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가 8일, 일본의 무역정책을 심사하는 회의를 열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이 일본의 수출규제의 부당함을 주장하자, 일본 측은 한국의 수출관리체제가 빈약하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라고 반박했다고 한다.
일본은 이날 회의에서 군사전용의 우려가 있는 물자나 기술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출관리조치가 실시될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은 한일양국간 수출관리제도에 관한 상호이해나 신뢰 양성이 문제해결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면서 한국에 협의를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의 백지아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는 6일 회의에서 일본 측 주장이 부당하다면서 중단된 WTO 제소 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에 대한 무역정책 심사는 8일 회의로 끝이 났다. 당초에는 3월에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의 영향으로 연기된 바 있다. 다음 회의는 3년 후에 열린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