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각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 입국 전면 중단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일본인의 외국국적 가족이나 유학생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예외 범위도 최소화하고 있다. 조치 기간은 본래 1개월을 예정했으나 총리는 지난해 12월 21일, "당분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말연시 상황을 지켜보고 향후 대응을 이달 11일 이후에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여전히 입국제한 조치의 기한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해 일본인의 외국국적 가족 등 인도적 배려가 필요한 경우에만 입국을 허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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