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신문사와 TV도쿄는 17~19일 사흘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은 60%로 지난 5월 조사보다 6% 하락했다. 자원가격 급등 및 엔저 등으로 물가가 급속히 상승하고 있는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가 64%로 '괜찮다'의 29%를 크게 웃돌았다.
내각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기시다 정권이 발족한 2021년 10월의 지지율인 59%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는 32%로 정권 발족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 가운데 1위는 '안정감이 있다'로 27%를 기록했다. 2위는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어서'가 26%였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정책이 나쁘다'가 33%로 1위를 기록했다. 물가상승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답변한 이들의 내각지지율은 55%로 전체보다 낮았다.
용납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을 세대별로 보면, 만 18~39세가 63%로 40~50세 연령대가 65%, 만 60세 이상이 67%였다.
정부 여당의 물가상승 대책에 대한 부정평가는 69%로 5월보다 8%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21%로 5월의 28%에서 더 낮아졌다.
일본 은행의 정책에 대해 금융완화를 '중단해야 한다'가 46%, '지속해야 한다'는 38%였다. 일본은행은 16~17일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완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경기 부양의 목적이었으나 미유럽과의 금리 차이 확대로 엔저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수입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물가상승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답한 이의 53%가 금융완화를 '중단해야 한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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