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당국 국장급회의가 열려 대북 문제와 한미일 3개국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17일 각 일본언론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6일, 외무성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아시아대양주국장과 2시간에 걸쳐 회담했다.
북한이 1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두 사람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 한일, 한미일 3개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편, 후나코시 국장은 이날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법원이 일본정부에 배상을 명령한 지난 1월의 판결은 국제법에 반한다고 주장하며 한국측이 책임을 지고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전시 중의 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수용가능한 해결책을 조기에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상렬 국장은 종래의 한국 입장에 기반한 설명에 그쳤으며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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