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보관하는 냉장고 문제로 1천회 분의 백신이 폐기처분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일, 의료종사자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선행접종을 실시하는 의료기관 중 한 곳에서 백신 보관 냉장고에 이상이 생겼고, 보관온도가 크게 올라 코로나 백신 약 1천회 분이 사용불가상태가 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백신은 미국 화이자 사의 백신으로, 냉장고 안 온도가 27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관의 직원이 1일 아침에 냉장고의 이상을 확인했다.
다음날 원인이 밝혀졌다. 후생노동성 측의 2일 발표에 의하면, 같은 전원 콘센트로 다른 기기와 공유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전력부족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에 냉장고가 전력부족상태에 빠졌다는 것. 냉장고를 납품한 회사가 조사 결과를 알려왔다고.
이번 사건이 워낙 황당하다보니 온라인상에서는 특권층의 조기 접종을 위해 만든 인위적 해프닝이 아니냐는 음모론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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