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타 메구미씨=납치 당시(13)=를 북한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현희 전 북한 공작원의 방일에 대해 일본정부가 한국측과 교섭에 들어간 사실이 17일 밝혀졌다고 <산케이 신문>(2월 18일자)은 보도했다.
납치문제를 담당하는 나카이 국가공안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납치문제 관계정책회의에서 여당의원에게 이렇게 밝혔다고 한다.
출석자에 따르면 나카이 위원장은 석상에서 김현희 전 공작원이 작년 5월, 조사를 위해 방한한 일본 정부 관계자에게, "요코타씨를 북한에서 만난적이 있다"고 증언한 바를 이야기했다.
나카이 위원장은 이어 김현희 전 공작원의 방일을 위해 한국 측과의 교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부관계자에 의하면 김현희 공작원은 정부 관료에게 "1980년대 초반에 평양 초대소에서 메구미씨에게서 일본어를 배운 동료(공작원)에게서 메구미씨를 소개받아, 그 후에도 볓번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고 증언했다.
신문은 김현희 전 공작원의 '방일'이 실현되어 국회 등에서 증언 자리가 갖추어진다면 메구미씨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월 18일, 산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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