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도쿄 국제포럼에서 일본 휴대폰 서비스 '소프트뱅크 2009년 여름 신제품 발표회'에 지난해부터 소프트뱅크 전속모델을 맡고 있는 우에토 아야 등 일가족이 총출동했다.
일본에서 해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휴대폰 서비스 회사 '소프트뱅크' cm은 '1박2일' 상근이의 일본판 '흰 개' 카이군이 등장하여 '아버지' 역을 맡고 있고 영화배우 히구치 카나코가 '어머니', 흑인배우 단테 커버가 '아들', 우에토 아야가 '딸' 역할을 맡아 지난 2007년 6월부터 '화이트 가족'이라는 설정으로 일본 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기 cm이다.
가족들도 '아버지'가 왜 '흰 개로 변했는지 알 수 없다'는 설정으로 매 시리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cm을 통해 가장 큰 인기의 수혜를 입은 것은 역시 '아버지 개'. 환호에 힘입어 사진집이 출판되는 등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오빠' 단테 커버는 2006년부터 소프트뱅크 cm 캐릭터를 맡고 있었지만, '화이트 가족' cm을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소프트뱅크 서비스 역시 2007년, 2008년 연간 가입자수 증가율 1위를 차지하며, 광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 소프트뱅크 cm 의 주역 '카이군' ©jpnews 이승열 기자 | |
'소프트뱅크 2009년 여름 신제품 발표'에는 먼저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되었고, 총 19 제품의 신상품이 소개되었으며, 회장이 직접 테스트해보고 기능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여름 신제품의 중점은 '방수 기능'과 '1000만'까지 올라간 카메라 화소수로 디지털 카메라에 버금가는 휴대폰으로 소개되었으며, 명품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콜라보레이션하여 탄생한 '아르마니 휴대폰',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한 '솔라 휴대폰', 노트북인 동시에 통신 기능을 탑재한 '넷북', 휴대폰과 연결된 디지털 포토프레임 등 진화를 거듭한 휴대폰의 결정체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 '소프트뱅크 2009년 여름 신제품 발표'에서는 진화한 19종의 휴대폰 기종 설명도 설명이지만, 컴퓨터만큼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일본인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것을 발표,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 연예, 개그맨 배틀, 한류드라마 등 8가지의 장르, 37가지 코스에서 선택해서 볼 수 있으며, 2 코스까지는 월정보료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특성을 노려 일본 전체 12개 구단과 계약을 마쳐 모든 경기의 하이라이트, j 리그는 물론이고, 해외축구, 격투기, 스모까지 서비스될 예정으로 스포츠 관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국내에도 드라마 '세레브와 대빈민', '결혼활동' 등으로 잘 알려진 우에토 아야는 여름 신제품 발표에 걸맞는 시원한 마린룩으로 미모를 뽐냈으며, 입욕하면서 휴대폰 메일 보내는 것을 좋아해 강력한 방수기능이 겸비된 이번 휴대폰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자에 따르면, 19일 발표된 일본 tv cm 모델 호감도에서 남자, 여자 부분 모두 현재 소프트뱅크 cm을 맡고 있는 우에토 아야, 단테 등이 1위를 차지했음을 밝혀 일본 내에서의 소프트뱅크 cm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