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12월 10일자)은 "한국에서 일본 식민지지배에 대한 반발로 구조선총독부가 1996년에 철거됐으나 최근 몇년간 포항시가 일본가옥의 보존・정비에 나서는 등 일본 건축을 문화재로서 인정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인천시 구시가지에 있는 일본우선(郵船)주식회사가 1888년에 세운 사옥(등록문화재 제248호) 등이 개조돼 예술진흥시설로 탄생했다."며, 이 시설도 한국의 새로운 조류에 따른 변화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인천시의 신시설은 '아트 플랫홈'이라는 명칭으로 조선왕조가 1883년에 일본의 압력으로 개항한 인천항 중구에 위치"하며, "중구가 1980년대부터 인천시 신시가지의 발전에 밀리자 2004년 지역진흥책으로 예술시설 건설에 나선 결과"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 시설 부지면적은 8,450평방미터로, 19세기말 개항기부터 20세기 식민지시대에 걸쳐 세워진 일본기업 건물 등 4동을 포함한 계 13동이 전시장이나 예술가의 아트리에・숙박시설로 개조됐다"고 전했다.
4년전까지 항만 관련 기업이 쓰고 있던 일본우선(郵船)사옥은 도서관으로 바뀌었으며, 이 건물은 구한말 일본의 한반도 진출초기에 지어진 건축으로 건축 당초 붉은벽돌과 1930년대 추가된 황색 타일을 관찰할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가을에 개관한 아트 플랫폼에서는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우키요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구상단계부터 시설에 관여한 건축가 황순우 씨는 "시설내의 건축군은 개항이후 역사를 말해주는 '근대문화유산'이라고 표현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12월 10일, 요미우리)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