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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포츠 호치, 이승엽 극찬! 2개면 통째로 할애
 
박철현 기자
일 3대 스포츠 신문 중 하나인 <스포츠 호치>(요미우리 신문 계열)가 이승엽의 2연타석 홈런을 2,3면에 걸쳐 다루었다.

jpnews가 이전에 올린 기사 "日 '스포츠 호치'가 이승엽에 거는 기대"에서 언급했듯이 <스포츠 호치>의 이승엽 사랑이 전폭적으로 드러난 지면 구성이었다.

<스포츠 호치>는 마이니치 계열의 <스포니치>, 아사히 계열의 <닛칸스포츠>와 더불어 일본의 3대 스포츠 신문으로 불리고 있으며, 같은 요미우리 그룹 계열의 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있는 관계로 야구 관련 컨텐츠가 풍부하다.

 
<스포츠 호치>는 1면 톱으로 8회말 역전포를 쏘아올린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내 걸었다. 역전포가 가지는 비중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오가사와라가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45번째로 3000루타를 기록했다는 상징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문은 "사상 4번째 스피드로 3000루타를 달성했다"면서 오가사와라를 한껏 치켜 세웠다. 

그러나 1면만 보면 이승엽에 대한 기사가 전혀 없다. 그래도 2연타석 홈런을 때렸는데, 아무리 오가사와라가 위업을 달성했다고는 하지만 조금 박하지 않은가 생각하면서 1면을 넘기는 순간...!

▲ 연발 이승엽! 부활탄!(부활이다!). 스포츠호치의 2,3면 통편집. 일명 "놀랬지?! 편집"이다
 
파란색과 오렌지색이 조화된, 제목과 사진이 2, 3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예의 양면 통편집이다. 이중적 의미를 지닌 "이승엽 부활~탄!(이승엽 부활이다!)"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스포츠 호치>는 이승엽이 4월 부진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또 이승엽이 부진을 떨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상세히 밝혔다. 

신문은 이를 <이승엽의 고투(苦鬪)>라는 제목으로 만전을 다한 준비, 하라감독의 조언, 지명연습, 사구(四球)등의 몇 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한 후 이승엽의 입을 빌려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고 묵묵히 준비해 왔다", "최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자신이 없어지고 있었는데 두번째 홈런은 정말 좋은 감촉을 느꼈다"며 부활의 청신호를 밝혔다고 표현했다.

...엄청난 아치를 그려낸 손목은 캐치볼로 단련한 것이다. 커브나 너클볼을 던지면서 손목을 유연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잃어가고 있던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보다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경과 고통을 극복한 아시아의 대포는 지금까지 고통스러워했던 만큼 늠름해졌다. (스포츠 호치, 5월 8일자)

4월의 부진을 떨쳐내고 5월부터는 아시아의 대포로서 위용을 과시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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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08 [10:5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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