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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올림픽조직위 회장, 사임 압박
여성비하발언으로 사면초가, 사임 압박 거세
 
이지호 기자

일본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IOC 측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공식 표명하고 성화 릴레이 러너가 발언을 이유로 사퇴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모리 회장은 이달 3일 조직위 회의에서 "여성이 많이 참석한 이사회는 시간이 걸린다"는 등 여성비하적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다음날 발언을 철회하고 사죄했다.

 

<모리 회장 문제 발언 전문>

 

일본은 문부과학성이 여성이사를 뽑으라고 시끄럽게 굴어요. 하지만 여성이 많이 참가한 이사회는 이사회의 회의 시간이 많이 걸려요. 럭비 협회, 지금까지의 배이상 시간이 걸리고 있어요. 여성이 10명이었던가? 5명인가? 여성은 경쟁의식이 강해요. 누구 한 사람이 손을 들면 나도 말해야지 생각하는 듯해요. 그래서 다들 발언을 해요.

 

결국 너무 발언하면 신문에 적히는데, 뭐 악담을 했다든지 그렇게 되어버리는데, 여성의 수를 꼭 늘려야하는 경우에는 발언 시간을 일정 정도 규제를 하지 않으면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는 불평을 들었어요. 누가 말했는지 말 못하지만, 그런 일도 있습니다.

 

저희 조직위에도 여성이 있죠. 7명 정도. 7명정도인데 다들 분별력이 있는 분들이에요. 다들 경기단체 출신인데다 국제적 행사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분들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도 간결하고 적확합니다. 그래서 매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다음에 여성을 고르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모리 회장     ©JPNews

 

본래 IOC는 모리 회장의 사죄 직후, "IOC는 이 문제를 사죄로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그런데 이달 9일, 돌연 공식성명을 통해 "IOC의 공약이나 진행되는 개혁에 모순된다",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간 모리 회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안팎으로 비판이 거셌다. IOC위원이나 선수, 스폰서 기업 등으로부터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고, 390명의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사퇴하는 등 파문이 확산됐다. 국회에서도 여성 국회의원들이 하얀색 옷을 입는 등 항의에 나서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자 진화에 급급하던 IOC가 태도를 바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IOC의 이번 성명으로 모리 회장에 대한 사임 압박은 한층 더 거세지고 있다.

 

각 일본 언론이 잇따라 IOC의 성명 내용을 보도하는 가운데, 외신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성차별 발언에 대한 IOC의 질책에도 일본의 올림픽 리더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며 사임하지 않고 버티는 모리 회장을 비판했다.

 

영국 가디언은 모리 회장에 대해 "국내외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사임 압박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권력을 지배하는 자민당과 IOC의 영향력을 가진 관계자들이 모리회장의 사임을 원치 않고 있다. 모리 회장은 사임하지 않고 버틸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실제 일본 여당 자민당의 넘버투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그런 일'로 금방 사임하라고 한다든지 뭐하라든지 한때 '순간적'으로는 그렇게 말하더라도, (결국에는)협력해서 훌륭히 (개최를) 해내자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발언해 비판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 발언이 보여주듯 정부여당을 비롯해 일본 도쿄 올림픽조직위 측은 애써 논란을 잠재우려하지만 모리 회장이 버틸수록 파문은 더욱 커져가는 모양새다.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실언 논란이 개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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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10 [10:4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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