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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대 女 피임 어떻게 할까 (4)
[대담] 일본 20대 여성과 나눈 성(性)에 관한 솔직토크 (4)
 
김현근 기자

일본 20대 여성과 나눈 성에 관한 대담 4번째.

1부 日 여대생, 첫 경험에 대해 물어보다

2부 日 사귀면 언제부터 성관계 가능할까

3부 日 20대 女, 숫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에서 낙태를 하는 여성은 1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 벌금, 낙태 시술을 한 의사는 2년 이하 징역에 각각 처해진다. 남녀가 함께 벌인 일을 두고 여성만 처벌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낙태는 남녀가 서로 즐기면서도 그 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거나,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즉, 피임이라는 책임을 소홀히 한 것이다.

일본에서도 피임을 소홀히 하다가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들의 속도위반 결혼 소식은 쉽게 접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드라마로 만들어진 '속도위반결혼(できちゃった結婚)'의 주인공인 히로스에 료코 씨나 주제가를 부른 히토미 씨도 그 후 '속도위반결혼'을 했다. 그래서인지 일반인의 속도위반 결혼도 부쩍 늘어난 상황. 그러나, 일본사회는 그런 결혼에 대해서 썩 환영하는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사히신문(1월 30일자) 앙케트에 따르면 '속도위반결혼'에 대해서 저항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61%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31%로 나왔다. 저항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쉽게 아이를 만들었다는 인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성(性)에 관한 대담 4번째. jpnews와의 대담에 참여한 그녀들은 '피임'을 어떻게 하고 있으며, 점점 많아지고 있는 속도위반 결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생명의 존엄성과 직결되는 낙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피임, 속도위반결혼, 중절수술

사회: 피임은 어떻게 하나요?

노리: 콘돔이요. 남자친구가 준비합니다.

사회: 남친이 준비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요?

노리: 그냥 해요.  

사회2: 임신하면 어떻게 하려구요?

노리: 저쪽은 '임신하면 결혼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하고 있는데, 저는 싫다고 하고 있어요.

유미: 정말? 그런데도 안에다?

사회: 즉, 남친이 요즘에는 콘돔 준비 안한다는 뜻? 

노리: 네. 요즘엔

사회: 지난번 남친은?

노리: 그 사람은 준비했죠.

사회: 그러니까 지금 남친은 처음부터 전부 준비하지 않는다는 거죠? 근데 아무 이야기도 안하나요?

노리: 제가 '왜 준비 안하는거야?  생기면 귀찮잖아'라고 이야기하긴 하는데...

사회: 임신하면 어쩌려구요?

노리: 상대가 '결혼하면 되잖아'라고 이야기 하니까.

미나: 남친한테 혼나고 있네(웃음)

아키: 생기면 어떻게 할 건데요? 그대로 낳을 거에요? 아니면 낙태? 그게 문제잖아요?

노리: 나는 낙태할 생각인데, 지금 남친은 3개월전까지 호스트 했었어요. 지금은 그만뒀지만. 그때 몸으로 하는 영업, 보통 여자애들과 같이 자기도 하고 그 손님과 할 때 콘돔 없이 하는 게 습관이 된 게 아닐까 하는데.

사회: 콘돔 없이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은 있어요? 불안하다거나.

노리: 그러니까 요즘은 위험한 날은 피하거나 하죠. 또 원래 호스트 현역 시절부터 사귀었으니까, 사귄 시점부터는 남친에게 충분히 양해를 구했어요.

사회: 남친과 사귄 계기는?

노리: 친구 소개요.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인데 "실은  호스트 하고 있다."고 그가 말했어요.

사회2: 사귄 지 얼마나?

노리: 4개월 정도. 사귄 후에 내가 호스트 계속하는 게 싫어서 그만두라고 했죠.

미나: 아, 그렇게 그만뒀구나.

노리: 지금은 낮에는 파견 일 하고, 정사원은 내년부터 된다고 해요. 지금 대학교 4학년인데 부모님이 안계셔서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호스트 하고 있었거든요.

미나: 남은 건 콘돔만 쓰면 되겠네.

아키: 그래. 그것만 남았네.

노리: 맞아요. 그것만 하면 완벽한데.

미나: 그 이야기를 직접 그에게 안해요?

노리: 말하긴 하는데.

사회: 만약 임신해도 그와 결혼하고 싶지 않은거죠? 특별히.

노리: 네. 저는 별로. 저쪽이 약간 성격이 삐뚤어졌어요. 뭐랄까 자기 잘난 맛에 산다고 해야하나. 여자는 남자가 말하는 것을 들어야 한다. 지금도 옛날 손님이었던 여자와 연락하기도 하고. 지금은 손님과 자지 않는 것은 확실하긴 한데. 

사회: 확실?

노리: 아마도...

사회2: '아마도'라는 건 확실하지 않다는 이야기지.

노리: 최근 2주간은 장담할 수 없어요.

사회: 동거는 안하고 있죠?

노리:네. 안하고 있어요.

사회: 그럼, 같이 살지도 않는데 잘 모르지 않나요?

노리: 지금 그가 다니는 회사 사장도 원래 손님이었던 사람이에요.

사회: 저기, 사장이 여자에요?

노리: 네.

아키: 그거 엄청나군요.

미나: 복잡! 그거 꽤 위험한데.

아키: 그 여사장은 노리 씨 남친을 어떤 포지션으로 채용한 걸까요.

사회: 그럼 혹시, 속도위반결혼도 가능?

노리: 저는 그 녀석하고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장래성이 없거든요.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속도위반결혼은 안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오빠가 속도위반 결혼을 했어요. 어느날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어쩌다 보니 임신했다고 엄마한테 이야기하니까 엄마가 갑자기 50만엔을 쾅! 하고 테이블 위에 내놓고, 이거 줄테니 헤어지라고 했거든요. 중절수술 비를 포함해서 50만엔 줄테니까 헤어지라고 말한 것을 제가 들었기 때문에. 결국 우여곡절 끝에 그냥 결혼을 하게 됐지만. 그런 난장판을 봐왔기 때문에...

사회: 그 50만엔은 어떻게 됐어요?

노리: 결국, 결혼식 비용으로(웃음)

일동 : (웃음)

사회: 근데 어머니는 왜 그 결혼은 안된다고 한 거에요?

노리: 역시 부모 입장에서 보자면 임신해서 결혼하는 것은 슬픈 일이죠. 우리집은 홀어머니 가정이라 엄마를  슬프게 할 수 없다는 것도 있어요.

사회: 그러니까 엄마가 별로 그런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서 그렇군요?

노리: 네.
 
사회: 아키 씨는 어떻게 피임을?

아키: 저는 고교생 때부터 가장 많이 관계를 가진 사람과는 피임을 하지 않고 질외사정을 했어요. 그러다가 대학 때부터 콘돔을 쓰도록 했죠. 그런데 가장 오래 사귄 사람이 콘돔을 쓰면 섹스를 잘 못하겠다고 해서 자, 그럼 서로 '에이즈 검사 받으러 가자!  클라미디아도 체크 받은 다음, 서로 문제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서로 믿는다는 전제하에 제가 피임약을 먹고 콘돔 없이 했어요. 매일 피임약을 먹고, 성병도 체크하러 갔다 온 다음에 처음으로 관계를 가졌거든요.
 
노리: 훌륭하네요.

사회2: 이 중에서 제일 언니니까(웃음)

▲ 20대 성  대담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아키: 아무튼 저는 그런 식으로 피임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피임약(필) 먹는 것을 까먹었을 때 원래 출혈이 생기기 때문에 관계를 갖지 않고, 저는 질외사정도 걱정이 드는 건 마찬가지라서. 또, 피임약이 월 3000엔 정도 들었는데 사귀기 시작했을 때 상대가 아직 학생이었기 때문에 서로 교대로 피임약값을 내는 걸로 했고, 그 사람이 일하기 시작한 뒤부터 피임약은 전부 그쪽이 내는 걸로 했어요. 

사회:  그 사람하고 사귀면서 다른 사람과 잔 적은 없어요?

아키: 있어요. 그렇지만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게 했어요. 그리고 남친에게 피임약을 먹어도 밖에다 사정하게 해요. 안에 하고 싶다고 상대가 말해서 상당히 뭐랄까 너무 거절하는 것 같다고 느낄 때는 1개월에 한번 정도.

유미: 피임약 먹고 밖에다 하는 사람 이야기 처음 들었어요.

사회: 콘돔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다른가요?

아키: 글쎄요. 저는 안했을 때도 익숙해져서 그게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콘돔으로 할 때도 저는 별 차이는 없어요.

유미: 남자에게 달린 거겠죠.

노리: 맞아, 남자죠.

사회2: 그건 남자의 고집이랄까.

미나: 근데 왜 남자는 콘돔 없는 걸 좋아하죠?

사회2: 그건 콘돔 없는 게 좋다고 느끼니까. 정신적인 면도 그렇고.

사회: 그런데 여자쪽은 콘돔하고 관계 맺는데 별 지장 없어요?

아키: 그럼요, 로션도 있는데. 요즘 세상에.

사회: 로션 없는 사람은?
미나: 요즘에는 콘돔에 발라져 있어요.

아키: 맞아요.

사회2: 요즘은 콘돔 성능이 좋다니까.

사회: 유미 씨는?

유미: 저는 늘 콘돔. 상대가 준비하기도 하고, 제가 있는 동아리가 에이즈 검사를 받자고 계몽하는 곳이라 협찬으로 콘돔을  받거나 하거든요.

아키: 저도 콘돔은 공짜에요.(받은 것)

유미: 그러니까 동아리방 안에 있는 박스에 가득 놓여있는 것을 가져오거나 하죠. 저는 늘 가방안에 넣어두고 있어요. 남친이 안 가져오면 제가 꺼내서 줘요. 만약 둘 다 없다는 안해요. 나중에 불안해지는 것이 귀찮고 싫으니까. 

사회: 유미 씨는 콘돔 없이는 안 하는 군요.

유미: 네. 절대 안합니다.

사회2:(없이) 해 보면 바뀔 거에요.(웃음)

유미: 헐.

아키: 나쁜 어른!(웃음)

사회2: 하하 

사회: 아키 씨는 속도위반 결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아키: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에이즈 관련 계몽 활동한 적도 있기 때문에 속도위반은 정말 제게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에요.

미나: 그렇지. 만약 그렇게 되면 그런 활동했기 때문에 엄청 욕먹겠죠.(웃음)

아키: 맞아요.

유미: 계기가 되기는 할 텐데.

사회: 보통 일본뉴스 보면 연예인들도 속도위반 결혼 많이 하잖아요. 기무라 타쿠야도 그렇고.

사회2: 속도위반 결혼이 그렇게 많나?

유미: 속도위반 많다는 느낌이 들어요. 연예인은 특히.
미나: 저는 되도록 속도위반결혼은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임신하고 나중에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주위, 특히 부모가 인정해준다면 계기는 되지 않을까 하긴 하는 데. 그래도 죄악감 같은 것도 있을 거 같네요.
유미: 동아리 친구들에게 한소리 듣기도 할 거고(웃음)

미나: 그렇지 우리들이 계몽활동하고 있는데...

사회2:뭘 계몽하고 있죠?

미나: 에이즈 예방이요.

사회2: 아, 에이즈 검사 등 계몽 활동.

사회: 에이즈하고 속도위반 결혼하고 관계 없지 않아요?

미나: 그래도 콘돔을 쓰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성병 검사는 하는 게 좋아요.

유미: 사실, 에이즈를 계몽하는 것과 피임을 알리는 것은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긴 하죠...검사해서 양쪽 다 음성으로 에이즈가 아닐지라도 임신할 수도 있는 거고. 그래도, 서로 에이즈 감염여부도 체크하고 성병도 체크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거죠.

사회: 미나 씨 피임 방법은?

미나: 콘돔이요.

유미: 동아리방에서 아무나 가져다 써요. 
 
미나: 근데 저는 늘 가지고 있어요.

사회: 남친이 준비한다거나 하는 건?

미나: 가지고 있지 않아요. 일단 집이 아니라 밖에서는 제가 건네줘요.

사회: 둘 다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미나: 그런 일은 없어요. 제가 반드시 가지고 있어요.

사회2: 지금, 보여줘 봐요.

미나: 여기. (가방에서 콘돔을 꺼낸다.)

▲ 미나씨에게  바로 받은 콘돔     ©jpnews

사회: 아키 씨도 가지고 있나요?

아키: 지금은 없는데 집에 가면 엄청 많아요.

미나: 제가 친구들에게 콘돔을 나눠주거든요. 공짜니까. 보통 화장품 가방에 넣어둬요. 오늘은 3개 있네.

유미: 저도 있어요.

미나: 친구랑 밥 먹을 때도 나눠주니까. 여자 친구에게는 늘.

유미: 그거 나눠줄 때 에이즈 이야기도 되고, 근데 왜 미나 남친은 안가지고 있는거지?

미나: 뭐 내가 가지고 있고, 남친이 가방을 가지고 올 때도 있지만, 보통 남자들 빈손으로 올 때가 많잖아. 주머니에 지갑 넣고 휴대전화 넣으니까.그때 보통 안가지고 있으니까 내가 '여기 있어!' 이런 느낌. 남친이 그래서 관계 맺을 때 '콘돔 가지고 있어?'라고 말하면 내가 '응, 있어!'라고 넘겨주고 그러죠.

러브호텔이 아닌 곳에서는 내가 주고, 러브호텔이면 거기에 있는 것 쓰고 그래요. 남친 집이면 남친이 서랍을 열어서 꺼내요. 이건 제 프라이드는 아니지만 역할 같은 거죠.

사회2: 늘 4개 정도 가지고 있어요?

미나: 하나라면 매일 보충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4개씩 가지고 있으면 친구에게 줄 수도 있고, 내가 쓸 때도 특별히 보충하는 거 까먹은 날도 괜찮으니까. 

사회2: 나는 하루에 4번 하는 줄 알았네(웃음)

미나: 아니.아네요! 그리고 (4개 가지고 다니는 것은) 친구에게 어떤 종류가 좋냐고 물어보기도 하니까요.

아키: 근데 여러개 고를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 사람에 따라서 이래저래 다르고.

사회: 아키 씨는 아까 속도위반결혼은 불가라고 말했죠? 동거를 한다 해도.

아키: 네. 그리고 지금 학생이고 제가 경제력을 가지고 상대도 일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죠. 만약 동거하게 된다면 그때 아이를 만들어도 되는데, 그러니까 생기는 게 아니라 만드는 방향이라는 거죠.
아이가 만약 생긴다 하더라도 저는 그걸 계기로 결혼을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뭐랄까 결혼이라든가 그 아이를 생기는 것 등은 정말 여러모로 생각한 끝에 결정하고 싶어요. 또, 아이가 생겨도 굳이 결혼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거고. 제 기본적인 생각은 아이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 되어야.

유나: 맞아, 만들자고 생각한 다음 만드는 게 좋아.

사회: 그러다 만약 생기면?

유나: 글쎄요...

▲ 20대 성     ©jpnews
미나: 낙태할 지도 모르지만, 그 후 불임이 되면 안되니까, 여러가지 생각하게 될 것 같네요.

사회: (불임 등) 그거 고칠 수 있지 않나요.

미나: 아니, 그래도...

아키: 저는 아마 지난번 남친이었으면 낳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나: 낳고 싶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무슨 말 들을 지 모르니까. 우리 부모는 '혼전 성관계 금지파'라서요. 속도위반결혼 절대 금지에요.

사회:그래도 현재 부모님 집에 사니까 남친과의 관계 부모님이 알고 계시지 않나요?

미나: 집에 안들어가도 남친과 같이 있다고는 안해요. 친구집에 묵는다고 하고

사회: 유미씨 집도 부모님이 남친과의 관계 알고 있죠?

유미: 네. 알고 있다고 해야되나 아마 눈치채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보고는 안해도. 그런데 혼전 성관계는 안되다고 하지는 않고. 올나이트나 밖에서 자고 가도 우리집은 ok에요.

아키: 우리집 부모님도 아마 안된다고 생각할 거에요. 남친하고 같이 여행간다고 하면 '뭐라고?' 이런 느낌이었으니까.
미나: 나는 속도위반 결혼 안될 거 같음. 그런데 만일 생긴다면 낳고 싶어요. 그래도 지금 환경이 학생이고 남친도 반대할 거 같고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를 거 같네요.

주위에 속도위반 결혼한 사람?

사회: 주위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사람 있어요?

아키: 있어요. 학생으로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친구는 없고, 프리터 하다가 애가 생긴 경우 하나, 학생인데 애가 생겨서 혼자서 낳고 기르고 있는 친구는 있어요. 

유미: 저는 두 커플 있어요. 대학 1학년 때 이미 6개월짜리 아이와, 올해 봄에 생겼는데 결혼했어요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같은 나이로. 아이 낳고 결혼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않았지만, 애를 낳음으로써 여러가지 뒤죽박죽인 거 해결하고 호적신고했다고 그러더군요..

사회: 지금 다들 걱정하고 있는 것이 아이가 생겨도 경제력이나 안정된 무언가가 없는 한, 동거까지는 괜찮아도 생기면 곤란하다는 거죠?

미나: 키울 수도 없고 대학 졸업하고 싶고.

유미: 아이는 귀엽고 키우고 싶지만, 말로만 키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사회: 그렇게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유미: 키울 수 있다면야! 문제 없을 거 같은데.

미나: 낙태한다면 왜 낙태 같은 것을 하냐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제가 아는 사람은 속도위반결혼으로 아이를 낳았는데, 자신들이 그렇게 선택한다면 그걸로도 괜찮은 게 아닐까.

아키: 낳거나 애를 지우거나, 둘다 무엇인가 결정하는 것은 매우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무언가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참견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볍게 말이죠. 우선 목숨과 관련된 것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지금부터 어떻게 할 지, 닥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태어나는 아이에 대해서는 많이 축하해 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는 앞으로 어떻게 할꺼야 같은 느낌으로 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유미: 만약 낳는다면, 낳는 시점에서도 여러가지 진지하게 생각할 거라고 하니까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자신이 선택한 거고 주위가 납득해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제대로 기를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회: 제대로 키울 수 없는 환경이라면? 예를 들어 아빠가 일이 없거나.

유미: 그건 낳고 안 낳고를 떠나서, 아이들이 어쩌고 하기 전에 무책임한 거죠. 어렵네요.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아키: 저는 낳고 나서, 제대로 기를 수 없다고 하거나, 기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노력 해도 어쩔 수 없는 환경도 반드시 있겠지만.

미나: 저도 자신들이 선택했으니 제대로 하라고 하고 싶어요.

유미: 노력의 한계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우선은 노력해봐야... 
미나: 노력하지 않고 우선 낳고 보자는 식이 되면 안되죠.
 
신 중절 수술에 대한 생각 
사회: 주위에 결혼하기 전에 동거하다가 아이가 생겨서, 어쩌지 못해서 낙태하거나 한 사람은 있나요? 

유미: 낙태했다는 이야기는 귀에 안들어와요.

미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들어본 적이 없어요
아키: 나는 직접 들은 사람이 한 사람 있고, 소문으로 들은 사람이 한 사람.

사회: 한국은 남자끼리 여자친구가 임신해서 낙태시키기 위해 병원비가 필요한데 학생이라 그럴 돈이 없으니까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는 일본에서 잘 안하나요? 기본적으로 피임을 제대로 하니까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하거나 서로 문제 없도록 노력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잘 안나오는 분위기?

유미: 피임 여부와 관계 없이, 애를 지운다면 사람들에게 말하지는 않죠.

아키: 저는 둘다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지운다는 것에 대한 세상의 가치관도 있고, 그 때문에 해야되는 헛수고 대신에 콘돔을 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분명 여기 있는 사람들은 콘돔을 잘 쓰니까 피임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세상 비율로 따지면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유미: (피임하지 않고도) 기적적으로 임신하지 않는 애도 있긴 하죠.

사회: 일본은 어때요. 낙태율이나, 피임하지 않는 사람도 꽤 있나요?

아키: 엄청 많아요.

유미: 결국 임신해서, 아이를 낳지 않고 병원에서 처리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있는 데 안보이는 것일 뿐. 

미나: 고교 때 친구나, 중학교 때 피임하지 않은 애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소문이나 아마 거짓말 레벨이라고 생각하는데 있겠죠.

(* 5부 : '日, 러브호텔 값은 누가 낼까?'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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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2/14 [03:50]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인터뷰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라면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쓰레기년들이네요. W 10/02/14 [09:28] 수정 삭제
  애인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남자와 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하는건 둘째치고,
'낙태'에 대한 죄책감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모습......
이건 하늘이 두쪽으로 갈라져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네요.
명문대고 나발이고...(대학이야 개나소나 가는건데..)
저런 최소한의 죄책감조차 없는 길거리 쓰레기들의 사고방식을, 마치 일본의 20대 여성들의 성의식의 표준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이 기사가...참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이 기사 보시는 분들 오해 마시길. 일본 여자들이라고 다 저렇지 않습니다.
 
추천하기39
피임 Nicholas 10/02/14 [16:55] 수정 삭제
  불안(원하지 않는 임신 또는 병)을 피해 피임을 하게 된다. 그 불안이 현실화될때 벌어질 실업이나 생활의 변화, 의기소침을 아무도 원치 않으므로. 그렇다면, 피임도구를 잊지않은채 성행위를 한다면 다된 것일까? 인간의 몸은 사랑없이도 성행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정도 빈번해지면 사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의 몸은 반대로 움직인다. 하나가 굽히면 다른 것은 편다. 가지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 소유하려고 드는 '에로스(결핍)'인 셈이다. 인간은 왜 자신의 부정적인면(결핍)에 집착할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를 찾게 된다. 자신이 아는 사랑을 조금씩 고쳐 배워가면서. 변화속에서 사랑은 얼마나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그것은 파도일까, 대양(大洋)일까.
 
추천하기1
너무 편파적이네요 뭐냐이건 10/02/14 [19:13] 수정 삭제
  국제결혼을해서 일본에 살고있는 한국국적 아줌마입니다.
일본에 몇년째살고있고 이곳에서 가족도 친구도 모두 일본인인 상황에서 와닿지도 받아들여지지도않는 기사네요 (기사라고 해야할지 칼럼이라고 해야할지 일기라고 해야할지도 모를 글이지만;;) 저런 사고방식으로 막살고있는 일본인인-_-!젊은이는 제 주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국에도 개념없는 막 사는 젊은이들있는것처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런사고방식을 가지고 사는사람 딱 그들부류만 그렇습니다.
 
추천하기12
일본기자가 한국여자들 모아놓고 이런 인터뷰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ㅇㅇ 10/02/14 [22:50] 수정 삭제
  역시 일본놈들은 변태라고 난리났을 것이다.
 
추천하기6
표준까진 아니지만.. MiHo 10/02/14 [23:02] 수정 삭제
  요즘 20대초반 젊은이라면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얼굴,이름 미공개로 하는 분위기다 보니, 좀 더 자유스럽게 이야기가 오갔다는 측면도 있는것 같고..아주 부정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저것도 어디까지나 일본의 모습이니까요..
 
추천하기7
딱 ....들만 모으셔서 인터뷰 하셧네 10/02/15 [01:05] 수정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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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님들 처럼 이런건 이런 애들만 이럼.... ektl 10/02/15 [05:09] 수정 삭제
  성적으로 개방된건 맞지만 이렇게 까지 심하진 않음.. 성적인 대화뿐만 아니라 저런 노골적인 대답을 기자앞에서 할 수 있는 여자들이니 저런 거임....]대다수 일본 여자들은 저렇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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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 감싸주고 싶은가보다. ㅎㅎ 10/02/15 [05:33] 수정 삭제
  저걸 심하다고 표현하는건 지극히 한국적인 시각이다. 일본에선 저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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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는 사람입니다. 일본서 10/02/15 [07:47] 수정 삭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일일이 조사해 보지 않아서 정확한 의견을 말할 수는 없지만 마치 대부분의 일본 여성들은 성생활을 문란하게 하는 것 처럼 쓴 본 기사 내용이 편파적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에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여성들은 있습니다. 일본의 AV영상이나 소문만으로 일본이 성적으로 매우 문란하다고 보는 것은 편견입니다. 제가 일본에서 살아보니 사람 사는 모습은 한국과 일본이 별반 다를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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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위에글쓰신 일본서님말에 동의. 저는 낙태 반대입니다. 학생 10/02/15 [10:39] 수정 삭제
  먼저, 일본서님의 의견에 안표 던집니다. 맞습니다,맞고요, 낙태 정말 큰 문제죠... 일단 나라에서 여성의 인권을 위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남성에게 책임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ㅡ, 남성에게도 책임을 50퍼센트 초과로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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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본에서 10년이상 살고 있습니다. 아리 10/02/15 [19:24] 수정 삭제
  주변에는 한국친구보다 일본친구들이 훨씬 많고요. 마치 이러한 인터뷰는 한국인 남성들은 범죄자들이 많다는 일본 우익의 주장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 알려지는 한국의 뉴스를 보면 그들의 주장이 사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서운 것은 편협한 한쪽의 사실만을 보임으로서 오히려 더 큰 편견과 왜곡을 낳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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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생각 대학생 10/02/15 [21:48] 수정 삭제
  이런 인터뷰에 응한다면, 보통의 사람보다는 개방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나와 유미라는 분들은 에이즈 예방 운동도 하고 있으니깐, 일반적인 일본 여성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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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본이 확실히 성경험에서는 자유로운건 사실임............. 소울 10/02/26 [11:54] 수정 삭제
  나 중학교때 홈스테이했던 일본 친구가 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기전에 성경험 못하면 촌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뭐랄까 그런 생각 자체를 한다는것 자체에도 많이 놀랐음. 20대 중반까지도 성경험이 없다고 하면 주변에서도 에???? 아직도 ??? 뭐 이런반응도 있고.. 뭐랄까 가치관의 차이같은건 사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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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야그 하늘 10/03/10 [23:36] 수정 삭제
  이야기로만 들어줄만하지 사실과는괴리가 있네요
일본이던 한국이던 이런부류의 인간들은 소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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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먼저보고 얼마나 추잡스럽길래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가다 10/03/11 [12:37] 수정 삭제
  별 거 아닌듯
이런 애들 한국에도 많아요.
이런 애들 비율이 일본이 더 높다 뿐이지.
솔직히 문란하다는 게 어느 부분에서 문란하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성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한 것이 문란한 걸로 인식되는
참 씁쓸하네요;;

제가 젊어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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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저런 분들만 모을 수가 있지? 재주 좋으세요. 나원참 10/03/13 [18:32] 수정 삭제
  특정 계층을 인터뷰 해놓고 마치 거의 모든 일본 여자가 이런 식이라 써놓고, 정말 기자로서 직업의식은 가지고 계신지? 하긴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이런 인터뷰 하기가 쉽지도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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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댓글이 더 재밌네요 kalms 10/04/20 [10:26] 수정 삭제
  다들 뭘 기대하고 읽었길래 이런 표정들이신지 궁금합니다. 저도 20대 여자들의 성 얘기라서 찾아와서 숨소리 죽여 가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들을 읽기 전에 가졌던 막연한 생각들, 즉 일본애들은 구제불능이라는 생각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지킬 건 지키고 즐길 건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 그들을 혼네와 다테마에를 구분하는 사람들이라고 이종 취급하지만 오히려 자기를 존중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존중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글에 대해서 즐길 건 즐기고 얻을 건 얻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뭐랄까 짜장면에 파리 집어 놓고 그 핑계로 무전취식하는 거랑 비슷하게 느껴져서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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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란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샐린 10/04/20 [13:36] 수정 삭제
  저 분들이 일본 여성을 대표한다는 생각은 무리가 있지만, 기사에서도 그런 뉘앙스를 주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어느정도 저 또래 사람들이 가진 보편적인 생각을 알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데.... 솔직히 한국여성들도 친한 친구들끼리는 나눌 수 있는 대화인데, 너무 솔직한 것이 문란하게 느껴지는 이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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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준봐라 ㅋㅋ ㅇㅇ 10/04/25 [11:59] 수정 삭제
  댓글봐봐 이상한 사람들이네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면되지 ㅋㅋ
한국여자들도 별반 다를꺼 없어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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