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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포츠 호치'가 이승엽에 거는 기대
 
박철현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가 계속된 부진으로 한국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간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이른바 "평생까임방지권"까지 얻었던 이승엽 선수였지만, 개막후 한달여가 지난 지금 레귤러 정착은 커녕 4월 30일 현재 72타석 58타수 11안타로 타율 1할 9푼, 특히 득점권 타율이 0.158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선보이자 이승엽 선수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조금씩 들리고 있다.

그나마 어제 4월 30일 히로시마와의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보여준 2루타가 위안이 된다. 일본에서는 이날 시합을 티비에스 계열에서 중계를 했었는데, 해설자로 나온 히로시마의 레전드, 철인 '기누가사 사치오'는 이승엽의 2루타에 대해 "아! 이번건 정말 좋군요. 배트 스윙 타이밍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축이 흔들리지 않고 오른쪽 다리가 열리지 않았어요. 몸상태가 좋을 때 타격이군요"라며 설명했다.

굳이 '기누가사'의 이 말뿐만이 아니다. 일본언론, 특히 요미우리 자이언츠 계열 언론사들의 이승엽 보도를 보면 이런 게 많다. 이승엽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국민적 영웅 이치로 보다 이승엽을 우선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감히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스포츠호치>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가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의 최다안타기록(3085개)을 깬 다음날 17일자 신문의 톱기사에 이치로가 아니라 이승엽을 내 걸었다.

4월 17일자 <스포츠 호치> 1면 톱기사. "이승엽의 극장"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이치로 역시 장훈의 최다 안타 기록을 갱신했으나, 이승엽 때문에(?) 32면 톱기사로 밀렸다.

물론 <스포츠호치>가 "요미우리 그룹" 계열이긴 하지만 요미우리 팬들에게만 신문파는 게 아니다. 이치로가 누군가. wbc 결승전에서 마지막 그 천금같은 결승타를 뽑아낸 국민적 영웅이다. 게다가 그가 깬 장훈의 최다안타 기록은 오 사다하루의 최다홈런수(868개), 김경홍(일본명 가네다 마사이치)의 다승 400승에 이어 일본에서는 가장 갱신하기 힘든 넘버3 기록이었다. 

그런데도 <스포츠호치>는 그네들 입장에서 보았을때 외국인 용병 선수에 불과한 이승엽의 2연타석 홈런을 과감하게  전면 톱기사로 밀어 붙이고, 또 야구면에서는 칼럼등을 동원해 이승엽을 추켜 세웠다. 그 이후 이승엽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어도 - 물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위를 독주하고 있다는 것도 있지만 - 이승엽에 대한 비판기사는 그다지 찾아볼 수 없다. 믹시등 커뮤니티 사이트의 요미우리의 팬클럽도 여전히 이승엽에 대한 비판보다는 "승무란(이승엽의 홈런에 붙은 애칭)"의 부활을 기다린다는 팬들이 상당한 수를 차지한다.
 
이승엽은 지난 한달간 여러 차례에 걸쳐 "(이렇게 부진한)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털어놓은 바가 있다. 그렇다 누구보다도 화가 나는 사람은 이승엽 자신일테다. 그로 인해 기뻤던 지난 몇시즌과 또 그로 인해 최상의 환희를 맛보았던 시드니, 베이징 올림픽을 회상하면서 그가 스스로 부진을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봐 주는 게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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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01 [19:5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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