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전문점 '하마 스시'는 7일,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쓰쓰미 지점에서 유통기한을 넘긴 생선과 과일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고 공표했다. 기한이 지난 다음날에도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일이 빈번했다는 것. "약간 넘긴 것이라면 안전상 문제 없다"면서 일부 식재료의 유통기한 라벨을 바꾸었다고 한다.
하마 스시 측은 해동한 식재료에 대해 자사 규정에 따라 유통기한을 정해 라벨을 붙여왔다. 유통기한이 지난 뒤에는 라벨을 새롭게 바꿔 유통기한을 늘려 적었다. 하마스시의 모회사 '젠쇼 홀딩스'측에 지난 2월 3일, 내부 고발이 있었고, 3월 29일에는 일본 유명주간지 '주간문춘'의 온라인판이 해당사실을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내부고발을 듣고 회사 측이 해당지점 종업원에 확인한 결과, 수년 전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의 유통기한 라벨을 바꿔 붙이는 등 기한이 넘긴 재료를 사용해왔다고 한다. 현직 점장은 라벨 교체사실을 몰랐으며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쇼 홀딩스 측은 유통기한을 넘긴 재료의 사용으로 인한 고객의 건강 피해는 없었다면서도 "운영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진지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개선을 위해 대책을 강구하겠다. 이를 통해 계속해서 고객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스시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하마 스시는 일본 전역에 576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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