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로 다음달부터 고가의 제품 수출을 금하기로 결정했다. 친 푸틴 대통령 성향의 신흥재벌세력 '올리가르히 '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새 수출 금지 대상은 600만 엔이 넘는 승용차, 60만 엔 이상의 오토바이, 20만 엔 이상의 그랜드 피아노, 4만 엔 이상의 천연 진주, 일본 고급 위스키, 손목시계 등 총 19품목이다. 다음달 5일부터 수출 금지된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서 군사전용가능한 품목이나 일반용 반도체 등 총 300여 품목을 인도주의적 목적의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수출금지해왔다. 여기에 이번 조치가 추가된 것이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29일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정세를 주시하면서 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연계해 엄격한 제재조치를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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