소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합니다.

 

6. 일본 정부, 긴급사태선언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일본 정부는 16일 밤에 열린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선언'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정식 결정했습니다. 현 대상지역인 도쿄 등 광역지자체 7곳 이외의 지역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확대 결정은 16일 밤부터 효력이 발생했습니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전국의 국민들에게 5월 초의 황금연휴기간 동안 불필요한 여행이나 귀성을 비롯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전국적, 대규모 이벤트 개최는 리스크 대응이 어려울 경우 중단하거나 연기 등 신중한 대응을 취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한 직장 출근의 경우도 재택근무나 시차 출근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7.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첫 전자서적화

 

일본에서는 코로나 위기로 휴업하는 서점이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단샤 등 출판사 7곳은 유명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전자서적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히가시노의 작품이 전자서적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총 7작품을 이달 24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히가시노는 그간 "서점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작품을 전자서적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 속에서 밖에 나가지 못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전자서적화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전자서적화되는 7권은 모두 밀리언 셀러로,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된 유명 작품들입니다.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다잉 아이', '유성의 인연', '플래티나 데이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질풍 론도' 등입니다. 이 7작품의 누계발행부수를 합하면 무려 1288만 부라고 합니다.

 

히가시노는 아사히 신문의 취재에 "지금까지 독서습관이 없었던 사람들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잘 알려진 작품을 전자서적화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들로 하여금 독서하게끔 유도해보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8. 일본 상장 외식업체 96.8% "코로나 위기로 수익 감소"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외식업체 62곳 가운데 96.8%에 해당하는 60곳의 3월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술집 등 매출이 반감한 기업도 있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로 외출 자제 등의 움직임이 늘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한 이달 7일 이후는 대부분의 점포가 임시휴업이나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4월 이후에는 더욱 매출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8. 대만, 일본에 마스크 200만 장 기부

 

일본대만 교류 협회는 16일, 대만으로부터 마스크 200만 장의 기부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에 의해 일본에서는 마스크가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만 측에서 교류협회를 통해 마스크 기증을 해왔다고 합니다. 

 

워낙 대만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인 만큼, 대만 측의 기부 소식은 온라인상에 널리 알려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9. 유명 아이돌 그룹 전 멤버, 대마 소지 혐의로 체포

▲ HKT48 元メンバー 住所不定・アルバイト 谷口愛理容疑者     ©JPNews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하는 유명 인기 아이돌 그룹 HKT48의 전 멤버 다니구치 아이리(만 21세)가 16일, 대마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다니구치 용의자는 "내 것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HKT48의 1기생으로 2011년 그룹 탄생 때부터 활약했던 멤버로, TV출연 등 주요 활동을 맡는 16명의 선발멤버에 꼽히지 못해 백댄서 역할을 맡는 등 그리 주목받지는 않았던 멤버라고 합니다. 2012년에 그룹을 나온 뒤 2014년에 잠시 연예계 활동을 했고, 이후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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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17 [05:46]  최종편집: 1999/11/30 [00:00]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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