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11월 4일자 조간)은 "조선중앙통신이 3일, 연평에 있는 핵 재처리시설을 가동시켰으며 사용한 핵연료봉 약 8000개의 재처리를 지난 8월말에 끝냈다라고 보도했다"고 신문 1면에 전했다.
또한 신문은 "위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핵개발을 다시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비핵화의 길에서 벗어나는 행위"라고 말했다.
북한 통신에 의한「추출된 플라투늄을 자국의 핵억제력강화를 위해 병기화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는 주장은 핵병기 원료가 되는 플라투늄이 상당액 정도 추출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사용한 핵연료 8000천개를 재처리해 추출가능한 플라투늄량은 약 8킬로에 해당하고, 이는 핵탄두 한 두개정도의 제조가 가능하다고 한다.
국가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탄두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의사결정를 채택・전달했을 당시, 북한외무성은 동월 25일에 재처리 작업개시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추출하는 플라투늄의 전량을 무기화하겠다고 선언했고, 9월에는 북측대사가 「재처리가 완료단계에 있다」라는 말을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미국에 전달한 적도 있었다.
한편 북한 외무성보도관은 11월 2일, 미국측에 강한 어조로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아직 대화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우리들도 우리들의 길을 가면 된다」라며 미국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핵개발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표명했다.
(11월 04일,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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