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은 22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설비 수리를 맡고 있는 40대 남성직원 2명이 내부피폭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도쿄 전력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의사 진찰을 받았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 피폭선량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19일, 동료 두 명과 함께 오염수내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설비의 배관을 교환했다. 오전 10시쯤부터 약 1시간반 동안 진행됐다.
▲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탱크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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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얼굴을 덮는 전면 마스크나 방호복을 착용하고 작업해야했지만, 방진 마스크나 작업복 등 간이 복장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이 때 배관 내에 부착한 방사성 물질이 체내로 흡수됐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업 뒤 의료 진찰을 받은 결과, 두 사람의 코 안쪽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다른 동료 두 사람의 작업복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으나 체내로의 흡수는 없었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전면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적업해야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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