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적 남성아이돌그룹이었던 '스마프(SMAP)'의 전 멤버 카토리 신고(만 44세)가 28일, 결혼을 발표해 화제다.
상대여성에 대해서는 공표된 바 없지만, 카토리가 10대 시절부터 교제해온 2살 연상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동거생활이 계속됐지만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계속 늦추다가, 그룹이 해체돼 아이돌 생활을 마무리짓고 나서야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보인다.
▲ 카토리 신고 도쿄올림픽 2020 필드 캐스터,시티 캐스터 유니폼 발표회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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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 따르면, 카토리는 이 여성과 오랜 기간 동거생활을 지속해왔다. 한 관계자는 일본 언론의 취재에 "커플이라기보다는 부부 같았다"고 언급했다.
카토리는 사실혼관계로 지내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위해 10년 이상 전에 도쿄의 주택을 현금으로 구입해 선물하기도 했다. 결혼만 하지 않았을 뿐, 그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던 것.
이 시점에 결혼하게 된 것은 오랜기간 지속해온 아이돌 생활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은데다, 지난해말 같은 그룹 멤버였던 초난강, 즉 쿠사나기 츠요시가 결혼하는 등 주변 환경의 변화도 컸다고 한다.
최근에는 아이돌로서가 아닌 예술가, 방송인, 배우로서 변모해 활동하고 있다.
카토리는 1977년 1월 31일생으로 가나가와 현 출신이다. 1987년 자니즈 사무소에 입소해 1991년에 스마프 멤버로 데뷔했다. 스마프라는 일본 최고 인기돌 그룹 멤버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신선조!'(2004), '서유기'(2007), '갤럭시 가도'(2015) 등 다양한 영화, 드라마 작품에 출연해 연기를 인정받았다.
또한 '웃어도 좋아!', '스마 스테이션'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며 좋은 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16년 연말의 '스마프' 해체 이후에는 주로 방송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나기마치'(2019), 드라마 '아노니마스~경찰청 대책실'(2021)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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