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20일, 6월 무역통계를 발표했다.
6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6.2% 감소한 4조 8620억 엔이었다. 감소폭은 3개월 연속으로 20%를 넘었다. 코로나 사태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일본의 수출액도 큰 폭으로 감소되고 있다.
수출액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자동차 분야다. 일본 기업의 자동차 세계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49.9% 감소한 5143억 엔이었다.
전체 수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대 미국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6.6% 감소,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28.4% 감소했다. 경제활동 재개가 진행되는 중국으로의 수출은 0.2% 감소했다.
전체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한 5조 1309억 엔이었다.
이날 함께 공표된 2020년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한 32조 3642억 엔이었다. 상반기 기준 감소폭으로서는 2009년 이래의 하락폭이었다.
상반기의 수입은 11.6% 감소한 34조 6038억 엔이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조 2395억 엔의 적자였다. 수출의 하락이 무역수지의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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