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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소동 초난강 방송복귀확정! 자숙기간 36일?
28일 스마스마 녹화 참여
 
안민정 기자
만취상태에서 알몸으로 소동을 부려 체포되었던 일본의 국민그룹 스마프의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 34)이 체포일로부터 36일만인 오는 28일부터 활동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신문에 따르면, 13일 밤 초난강이 소속되어 있는 자니스 사무소로 부터 '실례를 끼친 광고, tv, 영화, 라디오, 잡지 등 관계자들과 협의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28일 복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초난강은 지난 4월 23일 도쿄도 미나토쿠 히노키쵸 공원에서 만취한 상태로 옷을 전부 벗고 소리를 질러 주민의 신고에 의해 '공연 외설'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이로 인해, 메인 캐릭터를 맡고 있던 다수의 cf가 내려지고, 영화 개봉이 불투명해지는 등 앞으로의 연예 활동에 큰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가택수사 등 경찰의 과도한 대응 및 일본 언론들의 지나친 취재 경쟁으로 '초난강 죽이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여론이 들끌어 오히려 빠른 복귀를 유도하게 되었다. 


▲ 초난강이 구속되어 있던 하라주쿠 경찰서     ©jpnews

초난강은 사건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이라도 당장 스마프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반성을 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자숙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후, 연예계 동료 및 팬클럽 등에서 초난강의 복귀를 강력하게 주장했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거센 항의가 이루어져 사건 약 한달만에 복귀하게 되었다.

신문에 따르면, 초난강은 28일 스마프가 진행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마스마'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복귀에 스타트를 끊고, 29일 낮에 생방송 '와랏떼이이토모'를 통해 복귀 후 처음으로 공중파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네티즌들은 '원래 좋은 사람 이미지였던 초난강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 '컴백 찬성', '당분간은 금주해야 할 듯' 등 복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다수 보였다. 
 
이렇게 빠른 방송 복귀에도 불구하고 반대 여론이 높지 않은 것은 '초난강의 성실한 기자회견'이 한 몫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초난강은 사건 발생 이틀째에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죄의 마음과 당시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대답했으며, 이것을 보고 광고 관계자나 시청자들의 동정을 샀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 연예계는 주지훈 마약복용사건으로 출연정지명령이 내려지는 등 흉흉한 분위기가 맴돌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 주지훈이 솔직한 이야기를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다시 생각해보게한다.

▲ 주지훈 일본 팬페이지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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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14 [14:2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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