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1일, 주일미군주류경비를 2022년부터 5년간 연평균 약 2110억 엔 부담하기로 미국 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금년도의 2017억 엔을 100억 엔 가까이 웃도는 금액이다.
다음달 7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미일 외무 방위 담당각료회의 때 서명할 방침이다. 5년 총액으로는 1조 551억 엔이 될 전망으로, 2016년~ 2020년도분으로서 2015년말에 발표된 부담 상정액 9465억 엔과 비교하면 11% 웃돈다.
새롭게 신설된 훈련자기재조달비는 5년간 최대 200억 엔을 부담한다. 미일 지위협정에서 미국 측에 부담 의무가 있는 경비를 일본이 대신하는 '특별협정'으로 추가됐다.
미군이 미국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훈련에 자위대가 일본에서 시뮬레이터 등을 사용해 참가할 수 있는 시스템 정비나 사격훈련용 표적장치, 미군과 실천적인 사이버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장치 등의 구입에 충당한다.
한편, 주류 미군 시설의 '광열비'에 대해서는 2021년도의 234억 엔에서 5년간 단계적으로 133억 엔까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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