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재택근무를 도입했다가 관둔 기업이 26%에 달한다고 15일 NHK는 보도했다. 기업들이 정보관리의 어려움을 언급하고 있어 재택근무 문화 정착은 쉽지 않아보인다.
민간 조사 기업 '도쿄 상공 리서치'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일본 전국의 기업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만 4천여 업체가 답변했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는지 묻는 질문에 실시 중이라 답한 기업은 31%로, 한 번도 실시하지 않은 기업은 42%였다.
한편, 감염 확대로 한 때 실시했으나 이미 관둔 기업이 26%였다.
왜 관두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집에서 회사 정보를 다룰 때의 보안 확보가 어렵다는 점과 재택근무 시스템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원이 많아 재택 근무 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조사회사는 "재택근무를 시작했다하더라도 계속 지속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을 막기위해서도 정착을 지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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