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경영난에 시달리던 소니 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엔을 돌파했다.
소니 그룹은 10일 2022년 3월기 연결결산 내역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9조 9215억 엔으로 영업이익은 25.9% 증가한 1조 2023억 엔을 기록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영화, 음악 사업이 호조세를 보였고 환율시장에서의 엔저가 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회계기준이 중간에 변경되어 단순 비교할 수는 없으나 영업이이익이 1조 엔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MBC닛코 증권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체 가운데 영업이익이 1조 엔을 넘어선 것은 도요타 자동차에 이어 2사째다.
2020년에 발매한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의 판매대수는 1150만 대였다. 반도체 부족과 물류망의 혼란으로 당초 내걸었던 판매목표인 '1480만 대'에는 이르지 못했다. 금년도는 부품 확보가 원활히 된다는 전제 아래 1800만 대를 판매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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