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은 15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운용지원 및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유지를 결정했다.
회의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일본 국내 경기 상황에 대해 "극히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일본 경제는 전체적으로 바닥을 찍었다"고 언급, 금년 후반에 점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150320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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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제 물가 정세 전망'도 공표됐다. 금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7~-4.5%로 전망됐다. 예상의 중앙치는 -4.7%.
내년 성장률은 +3.0~+4.0%, 중앙치 3.3%로 예상됐다. 구로다 총재는 설비투자의 견조함이나 소비, 생산이 회복기조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내년도는 더욱 회복해 내년에는 지속적인 성장기조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되어있기 때문에 현행 금융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이날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히고, 장단기 금리 인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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