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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김태균, '확실성을 가진 거포'
<요미우리> 한일 실력차 줄어, 자연스럽게 뚫고 나갈 기세
 
온라인 뉴스팀
<요미우리 신문>(2월 7일자)은 지바 롯데로 이적한 김태균 선수를 '2010 주역'이라는 코너에서 '확실성을 가진 거포'라며 일본독자에게 소개했다.

신문은 "그가 최근 주위에 선명한 인상을 남긴 것은 캠프 3일째인 프리타격이었다. 가볍게 맞춘 스윙임에도 타구가 멀리 멀리 날아서 외야 그물까지 꽂힌다. 48개 스윙 중에서 22개가 연습 울타리 밖으로. 그중에 6개 연속으로 날렸을 때는 주위에서 숨을 삼켰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당사자는 "연습에서 잘 쳐도 의미가 없다. 시합이 모든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할 뿐이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김태균은  홈런 이야기에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을 보일 때도 있다며, 한국에서 활약한 9년간 통산 188개 홈런을 친 그는 작년 wbc 활약도 있고 슬러거로서의 인상도 강하지만, 가나모리(金森) 타격코치는 "장거리와 중거리의 중간 정도가 아닐까"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통산 타율 3할1푼이 가리키는 것처럼 오히려 안정적인 타율 면이 평가되고 있다며, 실제로 김태균의 타격훈련을 보면 그 한켠을 찾아볼 수 있다. 전날 프리 타격에서 외야 철책을  넘긴 것은 1개. 시합용 보다는 무거운 마스코드 배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은 폼을 확인하고 있다."고. 볼을 손 아래까지 확실히 끌어당겨 정확하게 쳐내고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신문은 과거 일본으로 건너온 한국인 타자의 대부분은 1년째의 고전한 전력이 있음을 상기시킨 뒤,  2003년 한국에서 56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도 롯데 이적한 첫해에는 겨우 14개를 기록, 일본의 정교한 볼배합에 애를 먹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최근에는 한일간 실력차가 예전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며, 김태균이 확실성이 높은 타격을 보인다면 선배들보다 빨리, 일본야구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구는 어느 나라라도 하는 방식은 똑같다. 내가 그 동안 쌓아온 것을 할 뿐이다."

신문은 그가 이국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시즌이지만 '자연스럽게 뚫고 나갈 태세'라고 평가했다. 

 (2월 7일,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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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2/08 [16:2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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