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실적 악화가 타격이 되어 올해 휴업이나 폐업한 일본 기업은 조사개시 이래 가장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신용조사회사인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휴업, 폐업, 해산한 기업은 3만 5816사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3.9% 증가했다.
이 흐름이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5만 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00년 조사 개시 이래 역대최다를 기록한 재작년의 4만 6700사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것.
도쿄상공리서치 측은 정부의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책 등으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한다고 해도 그 이후의 경영의 개선이 전망되지 않아 사업계속의 의욕을 잃는 경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달 16일까지 상장기업 61사가 조기퇴직 및 명예퇴직을 모집하며 그 대상 수는 1만 400명에 달한다고 한다.
도쿄상공리서치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장기화되면 외식, 의류, 제조업 분야에서 향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케이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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