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21일, 일본해구 인근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약 19만 9천여 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피해액이 약 31조 3천억 엔에 달할 것이라는 피해추정치를 발표했다.
일본 동북부 지역 앞바다에 위치한 일본해구 인근을 중심으로 규모 매그니튜드 9.1, 최대 진도 7의 흔들림과 30미터 높이의 쓰나미를 동반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전제로 했다. 최악의 경우, 이 대지진으로 약 19만 9천여 명이 사망하고 건물 약 22만 동이 완전히 파괴되며, 경제적 피해액은 약 31조 3천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날 지바해구 인근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의 피해추정치도 발표됐다. 사망자는 약 10만 명, 경제적 피해액은 16조 7천억 엔으로 예상됐다.
피해추정치는 여름보다 겨울, 저녁보다 심야 시간이 더 컸다. 피난하는 사람의 비율이 적을수록 피해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보였다. 사망자는 태평양과 맞닿은 광역지자체 7곳에서 발생했다.
피해추정치는 니노유 사토시 방재담당상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사전 준비의 필요성을 국민에 주지시키고 나라나 지자체의 방재대책에 활용할 목적으로 중앙방재회의의 작업부회가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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