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나오키상(일본문학진흥회 주최)의 선고 위원회가 14일, 도쿄·쓰키지의 '신키라쿠'에서 열렸다.
<마이니치 신문>(1월 15일자)은 "제142회 나오키상은 사사키 조씨 (59)의 '폐허에 청하다' (문예춘추), 시라이시 가즈후미씨 (51)의 '다름 아닌 사람에게' (쇼덴사)로 결정됐다" 고 보도했다.
이번 수상으로 아쿠타가와·나오키상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 수상이 나왔다. <마이니치>는 "수상자인 시라이시 씨의 아버지 고・이치로씨는 1987년에 나오키상을 수상했으며, 아쿠타가와상은 해당작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사키 작품은 홋카이도를 무대로 한 경찰소설.
시라이시 작품은, 사람을 사랑하는 의미를 묻는 연애 소설. 표제작과 '둘도 없는 사람에게'의 중편 2편으로 이루어진다. 아내나 연인과의 어긋나버린 관계를 빠져나가면서, 사랑해야 할 진실의 상대를 찾는 모습을 그린다.
시라이시씨는 "너무 뜻밖이어서 기쁘다. 쭉 써 온 장편이 아니고 중편에서의 수상에 놀랐다. 이번은 모두가 즐기는 요소를 충분히 넣은 작품으로 하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신문은 "아쿠타가와상의 해당작이 없는 것은 제121회 (1999년 상반기)이래 처음"이라며 "공작으로 화제가 된 오모리 형제도 수상을 놓쳤다" 고 덧붙였다.
(1월 15일, 마이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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