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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오른 박용하, 일본 국민스타 닮았어?
영화 작전 들고 도쿄 찾은 박용하, 조금 변한 모습이 화제
 
안민정 기자
박용하가 영화 <작전>을 들고 도쿄를 찾았다. 이제까지 수년간 일본을 오가며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한류 톱스타 자리를 지켜온 그이지만, 영화를 들고 도쿄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박용하 개인으로서도 첫 주연작이 된 <작전>은 한국 최초 주식을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 한국에서는 지난해 2월에 개봉하여 160만 관객을 동원했다. <작전>을 감독한 이호재는 지난해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류스타 박용하 주연의 첫 영화라는 메리트 덕분인지 <작전>은 이미 지난해 일본 개봉을 확정짓고 지난 1월 16일 시네마트 롯폰기에서 개봉했다. 개봉전 예매표만 1800장이 넘게 팔려 박용하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 작전 일본개봉 기자회견을 가진 이호재 감독, 배우 박용하  © jpnews/ 타쿠미 코우다

<작전> 영화개봉을 기념하여 박용하와 이호재 감독은 26일, 도쿄 치요다쿠에서 무대인사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무대인사 및 상영을 실시하는 치요다쿠 구단시타 홀에는 박용하의 든든한 지원군 아주머니 팬들이 집결, 흥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박용하 맞아? 둥글둥글한 모습으로
 
드디어 기자회견이 시작되고 등장한 이호재 감독과 박용하, 시크한 그레이 색상의 자켓으로 맞춘듯한 두 명이었다. 사진기자들은 카메라 플래쉬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어보였지만 취재기자들은 박용하가 들어오는 순간, 멈칫해야 했다.
 
순간 '박용하가 맞나? '두 눈을 의심할 만큼 부풀어 오른 모습. 얼굴과 목선이 일자일 정도로 둥글고 팔이나 몸도 전반적으로 예전에 비해 한층 두터워진 느낌이었다. 지난해 8월에 사이타마에서 일본 데뷔 5주년 콘서트를 할 때랑 비교를 해봐도 확연히 다른 모습.
 
인상은 한층 부드러워보였으나 단 몇 개월만에 많이 변한 모습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살이 오른 탓인지 누군가와도 많이 닮아보였다. 새침한 눈매와 오똑한 코, 찬찬히 뜯어보니 일본의 골프신동 이시카와 료와 상당히 비슷했다.
 
▲ 왼쪽이 26일 도쿄를 찾은 박용하, 오른쪽이 이시카와 료     © jpnews/ 타쿠미 코우다

이시카와 료는 1991년 출생으로 2007년 일본 프로 골프 사상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국민적인 스타로 등극했다. 2008년에는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프로 골퍼를 선언했고, 2009년에는 1억 8300만엔 수익을 올리며 최연소 상금왕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골프계의 최연소 타이틀을 갈아치우는 무서운 골프 신동이다.
 
그러나 이시카와 료의 별명은 수줍은 왕자님. 파워 넘치는 골프실력과는 다르게 미디어 앞에 서면 수줍게 웃는다고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아사다 마오, 이치로를 뛰어넘는 일본의 국민적인 스타 이시카와 료의 모습이 박용하의 얼굴에서 얼핏 보였다.
 
일본 블로그, 홈페이지에도 투고가?

닮았다고 생각한 것은 기자 뿐만이 아닌 모양이다. 일본 포털 사이트에서는 이미 2008년부터 박용하와 이시카와 료가 닮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이 가득했다. '뭔가 상쾌한 이미지가 닮았다' '사진을 찾아보면 똑같다, 똑같다' 등 웹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었다.
 
박용하의 팬이자 오늘 무대인사에 직접 참석했다고 밝힌 한 블로거는 "피부도 좋고 귀여웠지만, 둥글둥글 용하 씨였습니다. 이시카와 료가 좀 더 둥글고 나이를 먹은 느낌.."이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블로거는 2개월 전 박용하를 직접 봤었는데, 2개월 만에 이렇게 둥글어질 줄은 몰랐다며 "살찌는 건 한순간이군요"라고 소감을 적었다.

▲ 좌> 2009년 8월 콘서트의 박용하/ 우>영화 무대인사차 방문한 박용하    © jpnews/ 타쿠미 코우다
 
여유가 있기 때문인지 기자회견 내내 박용하는 장난스러운 모습. 배우의 변신에 대해서는 "배우라는 삶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감독에게 노래를 시키고, 구박을 하는 등 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꺼번에 일확천금이 들어온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섬을 하나 살 거 같다. 그 섬에다가 내 나라를 만들고 왕이 된다"고 장난기 가득한 답변을 연발했다. 
 
<작전>은 지난 16일 도쿄 롯폰기 시네마트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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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1/26 [18:1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그런생각도 하긴 했는데.. 음.. 10/01/28 [17:58]
저쪽은 20대 청년 아닌가? 골프스타... 홀홀. 인기많던데.. 수정 삭제
닮았네요 ^^ 10/02/03 [15:57]
이미지가 선하고 귀여운 게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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