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17일, 내달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본내 공장 14곳 27라인에서 최대 11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되면서 부품조달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바루도 일본내 공장 가동중단기간을 연장했다.
도요타의 감산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국내외 생산대수를 당초계획보다 약 33만 대 줄인다. 이 중 일본내 생산분은 약 15만 대라고 한다. 이번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대폭적인 감산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
대상은 공장 총 14곳 28라인 가운데 27라인이다. 자회사 '도요타 차체'의 경우, 아이치 현 요시와라 공장 제1라인을 10월 1일부터 10월 15일 사이 기간 중 11일 쉰다. 신종 스포츠용 다목적차(SUV) '코롤라 크로스'를 제조하는 다카오카 공장의 제1라인은 총 9일간 조업을 중단한다.
한편, 스바루는 일본내 공장 3곳의 이달 조업 중단을 3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군마 제작소로 완성차를 제조하는 본공장과 야지마 공장, 엔진 등을 만드는 오이즈미 공장 등이 포함됐다. 이 공장들은 7일부터 조업을 중단했고 본래 20일 재개 예정이었다. 그러나 22일까지 가동중단 기간을 연장하고 23일 재개를 목표로 한다.
스즈키도 오토바이 생산 공장에서 20일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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