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전력이 법인 대상 신규 계약 접수를 사실상 중단했다. 연료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도매 시장에 조달하는 전력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2016년 전력 소매 자유화 이후 이 업체가 신규 계약을 사실상 중단하는 것은 처음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발전 설비를 가지지 않는 '신전력'이라 불리는 전력 소매업체들이 잇따라 파산, 폐업하고 있다. 이들과 계약한 법인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대형 전력업체로 다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로 인한 에너지 가격의 급등. 이같은 비상시의 경우, 기업에게 있어서는 이용자 보호 체계가 있는 송배전 회사를 통해 전력을 공급 받는 편이 비교적 싸다.
이 때문에 간사이 전력에도 법인 사업자의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간사이 측은 이달부터 접수를 일체 받고 있지 않다. 전력 조달 가격의 급등으로 기존의 요금 체계로는 더이상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 비싼 요금 체계를 신설해 향후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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