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마츠다 세이코의 딸이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던 칸다 사야카가 18일,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만 35세였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칸다 양은 이날 삿포로 시내에서 상연되고 있는 뮤지컬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연 예정시간인 정오 12시에도 그녀가 연락조차 되지 않자 관계자가 경찰에 연락해 수사를 의뢰했고, 12시 55분무렵, 14층 야외 발코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칸다 양이 발견됐다.
▲ 칸다 사야카, 일일경찰서장 맡다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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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병원에 긴급후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이날 오후 9시 40분쯤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 상황에서 볼 때 칸다 양이 상층부 호텔방의 창문을 통해 떨어졌으며, 자살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칸다 양은 배우 칸다 마사키와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장녀로, 2001년에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녀는 데뷔 이래 가수, 배우, 성우로서 활약했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일본어판에서는 주인공 안나의 목소리를 맡기도 했다. 2017년에 결혼을 발표했으나 2019년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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