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17일, 성적소수자 관련 단체 구성원들과 만나 전 총리비서관의 차별발언에 대해 사죄했다.
그는 "(전 총리비서관의 차별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언급했다.
아라이 전 총리 비서관은 3일 밤,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게 "(성적소수자가) 이웃집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싫다"고 발언했다. 비공개를 전제로 한 말이었으나 총리 비서관으로서 너무도 부적절한 발언이었기에 세간에 발언이 공개됐고, 파문은 확산됐다. 결국 그는 경질됐다.
기시다 총린는 "우리 정부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이들이 서로의 인권이나 존엄을 소중히하고, 각자의 인생을 활발히 살아가는 사회를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LGBT 이해증진' 담당 장관으로 현재 '여성활약' 담당을 맡고 있는 모리 마사코 총리보좌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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