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총리가 괴한의 총격에 사망한 이래, 집권여당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97명)의 수장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아베파 간부들은 당분간 아베파 회장의 선출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아베파 간부들은 10일 밤, 도쿄에서 향후 집행부 체제에 대해 협의했다. 회장인사와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어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아베파는 현재, 시오노야 류, 시모무라 하쿠분 회장대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본래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전후로 새 회장 및 집행부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아베파 내부에서는 한때 시오노야 회장대리를 회장으로 승격하는 방안이 떠오르기도 했다. 다만, 시오노야의 경우, 지역구에서 떨어지고 비례대표로 겨우 살아남았다는 점 등 여러면에서 타 파벌과의 경쟁을 이끌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평이 있어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가능한 빨리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데는 파벌 구성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바이지만 딱히 마땅한 후계자가 없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공석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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