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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녹이는 日영화 뭐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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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방화가 인기몰이중! 흥행순위로 미리보는 일본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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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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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방화 열풍이 거세다. 현재 일본 스크린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는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디스 이즈 잇'이지만, 2위부터 흥행 10위권 안에 총 7개의 방화가 랭크인하고 있어 자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서 자국영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이전까지만 해도 헐리웃 영화 공세에 맥을 못 추는 듯한 경향이 있었으나 2008년 연간 영화흥행수입의 절반이 넘는 59.5%를 차지하면서 과거 30년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런 일본영화의 선전은 감독, 각본, 주연이라는 3박자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 그래서 오늘은 현재 11월 둘째주 야후 재팬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를 보면서 선전하고 있는 일본 영화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1월 둘째주 일본 박스오피스 2위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우선, 최근 박스오피스 1위, 2위를 엎치락 뒤치락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일본영화 1위는 제목부터 간지러운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僕の初恋を君に捧ぐ)'.
▲ 제 22회 도쿄국제영화제 '내 첫사랑을~ ' 들고 찾아온 이노우에 마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이노우에 마오와 '아름다운 그대에게' '오토멘'의 꽃미남 오카다 마사키 주연으로 원작은 쇼가쿠칸(小学館)에서 발행된 아오키 코토미 원작 만화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이다. '내 첫사랑..'은 지난 10월 24일에 개봉하여 첫주관객수 1위, 이틀동안 2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주차에는 관객동원수 92만명, 흥행수입 11억엔을 돌파, 개봉 3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정만화 원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인기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주인공들. 요즘 최고 인기의 꽃미남 오카다 마사키를 내세워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외모로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게다가 원작이 750만부 이상 팔린 인기 순정만화인데다가 '첫사랑', '불치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 일본 10대, 20대 여성 관객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마지막으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주제곡 등으로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히라이켄이 부른 영화 '내 첫사랑~' 주제곡도 인기요인의 하나.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아름다운 멜로영화에 딱인 히라이켄 풍의 발라드곡 '나는 너를 사랑한다(僕は君に恋をする)'는 야후 재팬 뮤직 위클리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라스트 사무라이'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한국 관객에도 익숙한 와타나베 켄의 오랜만의 일본영화 컴백작 '지지않는 태양(沈まぬ太陽)'이 차지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하여 수위권을 계속 맴돌고 있는데, 인기의 원인은 역시 원작의 힘. <하얀거탑>, <화려한 일족>의 원작자로 거대한 스케일의 사회 휴먼 드라마를 그리는 작가 야마구치 토요코의 베스트셀러 <지지않는 태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950년대부터 80년대를 배경으로 일본 거대조직에 휘둘리는 인간의 모습을 러닝타임 장장 202분, 3시간이 넘게 스크린으로 나타냈다. 일본 영화계에서도 거목으로 불리우고, 헐리웃에서 완전히 인정받은 배우 와타나베 켄이 오랜만에 일본 영화로 돌아온 것도 하나의 인기요인으로 볼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가 만난 사회파 드라마에 관객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사실. 박스오피스 4위는 2004년부터 여자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에이 애니메이션 프리큐어 시리즈의 극장판, '프레시 프리큐어! 장난감 나라에는 비밀이 많다!?(フレッシュプリキュア! おもちゃの国は秘密がいっぱい!?)'. 역시 일본영화 랭킹에서 애니메이션은 빠지지 않는다.
11월 둘째주 일본 박스오피스 5위 '카이지~ 인생역전게임~'
5위는 <데스노트> 시리즈로 한국에도 많은 팬이 있는 실력파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주연의 서스펜스 엔터테인먼트 '카이지~ 인생역전게임~(カイジ~人生逆転ゲーム~).' 주간 영매거진을 통해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1300만부 이상 팔린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엄청난 빚을 지게 된 청년이 하룻밤에 빚을 탕감할 수 있다는 위험한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카이지~'는 주인공 가이지 역을 맡고 있는 후지와라 타츠야는 물론, 연기파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 잘 나가는 여배우 아마미 유키, 우정출연 마츠야마 켄이치에 이르기까지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원작의 인기와 초호화 출연진 거기다 인기를 몰아치는 마지막 요인은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유이의 주제곡 it's all too much, never say die 두 곡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시원한 보컬로 지난 10월 7일에 발표한 두 곡의 유이 싱글은 아직까지 20위 차트안에 진입해있다. 6위는 '행복의 과학'이라는 종교단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교주 오카와 류호가 세계 30개 국가에 발간되고 있는 저서를 원작으로 5번째 애니메이션화된 '불타재탄(佛陀再誕)'.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있는 애니메이션이지만 개봉 4주차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11월 둘째주 일본 박스오피스 7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7위는 꽃미남 청춘배우들 총출동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風が強く吹いている). 나오키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기대작가 미우라 시온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하코네 역전이라는 대학 육상팀의 장거리 이어달리기라는 소재로 10명의 남자 대학생들이 펼치는 도전을 그린 청춘드라마. 주연으로는 영화 <박치기>, <노다메 칸타빌레> 마스미역으로 한국 팬들도 많은 코이데 케이스케, 그 밖에도 풋풋한 청춘스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8위는 헐리웃 영화 '드래그 미 투 헬'. 스파이더맨 샘 레이미 감독의 판타지 호러로 국내에서는 2009년 6월에 개봉한 바 있다.
9위는 쏘우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 '쏘우 6'. 8위 드래그 미 투 헬이나 쏘우 6 모두 개봉 첫째주이지만 일본에서 그다지 성공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11월 둘째주 일본 박스오피스 10위 '천사의 사랑'
마지막으로 11월 둘째주 야후 재팬 조사 박스오피스 10위를 장식한 영화는 역시 일본풍 말랑말랑 멜로영화 '천사의 사랑(天使の恋)'. <연공>, <붉은실> 등을 잇는 휴대폰 소설 원작의 영화로 일본에서는 휴대폰 소설 역사상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책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과거에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고 있는 미모의 여고생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대학강사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둘 사이에 여러 장애가 나타나는 내용이다. 주연을 맡은 것은 일본 최고 인기 모델 중 하나인 사사키 노조미와 <핸섬수트> 등 많은 작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댄디가이 타니하라 쇼스케. 원작과 다르게 영화는 개봉 첫주에 10위로 흥행에는 그다지 인연이 없어 보이지만 선남선녀의 출연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일본식 멜로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기대되는 연말 일본영화들
그 밖에 아직 개봉전이지만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 영화들도 많이 있다. 우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 일본 미스테리 추리소설의 거장 마츠모토 세이쵸 원작, 히로스에 료코, 나카타니 미키, 기무라 다에 주연의 초호화 멤버들이 모인 작품 '제로의 초점(ゼロの焦点)'. 11월 14일 토요일 개봉으로 마츠모토 세이쵸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영화화되었다. 결혼하고 얼마안되어 실종된 남편을 찾아나선 부인, 남편의 과거를 캐가며 만나는 사람들과 우연한 연쇄살인사건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제 22회 도쿄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낸 제로의 초점 배우들 ©jpnews | | 14일 개봉하는 또 하나의 기대작품은 '울지않아(なくもんか)'. 일본 대표 인기 각본가 쿠도 칸쿠로, <마이코 한!!!>의 콤비 미즈타 노부오 감독과 아베 사다오 주연으로 각본-감독-주연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있는 작품이다. 어릴때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형과 동생이 각각 다른 인생으로 성장하여 우연히 형제임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로 웃음과 눈물이 있는 휴먼드라마. 아베 사다오 외에도 동생역에 에이타, 부인역에 타케우치 유코가 출연, 호화 캐스팅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홋카이도 경찰을 무대로 한 경찰시리즈 1탄 원작, 훌라걸즈 마츠유키 야스코 주연의 '웃는 경관(笑う警官)'이 14일 개봉이며, 약 2년만에 부활하는 클래식 일드의 명작 '노다메 칸타빌레' 영화판이 12월 19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잘 알려진대로 만화원작. 2001년부터 여성만화지 키스에 연재되고 있으며 만화팬, 클래식 음악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2006년 드라마화되어 만화책 단행본도 총 2000만부가 넘게 팔렸다. 최종화 23권은 11월 27일 발매예정으로 마지막권까지 발매된다면 3300만부는 팔릴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 2006년 10월에는 타마키 히로시, 우에노 주리를 주인공으로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드라마는 애니메이션을 뛰넘는 인기로 평균 시청률 18.9%, 최종회 시청률 21.7%를 기록했고 두 주인공을 일본은 물론 한국에까지 톱스타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기는 일본 전역에 클래식 음악 붐을 일으켰고, 인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페셜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인 유럽'은 2회 방송이 시청률 21.0% 식지않는 열기를 보여주었다. 영화판 역시 크리스마스 즈음 개봉하여 흥행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워낙 스케일이 큰 탓에 12월에 개봉되는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는 전편이 되고 2010년 4월 17일에 후편이 나와 총 2편의 영화가 탄생할 예정이다. 갑자기 추워져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요즘, 일본 극장은 따끈따끈한 자국 영화들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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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13 [17:11]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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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의 카이지는 |
aggressiver |
09/11/14 [2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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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 영화인거 같습니다. 국내 정발판은 도박묵시록 카이지라는 이름입니다. 제가 일본 영화 고르는 방법은 1.에니메이션 원작 영화는 피한다. 2.정통 사무라이물 외의 액션 영화는 피한다. 3.코메디 멜로물은 볼만한 영화가 많다. 그 외론 B급 안드로메다 개념 영화가 의외로 볼만한 영화가 많은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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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산업을 밀고 있군요! |
음... |
09/11/15 [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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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보면서... 또, 한국 영화계를 보면서 그 동안 절치부심했던 모양이던데..
드뎌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건가요? 자기들은 한류를 죽이려구 별의별 공작질을 다 저지르더니만, 이젠 그 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과 공작도 본격추진하고 있단 얘기군요!
역시나... 한국에다 갖은 공작질을 일삼더니만... 이런 곳에서도 여실히...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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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의 AV정보를 잘 안다.보고 있는 버릇에 비판만 한다.성기의 크기에 열등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된다.그리고 한국인의 매춘부의 문제에는 접하지 않는다.
2 용모와 신장의 이야기만 한다.그러나 정형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한국 여성의 정형전의 얼굴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신장의 이야기로는 한국인에 몽골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에는 모르는 체를 한다.역사에 대한 열등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된다.
3 일본 여성의 이야기만 한다.일본 남성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된다.경제력 세계에서의 신용력 과학력 연수입.그러나 신장의 이야기로는 일본 남성을 등장시킨다.열등감을 잊을 수 있어 기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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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묵시록 카이지 캐스팅 잘못한거같다 |
김태영 |
09/11/16 [0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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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에 안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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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원 찾아보고 빵 터졌네 |
아놔 |
09/11/16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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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만 좀 다르고 얼굴은 완전 판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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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꽃남 광팬♥ |
타락천사 |
10/02/18 [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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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흐~한국 금잔디는 싫어욧!! 일본 금잔디 이노우에 마오 좋아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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