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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일본인의 집단성'
계절성 화제를 꺼내다 보니 '집단성'과 관련해 새삼스레 느낀 것
 
구로다 후쿠미
신년 첫번째의 원고이지만, 지난회 칼럼에 다 쓰지 못했던 "일본인의 집단성"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책으로, 하야사카 다카시 씨의 『세계의 일본인 조크집』이라는 것이 있다. 온 세계의 농담에서 각국의 민족성, 특히 일본인이 세계에서 어떻게 생각되고 있는지를 소개한 책이다. 책 띠 문장에도 실렸던 대표적인 조크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어떤 호화객선이 침몰 위기에 빠졌다. 선장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도, 재빠른 탈출을 위해 승객에게 바다에 뛰어들도록 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때 선장은 각각 외국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미국사람에게는 "뛰어들면 당신은 영웅입니다."
영국사람에게는 "뛰어들면 당신은 신사입니다."
독일사람에게는 "뛰어드는 것이 이 배의 규칙입니다."
이탈리아사람에게는 "뛰어들면 여성한테 인기가 많아집니다."
프랑스사람에게는 "뛰어들지 마십시오."
일본사람에게는 "모두 뛰어들고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면 나 역시  뛰어들겠구나~'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런데, 한국사람에게는 뭐라고 하면 좋을까
?  

'뛰어들라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가 되려나. 

이 책에서 문화 인류학자가, "가족단위로 이동을 되풀이하는 유목민이 개인주의적이다."라는 것에 대비해서, "마을이라는 폐쇄적인 공동체 안에서 공동 작업을 해 온 농경 민족에서 집단주의가 육성됐다"라는 의견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거기에 추가로 '섬나라'라는 지리적인 조건이 들어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한반도와 같이 항상 타 민족에게서 유린이나 교류가 빈번하게 있었던 국토라면, 자신의 입장과 의견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때로는 목숨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바다에 뜬 배와 같은 작은 섬나라 안에서는 "和(화합)"를 어지럽히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 아니었을까?   

또한, 불교적 이념으로 나라를 다스리려고 한 쇼토쿠 다이시(聖德太子)가 "화(和)를 가지고 귀중하게 한다."라고 했듯이, 일본인의 정신 속에는 잠재적으로 불교적이고 온건한 생각이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일본인은 어떤 때에도 자기 처신을 생각할 때, 우선 "자신이 화(和)를 어지럽혀서 모두가 탄 배가 침몰되어버리는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라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

주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본심'이라는 것은 있다.  

진심으로는 바라고 있지 않더라도, 사회전체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면 자기를 억제해서라도 대세의 의견을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개인은 갈등한다. 


그래, 일본인은 항상 '집단 속에서 갈등하는 민족'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음의 갈등은 겉에서는 보이지 않으므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개인의 괴로움 따윈, 더구나 외국인이라면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인끼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으면서 집단에 스며드는 모습을 하고 있어도, 한사람 한사람의 갈등은 서로 헤아리고 있다. 그것은 각자 자신의 속마음에도 억누르고 있는 괴로움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안고 있는 아픔을 아는 것이다.

일본인은 '집단에 속해서 행동하고 있다'고 해도, 반드시 그 '집단의 방침을 받아들이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 메이지신궁 하츠모데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그런데, 내가 이 연재를 시작한 것으로 '계절'에 대한 여러가지 화제를 제공하게 되었다.  

그것은 곧, 내 자신이 일본인 생활 습관이나 풍습을 다시 보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스스로가 하고 있는 것이나 주부 프로의 테마 등이 눈에 뜨이게 된다. 또한, 계절의 화제의 따라 관련 상품을 팔고 있는 수퍼마켓이 특히 '흥미로운 존재'로 보이기 시작했다
.  

예를 들면 연말에는 설날 장식이라고 하여, 집 문에 거는 장식이 판매된다. (원래는 집 대문에 소나무를 내걸었지만, 맨션이 많아지면서 크리스마스의 리스와 같은 장식이 요즈음은 주류다)


1월7일은 '나나쿠사 죽(七草粥)'이라고 해서, 봄의 7종류의 들풀을 넣은 '죽'을 먹는 습관이 있다. 따라서 '나나쿠사 죽 세트'가 예쁘게 포장되어서 판매된다.  
 
▲ 나나쿠사 죽에 들어가는 7종류 풀     ©jpnews

2월 3일은 '세츠분(節分)'이라고 해서 "복은 안으로, 귀신은 밖으로"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볶은 콩을 뿌리는 습관이 있다. 따라서 '큰 콩(메주콩)'이 판매된다.  

3월 3일은 '오히나사마(お雛さま)'이라고 해서 여자 아이의 명절(축제)이다. 따라서 '히나 뻥튀기'나 "히시모치"라고 하는 특별한 과자가 판매된다.  

5월5일은 단오의 명절. 따라서 '치마키'라는 대나무 잎으로 싼 특별한 떡이 판매되고, 창포라고 하는 식물의 나뭇잎을 넣은 욕탕에 목욕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창포 나뭇잎이 한 다발에 얼마라며 매장에 나온다.
 
화려하게 장식된 수퍼의 매장의 한 코너에서, 사람들이 그런 상품을 계속하여 사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상하게도 원래 우리집에서는 특별히 하지 않았던 것 같은 풍습이라도, '나도 남들처럼 그런 『흉내』라도 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무심결에 그런 상품에 손을 내밀게 된다. 그리고 '작년도 했으니까 올해도 한 번 해볼까'라는 것이 되면서, 완벽하게 수퍼의 전략에 매년 걸려버리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세츠분에 후또마끼(김밥)를 그 해의 좋은 방향(恵方)을 향해서 통째로 베어먹는다"는 간사이 특유한 재미있는 습관이 요즈음 들어서는 완전히 도쿄에서도 정착돼, 초밥집에서는 세츠분에 앞서 후또마끼의 예약 접수까지 시작됐다.  

"행운을 부르는 일이고, 모두들 하고 있는 것이니 나도…"


분명 "모두들 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에 일본인은 약하다.
 
"집단을 따르는 괴로움은 마음 속에서만 갈등하고,  
모두가 하고 있는 좋아보이는 것에는, 잘 넘어가고 만다."

 
이것이 이 반년간, jpnews 덕분에 슈퍼를 돌아다니면서 느낀 '일본인의 집단성'이었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합니다. m (_ _)m 
(번역, 스키모토 도모코)
 
 


 

「日本人の集団性」という言葉に触れて。 


新年になって一回目の原稿だが、前回書ききれなかった「日本人の集団性」について、引き続き考えてみたい。 

日本でベストセラーになった本で、早坂 隆さんの『世界の日本人 ジョーク集』というのがある。世界中のジョークの中から、各国の民族性を、とりわけ日本人が世界からどのように思われているかを紹介した本だ。本の帯文でも取り上げられた代表的なジョークに次のようなものがある。 

ある豪華客船が沈没の危機に瀕している。船長は乗客の安全のためにも、いち早く船を脱し、乗客に海に飛び込むよう命じなければならない。その時船長はそれぞれの外国人にこう言った。 

アメリカ人には「飛び込めばあなたは英雄ですよ」

イギリス人には「飛び込めばあなたは紳士です」

ドイツ人には「飛び込むのがこの船の規則となっています」

イタリア人には「飛び込むと女性にもてますよ」

フランス人には「飛び込まないでください」

日本人には「みんな飛び込んでいますよ」 

「そう言われたらやっぱり私も飛び込むなあ」と、苦笑した。

さて、韓国人にむけてなら、何と言えばよいだろうか?

「飛び込みなさいとご両親がおっしゃっていますよ」だろうか? 

この本のなかではある文化人類学者が、「家族単位で移動を繰り返す遊牧民が個人主義的である」のに対して、「村という閉鎖的な共同体のなかで、共同作業をしてきた農耕民族のなかから集団主義は育まれた」という意見を紹介している。 

私はそれに加えて、島国という地理的な条件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う。

朝鮮半島のように常に他民族からの蹂躙や交流が頻々とあった国土であれば、自分の立場や意見をはっきりさせないと、時には命にも関わることになったろう。

しかし海に浮かんだ船のような、小さな島国のなかでは「和」を乱すことが最も危険なことだったのではないか。 

また、仏教的理念で国をまとめようとした聖徳太子が「和をもって尊しとす」と言っているように、日本人の精神性のなかには潜在的に仏教的で穏健な考えが染みついていると思う。だから日本人はどんなときにも自分の身の振り方を考えるとき、まず「自分が和を乱して、みんなの乗る船が沈没するようなことになりはしないか」ということを第一に考える。 

主体性がないわけではない。誰にも「本心」というものはある。

本当には望んでいなくとも、社会全体が「望ましい」と判断するなら自己を抑制しても大半の意見に従わねばならないと考え、個人は葛藤する。

そう、日本人は常に「集団のなかで葛藤している民族」なのかもしれない。

しかし心の葛藤は外側からは見えないので、理不尽に思っている個人の苦しみなど、ましてや外国人からは想像ができないだろう。

しかし、日本人同士は平気な顔をして集団にとけ込んでいるふりをしていても、一人一人の葛藤をお互いに察している。それは自分の胸の内にも押し殺した苦しみがあるから、それぞれが抱える痛みがわかるのだ。 

日本人は「集団に属して行動している」からといって、必ずしもその「集団の方針を受け入れている」とは限らない。 

   ********** 

ところで、私がこの連載を始めたことでいろいろ季節の話題を提供するようになった。

それはとりもなおさず、私自身が日本人の生活習慣や風習をあらためて見直す機会にもなった。そうしてみると、日頃何気なく自分でもしていることやワイドショーのテーマなどが目に留まるようになる。また、季節の話題に乗じて関連商品を売っているマーケットが特に「面白い存在」として見えてきた。

たとえば年末にはお正月飾りといって、家のドアに掛ける飾り物が売られる。(本来は家の門に松を飾ったが、マンション化にしたがってクリスマスのリースのような飾りがこの頃は主流である) 

一月七日は「七草粥」といって、春の七種類の野草をいれたお粥を食べる習慣がある。よって「七草粥セット」がきれいに包装されて発売される。

二月三日は「節分」といって「福は内、鬼は外」と声をあげながら煎った大豆をまく習慣がある。よって「大豆まめ」が売られる。

三月三日は「お雛さま」といって女の子の節句(おまつり)だ。よって「雛あられ」や「ひしもち」という特別なお菓子が売られる。

五月五日は端午の節句。よって「ちまき」という竹の葉で包んだ特別なお餅が売られ、菖蒲という植物の葉っぱをいれた風呂に入る習慣があるため、菖蒲の葉っぱが一束いくらで店頭に出る。 

華やかに飾り付けられたスーパーの売り場の一画で、人々がそれらの商品を続々と買ってゆく姿をみているうちに、不思議なもので、別に本来自分の家ではとりたててやっていなかったような風習でも、「私も人並みにそんな『まねごと』でもしてみるか」と思い、ついそれらの商品に手をだしてしまうのだ。そして「去年もやったんだから今年もやるか」ということになり、まんまとスーパーの戦略に毎年ひっかかってしまうのであった。 

その代表的な例が「節分に太巻き(キムパプ)をその年の恵方(良い方角)を向いてまるのまま囓る」という関西特有の面白い習慣がこの頃ではすっかり東京でも定着し、鮨屋では節分の前には太巻きの予約受付まで始まったことだ。

「縁起ものだし、みんなもやっているのだから私も・・・」

たしかに「みんなやっています」といわれると日本人は弱い。 

「集団の苦しみには心のなかで葛藤し、

みんながやっている良さそうなことには、まんまと乗ってしまう」 

これがこの半年間、JPのお陰でスーパーを見つめながら感じた「日本人の集団性」なのでありました。

本年もどうぞよろしく。m(_ _)m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1/10 [09:58]  최종편집: ⓒ jpnews_co_kr
 


한국인에게 이렇게 말하면.. 한국인 10/01/10 [11:35] 수정 삭제
  한국 사람에게는 "일본인들이 한국인들보다 더 많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굳이 일본인과 비교하지 않아도 경쟁심리를 자극하면 모두 뛰어들 듯 하네요. 한국인들은 경쟁에 익숙해져 있지만 과도한 경쟁에 지쳐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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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구별.. 문화인 10/01/10 [11:49] 수정 삭제
  집단성 내지 전체주의와 자기가 소속한 사회가 잘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양보하는 것과는 구별해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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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무가무불가 10/01/10 [14:55] 수정 삭제
  1) 선장이 말하기도전에 "1등"이라고 외치며 벌써 뛰어내렸습니다. 2) 바닷물 수영이 몸에 좋습니..."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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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회사생활하면서 느낀 집단의식 damducky 10/01/10 [15:38] 수정 삭제
  확실하게 일본인들은 모두 하고 있다고 하면 거스르지않는 방향으로 가는 성향이 있다. 위에는 和라는 개념으로 이야기를 진행했지만 일본인들의 인사말과 함께 생각해보면 和의 개념보다는 [사무라이]라는 정치깡패가 지배했던 오랜시간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일본인은 타인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스미사셍]이라는 말을 한다. 직역하면 [미안해요,죄송합니다]라는 건 다들 알고 있겠지만 여기에 드는 의문은 [왜? 고마워요가 아닌 미안해요일까?]라는 것이죠. 이런말이있죠[키리스떼고멘테] 예전 사무라이들이 자신들의 칼의 성능을 시험해보기 위해 [키리] 베고 [스떼] 버리고 [고멘네] 미안해 , 즉 사람을 베고 버리고 나서 단순 미안 이라는 말, 힘이 지배하고 그것에 거슬리는 순간 베어지고 버려짐의 역사에서 일본인들은 [스미마셍]이라는 말을 스스로의 목숨을 부지하는 수단이였다는 것이 아니였을까. 지리적 섬을 벗어날 수 없던 일본인들에게는 힘에 거스르는 행동을 해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는 벗어날 수 없었던 섬안에서 스스로를 부지하기 위해 집단에 맞추는 사고 방식에 길들여진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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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표 jIO 10/01/10 [15:50] 수정 삭제
  '뛰어들라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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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 Bahia 10/01/10 [16:15] 수정 삭제
  어느 나라나 그런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지만,
재미난 글로 여유있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이라면..음.. 한국인의 집단성도 일본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그것만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죠.
외국TV 가 지금 취재중입니다! 라거나 위에 한국인 님이 말씀하신대로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더 많이 뛰어듭니다! 라고 하면 될 것 같군요.
아무튼 집단성은 한국도 일본 못지 않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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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성이 나쁜건가 ? mewha 10/01/10 [16:19] 수정 삭제
  집단성이 나쁜가 ?

나쁘게 보자면 나쁘게 보일수도 있겟지만 그건 관점에 따라 다른것일뿐

굳이 "집단성" 그자체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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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는... 너구리 10/01/10 [18:10] 수정 삭제
  (일본인도 뛰어 내렸는데..)(살아남으면 재해보상금이 2배로 주어진답니다.) 정도면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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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성 Nicholas 10/01/10 [19:41] 수정 삭제
  구로다 후쿠미씨가 끄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를 하신 거 같아서 조금긴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1. 세계의 일본인 조크집 ; 일본인은 서양인들의 지적 호기심에서 시작한 문화인류학의 관점에서 씌어지는 '일본론'에 지나친 관심을 보입니다.

2. 쇼토쿠 다이시 ; 중화사상처럼, 천황의 나라 일본도 탈아시아적인 '예외주의'를 표방합니다.

3. 집단성 ; 중국의 만만디, 한국의 형식주의, 일본의 집단성은 이제 일반적인 인식의 범주입니다.

어느 나라나 할 것 없이 자국민이 자국의 정체성을 바로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국내 관계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해야하는 것은 인간의 숙명입니다. 그것을 게을리할 경우, 자신의 정체성이란 관계의 집합체일 뿐입니다. 그것은 두려운 일이 아닐까요?

4. '집단에 속해서 행동하고 있다고 해도, 반드시 집단의 방침을 받아들이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 가령, 집단의 부당함을 똑같이 느꼈다고 해도, 그것의 순응이나 부당함을 이야기 하는 것과 그것에 불복해버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5. ' 모두가 하고 있는 좋아보이는 것에는 잘 넘어가고 만다. '
=> 이것은 전형적인 ' 설득의 심리학 ' 정도가 되겠군요.

필자의 이야기를 하나씩 직접적으로 제 느낌을 적어 봤습니다. 그 나라 대중(crowd)이 가진 속성(집단성이나 형식주의)은 그 나라 중심부가 활용하고 싶다는 유혹을 늘 느끼기 마련입니다. 올바른 중심부라면, 논란의 여지가 없는 교육을 통해 그릇된 속성을 바로잡아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결국, 그 사회가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면, 어느 지식인의 말처럼 대중(public)의 심사숙고를 필요로 합니다. 그 숙고의 재료는 공익적 설득이요. 그 숙고의 대상은 그 나라의 금기(禁忌)에 속하는 것들이겠지요. 그 사회가 미래세대를 생각하고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면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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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않간 한국인에겐 김기장 10/01/10 [19:57] 수정 삭제
  군대않간 한국인에겐 "뛰어내리면군대면제입니다"라고한다면 뛰어내릴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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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벌써 뛰어내렸죠 ㅎㅎ 시드니통신 10/01/10 [20:04] 수정 삭제
  오래전에 들은말 "일본인은 뛰기전에 생각하고,XX인(잊어버렸음 -.-;;)은 뛰면서 생각하고, 한국인은 뛰고나서 생각한다" 아마도 한국인의 성질급함을 자조하는 의미로 씌였던걸로 기억합니다.올해도 변함없이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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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역사 속의 집단학살과 자결의 기억들 ㄷㄷ 10/01/11 [00:55] 수정 삭제
  일본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이 집단에 해를 끼칠까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서 모든 불행의 시작인거 같다. 지금까지 많은 나라사람들을 만나봤지만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역사속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진 집단학살이나 집단자결이 지금도 일본인들의 심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인 개개인들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좋은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지배층들과 유럽의 호텔주인들 일것이다. 알아서 통제하니까 통제비용이 덜든다. 여행매너가 좋으니까 뒤치닥거리 않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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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글입니다 호미 10/01/14 [08:53] 수정 삭제
  재미도 있고, 생각할 만한 점도 있는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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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뛰어들라고 합니다보다는.... 낭인 10/01/14 [13:08] 수정 삭제
  "엄마가 뛰어들라고 합니다."라고하면 다 뛰어들겠지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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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씨 글은 일반김 10/01/14 [15:04] 수정 삭제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구로다씨께서 생각하시는 한국에 대한 글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글을 읽고, 한참동안 한국인들에게는 뭐라 해야 뛰어내릴 것인가 생각했는데... '안뛰어내려면 루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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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는... yeori 10/01/16 [19:19] 수정 삭제
  뛰어들면 공무원 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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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씨 생각과는달리 결정적인순간에는 한국인들 남에게 의존안합니다. 보통남 10/01/17 [21:43] 수정 삭제
  일본인경우와는달리 한국인에게는 '지금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하실건가요" 라는 질문을 우선해야한다.뻔한 답은 이것이다" 그래요,큰일이군요,당신걱정부터 하시고,내가 알아서 할께요"이란 답을 들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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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특성에대해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보통남 10/01/17 [21:50] 수정 삭제
  한국에서 일본식으로 행동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당하고 생활곤란한 상태가 되겠지만,일본에서 한국식으로 행동하면 큰일을 발생시킬수가 있을것같네요.
모든걸 스스로 해야하는 한국에서 일본인처럼 복종만하고 남을 따르다가는 남는것은 뒷치닥거리일이나 만년 말단이나 병신취급당할것입니다.
한국에선 한국식이 효율적이고,일본에선 일본식으로 생활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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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공동체의식과 정(감성), 서양의 개인주의성향과 논리 - DNA 속에 각인 낑낑맨 10/01/18 [14:46] 수정 삭제
  본래 피속에 흐르고 있는 본질. 장점만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나아가야 하는 숙명이 아닐까요!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듯이... 한국과 일본의 뿌리는 같으므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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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문화관련 공감 이제야 10/01/19 [10:00] 수정 삭제
  어려운 한일역사,국민성 등 어려운 주제에 너무 신경을쓰게 된다면 구로다님 수준의 감성을 전달하기가 어렵게 되지 않을까... 위에 오로라님의 격려는 저도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어쨋든 새해에도 힘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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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차에 대한 관찰력. 의문의몽상가 10/02/09 [07:16] 수정 삭제
  우연히 알게 된 사이트인데 좋은 기사를 많이 투고있어서 요즘 자주 온답니다. 구로다님의 다른 민족성에 대한 설명을 잘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불화를 조심하면서 감정을 다스리는 일본인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대화하는 편인 한국인에는 역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화법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진솔한 대화는 불화를 화합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한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문화차이는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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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는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군요.. 모리 10/03/05 [16:28] 수정 삭제
  글을 읽다보니, 소세키의 <고코로>가 떠오르고 일본에서 왜 그렇게 사소설 장르가 발달했는지 공감이 가더군요..
하지만 그런 개개인의 치열한 고민을 덮어버리는 것이 결국은 <타인(집단)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이라는 和의 논리가 아닐까요.. 집단의 일원에 속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 다음, 자기의 내면을 괴롭게 하는 갈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심한 <아마에>가 아닌가 싶네요.. 행위에 대한 책임은 행동에 의해서만 질 수 있기 때문이죠.
가볍게 쓰신 이야기를 너무 무겁게 읽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글을 읽게 된 데에는 아마 가고시마에서의 필드 체험(전 인류학을 전공하고 있어요)과 거기서 부딪쳤던 조선인특공의 기억때문일 수도 있어요..
그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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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대한국인 10/03/07 [00:56] 수정 삭제
  머니머니해도 한국인은 "우리"죠. "우리 함께 뛰어 내립시더 머" 아니면 "남들 뛰어내리기 전에 먼저 내려가서 타소". . 한국인은 "남"과 "우리"의 구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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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일본인 기사 ㄷㄴㄹㄴ 10/03/12 [15:19] 수정 삭제
  화? 불교적이고 온건해? 니들이? ㅋㅋㅋㅋ

니들 근본의 침략적이고 야만적인 습성은 오히려 사무라이 문화에서 오는거다..

그래서 옛날부터 한국 못잡아먹어 안달이었고 지금도 각종 왜곡과 날조를 서슴없이 자행하니?

혐한류 라고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타국가를 혐오하는 날조의 책을 만든곳도 일본이요.. 그것이 일본인들의 호응을 받아 베스트셀러가 되어 시리즈화가 되어버린것도 일본이다

이번 피겨에서 채점심판중에 한국출신있으니까 몰카로 채점장면 방영한것도 일본이지.. 니들은 니들 잘못은 모른다니깐..

그것도 니들만의 사고방식이잖아.. 니들만의 집단 이익을 위해서라면 나쁜짓이거나 날조라도 모르쇠 덮어두는거.,

독도타령 그만 좀 하고..응? 독도는 한국땅 다케시마는 일본땅 이런 개솔도 하지말고.

한국은 우리 라는 더불어 사는 마음.. 인심이 바탕이 된 민족이라믄

니들은 나와 타인.. 철저히 구분되는 곳이지.. 니들은 개인주의적이면서 이상한 집단주의인데 이중적이고 교활하고 '정' 이라는 문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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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에게 무서운게 두가지 ㄷㄷㄷ 10/03/13 [16:47] 수정 삭제
  혼네와 다떼네..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 이중성.. 앞에선 웃고 뒤에선 칼 꽂는 민족성..

두번째로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지독하리만치 차갑게 집단으로 따돌림 시킨다는것.. 일본인의 전형적인 차가운 집단주의.. 오죽하면 이지메 라는게 일본에서 왔을까?

물론 잘못을 저지르면 비난도 받고 그래야겠지.. 그런데 일본은 유독 심해.. 거의 재기불능으로 만들어버리지.. 인정이 눈꼽만치도 안 느껴짐..

그 차가운 화살이 해당 인물의 가족에게까지 향한다는것..

모닝구 무스메 고토 마키인가 남자 형제가 문제아였는데 결국 그 엄마 가게 식당까지 문닫게 만든 일본인의 집단주의.. 결국 어머니 자살하게 만들었지.. 참 살벌한 나라다

에리카가 원래 문제아였다고 해도 클로즈드 노트에서 건방진 몇마디 말과 태도는 몇번 비난 받고 넘어갈 사안이지.. 근데 계속 사람을 궁지로 몰고가더라.. 머 에리카도 그 뒤로 몇번 문제를 일으켰지만.. 대응하는 일본인들의 태도는 정말 무서울 정도..

한국에서 말실수나 악동행동했던 연예인들 부지기순데.. 일본에서였더라면 얘들 대부분 재생불능에 빠졌겠지

확실히 속이 뻔히 보이는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일본은 일본인은 무섭다 알면 알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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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봉건의식 .... 봉건 일본 10/03/28 [08:12] 수정 삭제
  한국인들이 봉건의식을 완전히 버리는 것은 앞으로 30년이면 족할것 같고 일본인들이 봉건의식을 버리는 것은 앞으로 300년 내지 500년 정도 걸릴것입니다...생활속의 봉건적 사고 방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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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읽을 많한 글이 많아 좋네요 우주미아 10/05/25 [12:48] 수정 삭제
  일본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댓글들조차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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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방으로 일본은 조선을 근대화시켰다! 교활함의 극치 10/09/02 [19:06] 수정 삭제
  나는 일본인들이,
일본인은 옆 사람에게는 폐를 끼치지 않는다고 말을 하면 뿜습니다!

일본인들은 자국 옆 사람에게는 폐를 끼치지 않는지 몰라도 옆 나라(한국)에는
교활한 이유를 대며 2번이나 침략해서 한국 국민들을 학대하고 일일히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온갖 만행으로 폐를 끼친 일본입니다!

이 민폐를 어떻게 생각하시오? 구로다 후쿠미씨?

아직도 우익들은 한,일합방으로 일본은 조선을 근대화시켰다고 "高聲放歌"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신 다면, 한국인들은 신세를 졌으면 그 값을 지불하는 문화가 있습니다.한,일합방으로 36년동안 신세를 졌으니까 이제는 한국이 일본을 합방하여 이자까지 합쳐서 40년 정도만 일본을 근대화시켰주면 어떻겠습니까?

답변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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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실색! 뿜었다 10/09/02 [19:15] 수정 삭제
 
오늘의 코메디 1위!

"불교적 이념으로 나라를 다스리려고 한 쇼토쿠 다이시(聖德太子)가 "화(和)를 가지고 귀중하게 한다."라고 했듯이, 일본인의 정신 속에는 잠재적으로 불교적이고 온건한 생각이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

아연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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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이 보인다. 폴포지션 10/12/29 [22:25] 수정 삭제
  남의말 무시하고, 항상 가르치려 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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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시(天時), 지리(地利), 그리고 인화(人和)라 하였습니다. 별가 12/07/05 [21:22] 수정 삭제
  사람 사이에 다른 게 없듯이, 나라 사이에도 다른 게 없습니다. 일본과 한국이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한낱 동북아에 붙어 있는 작은 나라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인식입니다. 한 인간은 무척 이성적일 수 있지만 집단에 속해 있는 개인은 힘의 논리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성 자체가, 소속된 집단에 의해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성을 지닌 인간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집단의 운명과 자신을 동일시할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자율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개인과는 달리, 집단은 다양한 욕망의 집합체입니다. 오늘날 민주사회의 실패를 예견하는 데서 볼 수 있듯 집단의 의지는 대단히 다루기 힘든 주제입니다. 오직 다른 집단에 저항하는 것으로부터 폭주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한 양국이 왜 서로를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는 노릇입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이것은 서로의 정체성을 유지시켜주는 매우 안정된 모델이었습니다.

그런데 '집단의 폭주를 억제하는 집단'이라는 논리는, 범지구적으로 확장된 범주에서 보았을 때 커다란 불균형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당장 미국을 제외하고라도, 중국과 일본을 같은 '나라'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까? 일개 성(省)급에도 못 미치는 작은 섬나라를 말입니다. 물론, 한반도가 열도보다도 작다는 사실은 압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지난 2천 년 동안 조선이 해왔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즉, 조선은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황제로부터 얻어온 문물을 일본에 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다는 거지요. 지난 100년 동안 일본은, 서구로부터 얻어온 문물을 조선에 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조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문명 전파의 역할을 해줬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만일 과거에 조선이 자랑스러워 했다면 오늘의 일본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노릇이지요. 그리고 과거의 조선이 소중화의 자만에 빠져있었듯, 일본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조심스레 짐작해볼 따름입니다.

어쨌거나 중국한테 뇌물을 바쳤든 뭘 바쳤든, 조선이 일본 앞에서 잘난 체를 한 건 사실입니다. 미안합니다. 그럼 이 잘난 조선의 엉덩이를 걷어차준 건 누구였습니까? 당연히 일본입니다. 그럼 이번엔 조선이 걷어차줄 차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예기치 못 한 일이 생겨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미국이 대신 일본을 걷어차주고, 문명 전파의 관문을 두 곳으로 늘려버린 것입니다. 인식에 혼란이 올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아마도 명/청 왕조의 변혁기에 조선이 느꼈던 혼란을 그대로 따라 느끼고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과연 미국은 일본의 적입니까, 아니면 친구입니까? 하지만 이것조차도 문제의 본질은 아닙니다. 일찍이 이토 히로부미 씨를 저격했던 안중근 씨를, 서양의 천주교 신부는 영세를 거부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아마도 일본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구는 조선을 나라로 인정할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어찌해서 조선은 독립이 되었고, 일본은 조선과 별 차이가 없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자, 이 상태에서 바로 어제까지 일본의 친구였던 서구의 모습을 한 번 바라봅시다. 공포가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일본하고 조선이 뭐가 얼마나 다르냐 이 말입니다. 하지만 이 때 일본의 모습을 바라보는 조선의 심정은 또 어떻겠습니까? 뭔가 굉장히 복잡하게 꼬여버렸습니다.

그런데 행인지 불행인지, 세계의 인구가 70억을 넘어섰습니다. 신대륙이 500년 전의 신대륙이 아니요, 중국대륙이 예전의 그 대륙이 아닙니다. 모든 지리적 잇점을 무위로 만들어주는 전략, 그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지구촌 모든 곳에 사람이 들어섬에 따라 각 나라는 크기나 능력, 소지한 자원과는 상관 없이 하나의 공통된 환경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과 한국은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사직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역사상 최초로 그와 같은 희망은 품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여기까지 이끈 바로 그 힘에 의해 희망이 송두리째 날아갈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한 아이러니입니다. 인간 자체가, 인간을 존재하지 못 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성은 무엇을 따라야 하겠습니까? 일본이 원전을 포기한다면, 그나마 여기까지 끌어올려준 원동력을 포기하는 결과가 된다는 일본정부의 논리에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원전을 계속 가동하면 일본국 시민에게 미래가 있겠습니까? 한국 역시 별다를 게 없습니다. 집단의 의지 자체가 집단을 파멸로 몰고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답을 찾아야할 순간이라고 확신하는 까닭입니다.

그런데 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까? 과연 일본국 시민 여러분은 뼈를 깎는 각오로 자신의 과오를 드러낼 용기가 있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세계를 향해 함께 목소리를 울려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이익을 취하려는 게 아닙니다. 형식적인 사과를 받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궁금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질문을 잊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이성을 발현토록 해준 최초의 그 질문을 말입니다. 삼가 엎드려 위로를 표하는 까닭은, 저와 당신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선 그저 힘을 내 살아달라는 당부 밖에 드릴 게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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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자 우익입니다.바로봅시다. 타도분석 12/08/16 [22:45] 수정 삭제
  글을 읽다보면 매사에 부정적이고 동기가 꼬여있어서 순수하거나 착한부분이 없습니다.
말이 논리에 맞아야하는데 스스로의 연민과 스스로의 세상에 울타리를쌓고 남을 향해 물대포를 부리는 인물이 구로타 후쿠미라는 일본의 교활한 우익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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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념이면 태평양전쟁을 일으킬리가 없죠 14/02/18 [23:07] 수정 삭제
  남에게 피해를 안끼친다는것도 결국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자함이라고봅니다.. 일본인들에게 이해가 안가는건 한 번 자신들의 우두머리나 대세가 정해지면 그게 사실이든...진실이든 아니든 그걸 믿어버리고 따른다는겁니다...웹성 2ch에서 난무하는 '수많은 거짓말'들을 검증하지도않고 그대로 믿어버리니..이걸 언론이라는데서 주도하고.. 일본정주관료와 총리까지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에 대한걸 계속 주정한다는거에 놀랐습니다..전후 동남아에서 열린 네덜란드성노예피해자때문에 열린 법정에서도 입증된사실이있고 공문서도 남아있어요...중국과 한국에서도 발견되고있고요... 일본인의 집단성이 이런 역사적진실을 부정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건지가 제일 궁금합니다...진실이란걸 알면서도 사죄를하면 배상을 해야하니 다들 싫어하는거라고 보통일본인들이 그러던데... 일본인들의 배려는 일본섬안에서나 통용된다고보면될까요?아주 깝깝합니다... 왜그렇게 못숨겨난린지....고고학발굴도 한국유물이 쏟아져나오니 극비에처하고 발굴을 금지해서 유네스코문화유적인정도 못받고있던데...세계최대 면적의 고분이라는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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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뛰어들었어요, 한국인들은... 코니 15/02/12 [15:06] 수정 삭제
  한국인들은 남에게 뛰어들라는 말 듣기 전에 이미 바다로 뛰어들었어요. 그리고는 혼자나 자기 가족들만 살자고 구명보트를 독차지하곤 유유히 사라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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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개 전체목록
구로다 후쿠미(1956년 7월생)
여배우,에세이스트



도쿄도 출신, 도호가쿠엔대학연극과졸업

영화, TV 드라마 등에서 배우로서 활약하는 한편, 일본 연예계 최고의 한국통으로도 알려짐.

TV 코멘테이터 및 한일관련 이벤트에 다수 출연, 강연 활동 등에도 활발히 하고 있다.


99년 'Welcome to Korea 시민협의회' 일본측 홍보위원

'2002년 FIFA 월드컵 일본 조직 위원회(JAWOC)' 이사 취임

01년 1월부터 2년간, 서울에 있으면서 한일공동개최 월드컵에 대해서 생활인의 시점에서 정보발신을 계속

02년 3월 '서울의 달인 최신판'을 간행, 동시에 한국에서도 한국어로 번역,출판되었다. 그 외 저서 다수

04년 9월 오차드홀에서 진행된 '겨울 연가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첫 사회 겸 통역을 담당.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 SBS 제작 드라마 '유리화'에도 출연.



黒田福美 女優・エッセイスト


東京都出身。桐朋学園大学演劇課卒業。


映画・テレビドラマなどで俳優として活躍する一方、芸能界きっての韓国通として知られる。
テレビコメンテーターや日韓関連のイベントにも数多く出演、講演活動なども活発におこなっている。


99年、「Welcome to Korea 市民協議会」の日本側の広報委員、

「2002年FIFAワールドカップ日本組織委員会(JAWOC)」の理事に就任。
01年1月から2年間、ソウルにも居を構え、日韓共催のW杯に向けて生活者の視点で情報発信を続け

02年3月に「ソウルの達人最新版」を刊行。同時に韓国でも韓国語に翻訳され出版される。他著書多数。
04年9月にオーチャードホールで行われた「冬のソナタクラシックコンサート」では初の司会兼、通訳を務めた。

同年12月には韓国SBS制作のドラマ「ガラスの華」に出演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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