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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학교만 안되는 거예요?"
[현장] 도쿄조선중고급학교를 직접 찾아가 보니...
 
박철현 기자
"조선학교만 제외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문부과학성이 하라는 대로 다 해왔거든요. 정치적 이유가 아이들 교육에 영향을 준다면 그거야말로 문제 아니겠습니까?"
 
도쿄조선중고급학교 정찬길(43) 교무부 부부장은 조선학교만 고교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될지도 모른다는 현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 저었다.
 
먼저 그가 말하는 '고교 무상화'부터 살펴보자.
 
하토야마 정권은 작년 중의원 총선거 당시 배포한 매니페스토(정권공약)에서 "그 누구라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교육의 평등권을 내세웠다. 그 일환으로 초・중학교 교육 전면무상화, 국공립 고등학교 수업료 면제, 그리고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당 연간 12만엔(한화 약 150만원)을 지원하는 공약을 내 걸었다.
 
이 공약은 어린이수당(15세까지 1인당 월 2만 6천엔 지원)과 출산지원금 대폭인상(33만엔에서 42만엔으로 인상), 기초연금보장제도(65세이후 최저연금 7만 6천엔)와 함께 3대 정권공약으로 불릴 정도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 세가지 공약 덕분에 민주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민주당은 가솔린세의 잠정세율 폐지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 또 어린이수당에 관해서도 소득제한 논의를 제기하는 등 재원확보를 위한 공약수정에 나섰다. 재원이 없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 조선학교 고교 무상화 대상 제외는 재원문제가 아닌 정치적 이유로 촉발됐다.
 
▲ 도쿄 쥬죠에 있는 도쿄조선중고급학교 입구 정면. 교문 오른쪽 출입구는 항상 개방돼 있다. 여길 통해 들어간 후 접수 아가씨에게 말을 하면 어디로 찾아가야 할 지 알려준다.   ©박철현/jpnews

작년 12월 나카이 히로시 납치문제담당장관은 주무부처인 문부과학성에 "북한의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련산하에 있는 조선학교를 무상화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나카이 장관의 이 발언은 2개월이나 지나서야 표면화 됐다.
 
이 보도가 나오자 조선학교 측은 "왜 우리학교만 제외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관련기사 - 조선학교 무상화 대상 제외? 분노 목소리 높아 http://www.jpnews.kr/sub_read.html?uid=3811)
 
기자회견 이후 하토야마 총리는 25일 수상관저에서 열린 일문일답에서 "(조선학교를) 대상화에서 제외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가와바타 문부과학성 장관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커리큘럼이 대상화 내용에 맞는지 아닌지 검토중"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 정찬길 교무부 부부장   ©박철현/jpnews
하지만 5일 도쿄 쥬조의 도쿄조선중고급학교에서 만난 정찬길 씨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학교 커리큘럼은 일본 교과서에 준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의 기준에 따르고 있음은 물론 그 커리큘럼 내용, 재정결산에 대해서도 1년에 한번씩 도쿄도에 보고하고 있어요.
 
도쿄도에서도 사립학교 지원조례에 따라, 비록 최저액수이긴 하지만 학생 1인당 연간 1만 5천엔씩 지원받고 있어요. 도쿄도는 이 내용을 다시 문부과학성에 보고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시정조치가 내려오는데 한번도 그런 조치를 받은 적이 없어요."
 
조선학교 교과서는 1990년대부터 수차례 개정을 거쳤다. 이번 교과서는 7년전에 개정됐다. 즉 7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도쿄도의 지원을 받아왔고 문부과학성의 시정명령을 받지 않았는데 갑자기 조선학교만 지원을 안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안 주면 모르겠는데, 작년 문부과학성 예산안에 조선학교를 포함해 한국학교, 화교학교 등도 다 지원받는 것으로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데 조선학교만 빼겠다는 겁니다." 
 
여론도 팽팽히 대립했다. 산케이신문, 후지tv 등은 조선학교 대상화 제외가 당연하다고 말했지만 아사히, 도쿄신문은 "예산안을 심의하는 문부과학성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학교를 방문한 이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보도했다.
 
실제 3월 3일 일본 국회의원들 약 40여명이 조선학교를 찾았다.
 
"그날 오전에는 사민당 마타이치 부당수와 의원 2명이, 오후에는 문부과학성 교육위원회 의원들 34명이 우리 학교에 왔습니다. 다나카 마키코 위원장도 왔지요. 마타이치 부당수는 수업참관 후에 학생들과 만나 '납치문제로 조선학교가 제외된다는 건 이상하다'면서 '내가 직접 하토야마 총리에게 학교를 방문하도록 건의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민당이 지금 민주당과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있으니까 고맙더군요."
 
정찬길 씨는 오후에 찾아온 교육위원회 의원들과는 즉석토론회도 열었다고 한다. 
 
"의원들만 34명이 왔고 수행원, 비서, 관료, 매스컴까지 합하면 거의 100명 가까이 찾아왔지요. 학교시설 둘러보고 수업참관한 후에 다목적홀에서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우리 쪽에서는 신길웅 교장, 김순언 이사장, 윤태길 교무부장과 학부모들이 참가했습니다. 의원들이 질문하면 우리가 답하는 그런 형식이었는데, 개중에는 북한의 납치, 핵, 미사일 문제 등 교육문제와 상관없는 질문을 하는 의원도 있었지만 많은 의원님들이 '조선학교를 직접 보니 일본고등학교와 별 다를 바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다음 날 하토야마 총리는 "가능하다면 나도 조선학교를 찾아가 직접 어떤 내용으로 수업을 하는지 보고 싶다. 학생들과 면담도 하겠다"고 말했다. 마타이치 부당수가 직접 말을 했는지, 아니면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진언이 있었는지 몰라도 25일에 비해 상당히 누그러진 발언이라 할 수 있다.
 
하토야마 총리 뿐만이 아니다. 민주당과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있는 국민신당의 가메이 시즈카 당수는 개인 견해임을 전제로 하면서도 "조선학교만 제외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했고, 공명당 역시 야마구치 당대표가 "조선학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3월 5일에는 일본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332명이 하토야마 총리와 가와바타 장관에게 "(조선학교 제외는) 학습권이 보장돼 있는 외국국적의 자녀에 대한 중대한 인권침해"라는 항의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현 상황은 조선학교 지지론이 힘을 얻고 있다.
 
▲ 학생들도 고교무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복도에 관련 기사들을 복사해 붙여 놓고 있었다. 우리 말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벽보가 빼곡하게 붙어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박철현/jpnews
 
하지만 여전히 산케이신문을 비롯한 우파 언론들의 '조선학교 때리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정찬길 씨가 말한다.
 
"우린 산케이신문 취재를 기본적으로 안 받습니다. 왜곡보도가 너무 심하니까. 하지만 3일엔 다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다음날 산케이신문과 후지tv 보도를 보니까 축구장 들어가는 입구에 떨어진 담배꽁초 하나가 크게 픽업돼 있는 겁니다. 우리 학교 교칙은 라이터만 소지해도 정학입니다. 학생들이 옥상이나 그런 장소가 아니라 그라운드 입구에서 담배를 핀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요. 우리 학교는 오후 7시 이후에 주민들에게 개방을 합니다. 그 때 누군가가 흡연을 했을 가능성이 큰데 마치 학생들이 흡연한 것처럼 다루더군요. 참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언론들은 조선학교를 방문해서 많이 놀랬다고 한다. 교육내용도 내용이지만 그간 조선학교가 북한의 지령을 받는 폐쇄적 학교라는 선입관이 많이 깨졌다고 한다. 3일 조선학교를 처음으로 찾았다는 거대 언론사의 s 기자는  <제이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말한다.
 
"고급부(고등학교에 해당) 수업을 30분 정도 들었는데 아이들의 수업집중도가 높아 깜짝 놀랬다. 질문도 활발하고 수업분위기가 좋았다. 또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일본고교와 비교해 본다면 아주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조선학교는 문화제, 체육제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 하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인 학교라는 인상이 지배적이다. 왜 그런 걸까? 정찬길 씨가 그 이유를 밝혔다.
 
"옛날에 치마저고리 찢기 사건 같은 것이 많았어요. 가장 최근이 1998년이죠. 그런데 우리가 피해자지만 일부러 안 알립니다. 학생을 보호해야 하니까. 그런 보도가 나가면 대다수 일본인들은 그래선 안된다라는 입장을 펴지만 일부 몰지각한 언론, 우익들이 학교앞을 찾아와서 대놓고 협박합니다. 보도 때문에 더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겁니다. 그래서 취재같은 걸 받지 않다 보니까 그런 이미지가 만들어진 측면이 있죠. 특히 산케이, 후지tv 보도는 정말 거짓말 보도입니다."
 
그는 대표적인 거짓말 보도가 산케이신문의 21일자에 실린 "조선학교가 북한으로부터 460억엔을 받았다"는 부분이었다고 한다.
 
"남들이 보면 1년에 그렇게 받는 것처럼 써 놨던데 그거 50년간 받은 겁니다. 총련에서 나오는 교육원조비가 있는데 최근에는 그 금액도 많이 줄어서 지금은 연간 2억엔 정도입니다. 이 2억엔은 교과서 제작비(7천만엔), 일본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장학금(8천만엔), 그리고 조선학교 운영지원금으로 5천만엔이 쓰입니다."
 
일본전국에는 70개의 조선학교가 존재한다. 즉 5천만엔으로 70개 학교가 나누어 가진다는 말이다. 그것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교에 우선적으로 배분돼 도쿄중고급학교의 경우 연간 10만엔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 도쿄는 재정이 풍부하다는 말일까? 정찬길 씨가 웃으며 고개를 가로 젓는다.
 
"재정이 풍부하다는 말은 그나마 교원들 월급은 꼬박꼬박 나온다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역으로 내려가면 월급조차 밀리는 데도 많습니다. 그런 곳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죠."
 
기자도 5일 몇 개 클래스의 수업을 참관했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수업내용은 전혀 하자가 없었다. 교과서도 훑어봤지만 보통 교과서와 별다를 바가 없다.
 
그렇다면 한국전쟁은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 조선학교는 '조선력사'와 '사회' 과목을 통해 근현대사를 가르치고 있다. '조선력사'에 관한 교과서는 모두 3종으로 3・1운동까지만 나와있는 근대사 부분과 한국전쟁이 수록된 현대사로 나뉘어져 있다. 한국전쟁은 물론 북한의 입장에 따른 서술이 주를 이룬다.
 
▲ 조선학교 교과서. 고급 3은 고급 3학년생이 배우는 교과서다. 이 '조선력사'는 1919년 3/1운동까지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국전쟁 등은 현대사에서 따로 배운다.     ©박철현/jpnews

▲ 고급부 수업모습. 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서기 초상화가 걸려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박철현/jpnews
 
그런데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이 '조선력사'는 고급부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배운다는 점이다. 1, 2학년은 조선사를 배우지 않는다. 커리큘럼 표에도 없다. 
 
"한국국적 학생이 절반을 차지하니까요. 우리학교는 중급부 164명, 고급부 563명 도합 727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적과 조선적이 거의 반씩이예요. 2002년에는 학부형들의 의견을 받아들어 초중급 교실에는 초상화도 안 겁니다. 우리 학교가 사상, 이념 교육을 받는다는 것도 하나의 선입관인데요. 어디까지나 우리말, 우리글,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 등 민족교육이 우리 학교의 가장 큰 테마입니다."(정찬길 교무부부장)

 
<도쿄신문>(3월 6일자)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재일동포 3세 고용수 고난대학 교수가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를 조선학교에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다. 고 교수는 이 신문의 취재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북한을 지지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를 조선학교에 보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민족의 문자와 그 문화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조선학교가 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사 부분을 보면 물론 북한의 현체제를 찬미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일본 뉴스를 접하고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해선 냉철하게 판단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부형들도 교사들도 배려를 하니 아이들도 사상적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다. 냉전시대의 부정적 이미지를 2010년 지금 현상황에 기계적으로 대입시키는 사고방식이 문제라는 말이다. 고 교수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재일동포도 4세정도가 되면 자신의 뿌리(roots)가 뭔지 모르게 됩니다. 일본학교는 당연하겠지만 민족교육을 하지 않지요. 왜 조선인, 한국인이 일본사회에 살고 있는지 가르치지 않습니다. 아이가 혼란스러워 해요. 왜 나는 여기 있지? 친구들과 다른 이름이지? 조선민족으로써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라도 조선학교는 필요합니다."
 
이런 민족교육을 받은 조선학교 학생들의 능력은 상당히 우수하다. 졸업생들의 1/3은 조선대학, 1/3은 일본대학, 나머지는 전문학교 및 취업으로 빠지지만 과외를 받지 않아도 도쿄대, 교토대, 와세다, 게이오 등 명문대학에 심심찮게 들어간다.
 
문제아들도 있을 법한데 지난 6년간 사고를 쳐서 퇴학한 학생이 단 한명도 없다. 교사한테 반항하는 학생도 없다고 한다. 요즘처럼 교권이 땅에 떨어진 시대에 어떻게 이런 교육이 가능할 걸까? 정찬길 씨는 그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털어 놓았다.
 
"아이들이 만약에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한다면, 우리는 그건 아이들 잘못이 아니라 선생님 잘못이라고 하지요. 그걸 '교육력'이라고 표현하는데, 쉽게 말하면 선생이 제대로 된 수업을 하지 않으니까 아이들이 그 수업을 재미없어 한다는 걸로 보는 겁니다. 아이들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지요. 이런 걸 알고 있으니까 학부모들도 학교를 믿습니다. 어떤 동포들은 '우리 아이가 내 말을 안 들으니까, 학교에 좀 잡아둬라'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어요(웃음)."
 
조선학교 대상화 제외 찬성파들은 조선학교가 총련산하에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다. 실제 조선학교도 총련으로부터 교육지원금을 받고 있고 총련도 조선학교를 통한 주체교육을 공식적으로 언급한다. 정치적 이유와 교육문제가 별개라곤 하지만 조선학교는 상황이 다르다라는 것이 이들의 논리다. 하지만 이전 총련에서 일한 바 있는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이렇게 말한다.
 
"자기 나라가 아무리 썩었고 독재국가라 해도 당사자에 있어선 누구하고도 바꿀 수 없는 엄연한 조국이다. 그 조국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겠다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지금 조선학교는 조국이라는 개념보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더 강하다. 우리 조선민족이 왜 일본에서 살 수 밖에 없는지, 그 안에서 조선민족의 말과 글, 전통문화를 배워나가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연하게 보장돼야 한다. 
 
나는 총련이라는 조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앞으로 일본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나갈 그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일본이 차별국가라는 낙인이 찍혀도 아무 말도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 조선학교에서 만난 아이들. 카메라를 들이대자 즉석에서 브이자 마크를 그린다.   ©박철현/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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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3/06 [12:3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그나라에 왔으면 그나라 법을 존중하는게 맞다 마징가 10/03/06 [19:41]
이태원에 살았을때 중동사람들은 여자들이 히잡이라고 온몸에 천을 두르고 다니고 남자들도 자기네 전통옷을 입고 다닌다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그렇게 좋으면 자기나라로 가지 왜 남의나라에 와서 살고 있는가 중동사람들은 자기네들끼리 물건을 교환하고 남의 문화에 대해서 존중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의나라에 왔으면 가장 좋은것은 그나라 국민이 되도록 노력하는것입니다 내가봐도 치마저고리 초상화가 유치해 보이는데 일본인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수정 삭제
수고하셨습니다 박철현 기자님 Velonca 10/03/06 [19:56]
어느 메이저 기사보다 더 자세히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기사는 JPNEWS 에서 밖에 못봅니다 수정 삭제
왜 우리학교만 안되는거예요? 그대의 차가운 손 10/03/06 [20:03]
학생들의 부모가 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똑같이 세금을 내고 살아간다면, 불합리하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에 공감을 갖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학교가 주는 이미지는 불쾌하네요. 왜 아무 잘못없는 아이들조차 제3국에서 '조선학교', '한국학교'로 나뉘어 학교에 다녀야하나요? 아이들에게 2개의 조국을 심어주지 마세요. 또 일본에서조차 한국과 북한의 근현대가 달라져야하나요? 제3국이라면 한국과 북한보다 더 객관적으로 바라본 역사를 가르쳐야죠. - 극단적으로 말해서 일본 내에서 조선학교가 없어지는것이 한국학교가 없어지는 것보다 더 빠르겠죠? 그렇다면 조선학교가 하루빨리 망했으면 좋겠네요. 저렇게 '김일성, 김정일'사진 걸어놓고 비의식화, 비정치화 운운하는 걸보니 저쪽 사람들 제정신인가요? 실제로 '그렇지않다' 이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3자의 눈에서는 '풍기는 이미지'만 중요할 뿐입니다.) 정말로 저분들에게 조국을 생각한다면, 똑바로 생각하고 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말할 자격은 없지만) 조국을 생각하고, 민족을 운운할려면 일단 제3국에서조차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역사도 다르게 배우지 않고요) 그리고 남북한 통일보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우리민족의 통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조총련이든 뭐든 그것은 통일의 '장애물'일 뿐입니다. (이상한 단체만들어서 제3국에서 남북한 갈라놓지 마세요) 수정 삭제
민족 역사 참 웃기는 개념입니다 마징가 10/03/06 [20:04]
조국에 대한 자긍심 그것을 북한에가서 하지 왜 남의 나라땅에서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찾습니까 미국에 갔을때 가장 이해가 안되는것이 미국땅에서 오래살아왔으면 당연히 미국인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교포들중에 수시로 한국의 땅값 주식을 보면서 한국으로 갈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에서 한땅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사람들을 누가 좋아합니까 수정 삭제
마지막 학생들의 웃는 모습이 참 예쁘네요. 인내 10/03/06 [20:08]
지금 일본에선 조선학교지원을 제외한다는게 당연시되는 (하지만, 외국인참정권과 마찬가지로 반대가 대다수지만 지원이 될수도 있죠) 분위기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가 낸 세금을 왜 (일본입장에서는) 상종할 가치를 못느끼는 북한놈들을 위해 쓰이느냐... 라는것이죠.

감정적으로, 현실적으로 봤을땐 당연하죠. 하지만, 장래에 북한에서 사는 아이들이 아닌 일본에서 살 아이들과 썩은 북한의 고위층과는 관계가 없다고 까진 못하겠지만 아주 희박하다고 할수있죠. 수정 삭제
더 솔직히 이야기할까요 마징가 10/03/06 [20:09]
일본인이 한국인을 차별한다고요 정말 양심에 손을 대고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하는 차별보다는 정말 없습니다 북한이라는 나라는 외국인들은 흙탕물에 비교할적도로 아주 페쇄적인 나라입니다 차별이야기 하는데 한국인들은 일본에 가서 예의없게 행동한 다음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한국인이라서 차별하냐고요 제발 한국인 북한인 일본가서 쓸데없는 행동좀 안하면 좋겠습니다 한마디로 쪽발립니다 수정 삭제
저기요 여기에 글을 쓰는 일본사람들은 제정신입니까? ㅇㅇ 10/03/06 [20:20]
어째서 여기까지 와서 한국인의 행세를 하면서 비방을 하는 겁니까?
일본인이라고 밝히세요 ! 수정 삭제
결국 인내 10/03/06 [20:21]
확실한 근거없이 단지 이미지만으로 지원을 제외한다는건 이치에 맞지않다고 생각하네요.

남의 나라에서 조극에 대한 자긍심을 찾는다는것. 지금에 와선 어떻게보면 웃기는 이야기일수도 있죠. 근데 재일동표들과 만나보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조선학교가 그 정체성을 확실하게 만들어주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본학교보다는 도움을 주지않을까싶네요.

어떻게 보면 부모의 교육이겠지만, 지금의 부모(재일교포2,3세)가 자식들을 일본학교에 보내면서 정체성을 확립시킨다... 참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한국에 살지않으면서 왜 한국인인지,
왜 자신은 친구와는 다른지?
아이가 물으면 부모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까요??

물론, 조선학교가 그것을 위한 정답은 아니지만...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수정 삭제
그 나라에 산다고 그 국민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운디네 10/03/06 [20:31]
"국민"이란 말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시네요.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만 사랑받은 요어같아요. 자기가 사는 나라의 문화에 순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자가 하나의 인간으로서 존엄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민족이나 국가의 문화의 존엄보다 개인의 존엄이 더 중요한 겁니다. 개인의 존엄을 바탕이 있은 연후에야 민족이나 국가의 문화가 존엄성을 갖츨 수 있는 거구요. 그리고 만일 이 두 존엄 사이에서 어느 쪽도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의 충돌이 생길 경우엔 적절한 절충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지, 그거 네가 속해서 사는 민족이나 국가의 코드에 무조건 맞춰살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전체주의적인 거에요. 그리고 그런 절충점을 찾아내는 일이야말로 현실 정치가 그 사회에서 해야 수정 삭제
하는 짓이 다 그렇지... 쪽발리새리들 10/03/06 [20:34]
얍실한 짓 또하네... 너그들이 한 짓을 생각해봐라..곧 우리한테 먹힐 준비나 해라 수정 삭제
이건또 이건또 10/03/06 [20:37]
무슨 듣보잡 언론인가..... 맨 오른쪽에 있는 귀엽네.. 수정 삭제
일본 내에서 재일이라는 건 제법 복잡한 문제죠... 글쎄요 10/03/06 [20:44]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제외하는것도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교육이라는게 사회구성원들을 묶어주는 하나의 도구라는 측면도 있는데 일본에서는 재일이라는 특수한 문제때문에 주류 사회에서 아예 따로노는 학교가 병존하게 되는거죠. 일본 정부에서 이들에게 혜택을 주지않는다고 해도 뭐라고 반박할만한 명분이 저로서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교육청에서 적게나마 지원이 나왔다는 사실이 더 놀랍군요... 수정 삭제
역지사지 ... 웃기네 10/03/06 [20:47]
국가차원에서 타국민을 납치하고도 그 나라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제공되는 혜택받지 못했다고 그걸 차별이라고 할 수 있나요? 웃기는 이야기이지요. 조총련학교 어느 한곳이라도 납치문제해결하라고 성명서라도 낸 적이 있나요? 조선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납치와 인권에 대해서 어떤 교육을 시킬까요? 왜 우리만 안되냐고? 너희들이라면 어떻게했을거 같니... 수정 삭제
누가? step on you 10/03/06 [20:54]
ㅤㅉㅠㅇ꾹만 빼고 었던 나라가 김일성 김정일 ㅅㄲ들 사진 달려놓고 있는 학교들 좋아하겠어? 그거에 일본인들이 반발하면 "차별"이라고 하는 ㅄㅅㄲ들 보면 한심하다. 수정 삭제
내 멋대로 논점은 그대의 차가운 손 10/03/06 [21:41]
뭐 [민간인 납치]는 피차일반이니깐 논외로 하자구요, 오히려 일본쪽이 마루타나, 강제징용, 위안부등 반인륜적인 범죄선진국가니깐 그건 논외로 하고.    내 멋대로 논점은 그들이 일본인들과 똑같이 세금을 낸다면, 저쪽에서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멍청한 부모들때문에 '김일성, 김정일'사진 밑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불쌍하지만, 그 머리로 어떻게 '민족'을 운운하는거 자체가 웃김. 전제국가도 아니고, 일단 아이들의 미래나 걱정하시기를. 아이들의 정체성은 아이들 스스로 찾는거지, 부모가 그쪽 학교로 보내서 찾아주는게 아닌데... 머리가 어떻게 생겨먹은거야 수정 삭제
인간은 감정적 동물이라고 ㅋㅋㅋ 10/03/06 [23:40]
한중일 할 거 없이 다들 그러지. 논리 이전의 감정 싸움이지. 나라도 김일성 김정일 ㅆ판 거는 학교에 1원 한푼 안 주려고 하겠다. 일본인들도 마찬가지지. 최대 위협이자 골치덩이랑 연결된 학교에 돈 주겠어? 최소한 사진은 내리고 얘기해야지. 정 걸고 싶어? 민족이라며. 그럼 남한 대통령 사진도 걸어줘야 형평에 맞지? (아 근데 명박이구나 ㅆㅂ) 수정 삭제
김정일 김일성 사진 이젠 안 겁니다. 운디네 10/03/07 [00:13]
조선적이 아닌 한국적 학생들이 더 많은 곳도 있고요. 커리큘럼도 예전과는 판이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재일 동포들이 한국말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몇 안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학업 성과도 꽤 높습니다. 일본인 학생이 같이 배우기고 하고요. 일본 사람들도 현장에 와서 조선학교에서 어떤 교육이 이뤄지는지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 경험하게 된다면 생각이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하토야마도 한 번 와보겠다고 했죠. 수정 삭제
입장 바꾸어 생각해봐라 마징가 10/03/07 [00:50]
중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중국말과 전통을 배우는데 왜
한국정부에서 지원안해준다고 시비걸면 뭐라고 할까 정상인들은 뭐라고
대답을 할까
"별 미친놈들 다 보겠네요"

지금 조선학교 지원안해준다고 우는것은 이논리와 똑같다 수정 삭제
기산 제대로 읽어보기나 했냐? 마징가야 10/03/07 [01:45]
준다 해놓고 안 준대잖아. 다른 학교(중국학교, 화교학교, 대만학교)는 다 준다 그러잖아. 그래놓고 안 주는 이유가 납치때문이라잖아. 납치라는 정치적 이유가 아이들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게 맞는 건지 아닌건지가 논점이야. 글이나 제대로 읽어보고 썰 풀어라. 수정 삭제
도쿄 쥬조면 사이쿄선 아카바네 근처네 zzz 10/03/07 [02:39]
거기 있는거 제4학교아니었나? 몇년전 듣기로는 사진 다 내렸다고 했는데 고등부는 남겼구만. 글고 커리가 판이하게 바뀌면 뭐합니까. 아직도 '주체 조선 만세'라는 대전제인데. 홋카이도 조선학교 홈피 교지에는 '교육비 2억엔 내려주신 김정일 장군님 감사' 라는 식이죠. 아무리 돈받은 처지라지만 이 상황에서 일본애들 시선이 참 곱겠습니다. 수정 삭제
정치라는 이유가 영향을 미치는게 맞거든? ㅋㅋㅋ 10/03/07 [03:09]
미국에서 빈라덴이 돈을 대는 학교가 있고 수업에서 빈라덴 사상을 가르쳤다면(지금은 안가르친다고 우기고) 그 학교에 국가 지원이 갈까? 수정 헌법에 보장된 어쩌고... 따져보기 이전에 패트리어트 액트에 의해 당장에 홈랜드 시큐리티에서 학교를 박살낸다고. 하토야마가, 조선학교 북조선하고 관계있어서 기분나빠 안준다고 해도 일본애들 별 소리 안할거고 그리고 그게 올바르고 아니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조선학교가 살려면 최소한 다테마에라도 '우린 북조선하고 아무 상관 없음'이라고 천명해야돼. 문제는 조선학교가 아닌 총련이 해줘야 하는 건데. 한덕수 죽었으니 북한하고 정리해도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수정 삭제
이 조선학교에 관한 모든 문제의 책임은 바로 ㅋㅋㅋ 10/03/07 [03:14]
민단 ㅅㄲ들이야. 맨날 대사관에 빌붙어 회비만 받아 쳐먹었지 민족 교육터 설립에는 관심도 없어요. 민단에서ㅗ 대등하게 교육사업을 했었어봐. 이런 사단이 벌어지나. 쳐먹은 그 회비들 어따가 쓰는 건지. jpnews는 이거나 한번 뒤벼 보쇼. 몇년 전에 여권 갱신하러 가니 민단 회비 안내면 안 해주더만. 완전히 강제야 강제. 참 이런 야꾸자같은 놈들..하며 속으로 얼마나 욕을 했었나. 요즘도 회비 받아 먹나? 수정 삭제
접수 아가씨라는 표현이... 국바비 10/03/07 [06:03]
첫번째 사진 설명 중에 접수 아가씨라는 표현이 왠지 걸리네욤..
접수 담당자가 무난 할 듯..

사진 다 내린 줄 알았더니 아직 걸려있네요.
98년 사이타마에서 치마저고리 교복 가끔 보고 그랬는 데....
여하튼 틈새에 끼여 고생....
자이니치...

갱도에 석탄을 캐러 내려갈때 카나리아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산소가 적어지면 카나리아가 제일 먼저 울죠.
카나리아가 운다면 위험하다는 신호입니다.
자이니치는 한일간의 카나리아입니다...

서승 샘의 표현이 생각나네요. 수정 삭제
내 닉을 사칭한 X보거라 마징가 10/03/07 [09:45]
울나라도 정권바뀌면 코드에 따라서 지원금 주는데 안주는데 바뀌는데 세계적인 깡패국가 북한의 이념을 가르치는 학교가 뭐가 좋다고 지원금 주냐 이때까지 일본이 지원금 준것만하더라도 엄청난 은혜를 입었거늘 주고 안주고는 일본정부 마음이지만 이따위 학교에게 지원금 주는것 자체가 대운하 보다 더 삽질같은데 수정 삭제
그나라가고싶어갔는가?? 얼씨구 10/03/07 [12:03]
재일동포의 문제의 원인은 다른 외국인들과 완전히 다르다. 그들의 1세대는 일본군국주의시절의 강제징용에 의해 일본에 온 케이스가 많다는것을 잊으면안된다. 일제시대는물론,해방후에도 1세대는 일본정부로부터엄청난차별을 받으면서 건널수없는 현해탄의 조국을 바라보며 자신의삶을 2세를위해 바쳐온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3,5세대인 조선어학생들의 존재가 의미하는것은 이태원에 돌아다니는외국인들과는 질적으로 틀린 현실인것이다. 그러니, 좀 공부하고 다니면서 놀았으면 한다. 수정 삭제
얼씨구야 답답한 소리하지마라 마징가 10/03/07 [13:19]
까놓고 이야기 해서 재일동포들은 한국가봤자 별로 할게 없으니까 아무리 전후 일본이 못살았다 하더라도 그냥 일본에 있는것이 좋아서 그냥 눌러않은 사람들이다 돈이라면 환장을 하는 사람들이 무슨 조국애니 동포애니 치장하는거냐 일본에 가보면 맨 먼저 하는 이야기가 있다 재일동포들 조심하라고 한국인들 등쳐먹는데는 선수라고
동포애니 민족애니 이따위 헛소리 하지마라 재일동포들뿐만 아니라 원래 사람들은 돈 십원짜리라도 돈 더 받을수 있는곳을 선택하지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 재일동포들은 솔직히 일본정부에게 혜택을 받을만큼 받았다 수정 삭제
'마징가'라는 닉을 쓰시는 분에게 씨보이 10/03/07 [14:01]
님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비애로 물든 가슴에서 눈물이 나옵니다.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는 재일동포의 선조가 어떤 경위로 일본에서 살게 되었는지 정말 몰라서 이런 말을 하고 있는가요.

멀리도 아니고 한 세기 전에 일제가 조선과 동아시아에서 행한 범죄 그러니까 전쟁에 강제 동원되었거나 일제의 산업 진흥에 동원되었거나 식민지 조국에서 먹고 살 길이 없어 식민지 모국으로 품팔이 왔던 분들이 바로 오늘의 재일동포의 선조이지요.

말과 고향을 빼앗긴 사람들, 인간에게 단지 삶 그러니까 먹고 배설하고 욕정을 충족하는 것이 전부라면 '빼앗긴 사람'들도 그렇게 살 수 있겠지요. 그러나 현재에도 차별과 통제가 계속되고 있는 재일동포의 삶은 빼앗긴 것(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조국이라는 이름으로 계승되는 삶의 양식들)을 지키는 것이 자신이 누구인가를 지켜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것이지요.

그 존엄성을 알아가게 하는 중심에 조선학교가 있지요. 언젠가 독립영화로 만들어졌던 조선학교가 한국에서 독립영화의 경계를 넘어 상업적 성공까지 했던 것은, 조선학교가 분단으로 갈라진 조국 이전의 민족적 원형을 많이 간직하고 있고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애처로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기 때문이지요.

저는 '마징가'라는 분이 이른 바 '뉴라이트'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어떤 프리즘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던 재일동포의 문제는 당신이 장난처럼 내뱉는 말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이 천박한 역사와 세계인식을 바탕으로 한 말이 재일동포들께 상처가 된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수정 삭제
하도 답답하여 욕소리 나오네 10/03/07 [16:58]
선조 재일동포들이 세운 민족교육을 하고 있는 조선학교를 폄하하는 건 일본만으로 충분합니다.일부 한심한 댓글다는 뉴또라이 부류들에게 말합니다.그들은 당신들 도움 없이도 지금껏 잘 해왔습니다.오히려 정체성 잃은 고아들이 불쌍해 보일 뿐입니다.
이래서 일본정부도 특별영주자의 외국인과 일반외국인을 구별대우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지요.어쩔 수 없이 일본에서 살게 된 사람들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일본에 살려는 사람들이 같은민족이라 한마음으로 뭉칠까봐 겁내고 있던 터에..
일본은 강점기부터 조선인 다스리는 법을 제대로 터득하고 있지요.그저 한 쪽만 조져보면 답 나오거든요. 쌈 붙여 놓으면 편 갈라지니 이긴 쪽이건 쪽수 많은쪽이건 골라 손들어주면 손 안대고 코 풀 수 있거든요.
민단원들이 대거 귀화하고...조총련계가 민단쪽으로 대거 이동하고..
민단은 그 유명한 종교단체가 접수하고.. 일본정부가 종교단체 박살내어 공중분산 시키면 결국 민족학교인 조선학교밖에 안남는다 꼴통들아 아닥하시오.
양으로든 음으로든 일본내의 조선학교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너나 할 것 없이 지켜나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부화내동 하지들 맙시다.

이건 뭐 말도 맘대로 못하게 해.

수정 삭제
마징가님 무슨소리를 하시는지 ㅡㅡ; JHL 10/03/07 [18:45]
저기에 나온 재일교포들은 당당히 세금낼것 다 내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지원혜택을 받는것은 세금낸자로써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주제를 가지고 와서 논지를 흐리는것도 참 전형적인 알바행태를 보여서 짜증나네요. 수정 삭제
그리고... JHL 10/03/07 [18:47]
먼저 비방하지 마시고 자신부터 색깔론에 벗어나세요. 김정일 김일성만나오면 거품물고 사생결난낼려고 하니 뭐 어쩌라는건지....
본문에서 김정일 김일성 이 옳다고 옹호한것도 아니고, 수정 삭제
이 ㅅㄲ들은... step on you 10/03/07 [21:21]
excuse가 있어서 총련에 속하는건가? 또 대부분이 남쪽 한국인이라면서? 이런 ㅄ같은 이간들을 변명해주는 인간들은 죽어야된다. 수정 삭제
마징가 무식한놈 고필이친일파 10/03/08 [10:17]
무식한 친일파놈 니같은 미친것들이 있으니깐 ,이승만 박정희 무덤를 파헤쳐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단다,아니지 이승만 박정희를 야스쿠니에 이장 하는것이 옳지, 친일 매국놈이 세운 대한민국이 이념 대립이 어디에 있나,그냥 친일 매국놈과 양심이 있지,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목에 핏줄 세우는 친일매국놈들아 다시 한반도에 전쟁이나기를 바라는것같은데 너희 친일매국놈들은 돈과빽써서 군대 안갔다왔잖니 너희들이 싫어 하는 좌익들은 다 군필이야!!아냐,전쟁나면 이승만,박정희 무덤 좃중똥 등 친일파 폭파 될지도 모른다,그러니깐 지금이라도 군대 갔다와서 씨부려라,ㅋㅋㅋㅋ 일본에 본밭을 점은 나라팔아 먹고 민족배반 하면 죄가 된다는것 입니다 수정 삭제
실제 재일동포들을 만나보면 민족심이나 애국심 전혀없다 마징가 10/03/08 [10:32]
그네들을 가장 큰 관심거리가 뭔지 아냐 바로 돈이다 어떻게 하면 돈많이 벌수 있을까 애국심은 무슨 개뿔 직접 만나보고서 이야기해라 북한이나 남한이나 오로지 돈많이 벌고 지자식 좋은대학 나와서 떵떵거리면서 사는것일뿐
근데 애국심 찾기는 찾는다 자기한테 십원이라도 이익이 생기면 애국심이
어떻고 민족애가 어떻고 현실이 이렇다 수정 삭제
극우고 극좌고 공통점이 뭔지 아니 마징가 10/03/08 [10:39]
바로 돈많이 버는것에는 다들 환장을 한다 극우고 극좌도 돈많이 벌고 돈이라면 환장을 하는것은 다들 달려든다 대한민국이고 조선이고 이념이 무슨 소용있는가 애국심이 무슨 소용있는가 돈이라면 환장을 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조선학교같은것도 결국 지원금 타먹기 위해서 별짓을 다하는것 아니겠어 진짜 애국심이 있다면 돈없어도 가르친다 일단 돈이 있어야 월급도 받고 생활도 하고 그런거 아니겠어 애국심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무슨 개뿔 겉으로는 어쩌고 해도 속으로는 다 돈에 눈이 어두워 하는 행동인것을 수정 삭제
고필아 세상에서 가장 한심이 인간이 마징가 10/03/08 [12:55]
나이쳐먹고 아직까지 군대 이야기하는 인간이다 일본인들 앞에서 군대 이야기하는 놈은 더 한심하다 그렇게 좋으면 군대에 있던지 나이쳐먹고 매일 입만 열면 군대이야기 하는 인간의 두뇌는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인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게 일생에서 직장다운 직장은 군 사병생활밖에 없어서 맨날 그것을 자랑거리라고 씨부리는 한심스러운 인간들이 너무 많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다 갔다오는 군대 나온것 그렇게 또 이야기 하고 싶냐
수정 삭제
마징가 무식한놈 고필이친일파 10/03/08 [13:38]
친일파가 세운 대한민국에 극우,극좌가 어디있냐,너의생각이 땃떳 하면 나는 친일 매국놈 이다라고 떳떳 하게 이야기하거라 뭐가부끄러워서 자유연맹이니 뉴라이트(담배이름도아니고)니 좋은건 다가다가 부쳐라 무식한놈

이런것들은 군대가서 밤세도록 두들겨 맞다가 해뜨는걸 한번봐야 ,이래서 박정희 이승만 묘를 파헤쳐야 대한민국이 살아나겠구나 하고 생각 을 하지

일본에서 니같이 이야기하는 친일 매국놈들 특징이 아는거라곤 창녀 술집여자나 한국사람은 다 일본법을 어기고 사는범법자라고 떠벌리지,그런데 돈주고 비자사는건 괜찮냐,일본에서 대학교 대학원나와서 비자사는 놈들 많잖아,특히 너주변에 사람들 다그렇 잖아 안그래,남의 나라살면 그나라 법을 지키고 살아야지,왜그렇게 사냐 인간아,
미친 친일매국놈들아 너나잘하세요 니놈들이 잘하면 한국사람 아무 문제 없단다

미친친일파들은 군대가서 하늘이 노래질때까지 맞아봐야 아이래서 이승만 박정희 를 야스쿠니에 이장을 해야 하는 구나하고 생각이들지

지금이라도 안늦었다 군대 갔다와라,군대좋다 공짜로 밥주지 옷주지 재워주지 요즘은 때리지도 않는데요ㅡ 써바이블 게임도 한다

일본에 본밭을 점은 나라팔아 먹고 민족배반 하면 죄가 된다는것 입니다 수정 삭제
조총련이던 민단이던 mw 10/03/09 [19:28]
일본에서 이방인으로 비주류로 살아갈수밖에 없을텐데 아이들에게 민족을 가르치시느니라 다들 수고하십니다. 수정 삭제
마징가 들어라 마징가zzot 10/03/10 [14:15]
니 일본에 살고 있나?? 일본에 살아보지도 않고 씨부리는 니 혀에 기름을 부어버리고 싶구나. 할 일이 없으면 그냥 자라. 꼭 무식한 ㅅㅋ가 나와서 지랄떤다니깐..나 일본에 살고 있지만 요즘 건너온 한국사람은 조국애보다 돈이지만..예전부터 사시던 분들은 그렇지 않단다..마징가 니가 그런식으로 돈밖에 모르니깐 그렇게 보이는거야...눈에 낀 눈꼽이나 때고.... 수정 삭제
마징가 들어라 에게 마징가 10/03/11 [14:56]
니가 말하는 것을 보니 너를 가르쳐준 사람들의 수순은 딱 이zzot이구나

한마디로 이 닉네임하고 딱 어울리는 사람들이 키웠구나 수정 삭제
여기에 일본우익들과 같은 주장을하는이가 많내요 보름달 10/03/14 [14:15]
일본의 역사인식에 문제가 많은것이 근대사를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 하는대 우리나라도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있는것인지 .....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차별을 한다는것인대 말이죠 수정 삭제
조총련계의 실체 제대로 알고 말하세요. 10/05/10 [16:37]
조총련계 학교는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걸어놓고 공산주의 가르치는데 왜 한국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는거냐고 따지는 사람들. 좀 제대로 알고 지껄이십쇼.

사실 재일동포 초기 조총련계의 대부분은 북한지역 출신이 아닌 남한지역 출신 조선인들이었습니다.

일본 패망후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도 정치적 문제로 돌아가지 못하고 일본에 주저앉은 조선사람들. 그후 조선이 남북으로 분단되고 또 조선이 없어졌으니 국적은 어떻할지. 국회여행등 살아가는데 편리함 때문에 남한국적을 선택해서 민단계가 되든지 일본에 아예 귀화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반쪼가리가된 남한만이 아닌 온전한 자신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사람들은 여전히 조총련계로 남아있는 겁니다. 일본에게 나라 빼았기고 수탈당하고 탄압받고 개돼지 취급 받은 치욕의 세월을 버텨온 선조들... "내가 조선국적을 버리면 일본에게 지는거다"라는 신념으로 온갖 불편함과 핍박을 견뎌내면서도 재일동포들은 그렇게 민족의 얼울 지켜오며 일본사회속에서 목숨부지하고 가족부양하며 살기위해 힘겨운 투쟁의 삶을 살아오며 지금까지 온겁니다.

조총련계에 북한이 지원해주니까 조총련계= 북한 공산주의. 민단계= 남한 자유민주주의. 이런 식으로 나눌수 있다고 보는건 스스로가 "나는 초딩이다" "나는 일본의 전략에 찬동하는 친일파다"라고 인정하는 꼴밖에 않됩니다. 조총련계의 뿌리부터가 남한사람들이었습니다. 단지 북한이 처음부터 재일동포들에게 계속적으로 지원을 열심히 해줘온것 뿐이지.


어쩔수 없이 일본에 주저않게된 우리 선조들이 학교를 세우고 자신들의 후세들에게 뿌리를 잊지 않고 민족의 얼을 이을수 있도록 교육을 하려했는데 그때 그들을 방치하지 않고 지원해준것은 남한이 아닌 북한이었습니다. 그후 남한이 경제부흥을 하면서 서서히 민단계 쪽에 남한의 지원이 계속되 온것이고. 북한은 점점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매년 막대한 지원금을 해마다 빼놓지 않고 일본 조총련계 학교에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해방후부터 지금까지 재일동포사회의 우리 민족 뿌리가 공고히 지속될수 있었던 것이죠. 요새 민단계 보십쇼. 특히나 민단계 재일 3세대의 젊은 세대들은 아예 한국말도 못하는게 다반수입니다. 우리말도 못하는데 민족 문화같은거에 다가갈수 있을거라 보십니까? 그러니 한국출신 이주민,재일동포 사회와 잘 섞이지 못하고 우리민족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민단계 학교가 워낙 수가 적죠. 그나마 조총련계 학교에서 우리말 우리글 우리문화를 가르치니까 북한식 말투가 섞였지만서도 어느정도 우리랑 말도 통하고 민족 정서나 뿌리도 공유 가능하고 일본에 완전히 동화되서 우리민족의 뿌리가 없어지는걸 방지하게 되고 우리 민족과 끈을 놓지 않고 가까이 하게 됩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정대세 같은 선수가 북한대표로 월드컵도 이끄는 것이고 재일동포들의 정체성을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조총련계는 뭐 우리민족 아닙니까? 김일성 김정일 사진 걸어놓는건 거북할지도 모르지만...어쨌든 북한도 대한민국 사람이거든요. 대한민국의 영토는 조선반도의 반쪼가리가 아닌 반도 전체입니다. 이북에 있는 사람들도 결국은 대한민국으로 포용해야하는게 대한민국의 법통이며 민족의 사명이고 국가적 목표입니다. 조총련계가 어떻게 되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일본에서 핍박받고 민족교육도 못하도록 방치하는게 과연 그런 목표를 가진 대한민국이 해야할 짓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좀 장기적인 안목으로 궁극적으로 생각하십쇼. 코앞에만 급급해서 친일파같은 짓거리 하는 사람들 참 많구만...참 나. 수정 삭제
일본인의 교묘한 역사 날조 제대로 알고 말하세요 10/05/10 [17:28]
외국의 사학 전문가들도 일본은 한국이 낳았다고 인정하거든요. 특히나 백제의 판박이이고...일본은 자신들이 조선의 아류인것들...조선이 자신들의 스승이자 어버이였다는 역사적인 진실...그런거 죄다 숨기고 날조하고 그네들의 기원도 한국보다 먼저 시작된 것처럼 날조된 것이고 뭔 놈의 귀신으로 다 급조한것이고.

근대사 같은건 가르치면 자학사관 이라고 가르치면 않된다고 일본 우익들이 밀어붙여서 아예 교과서에 싫지도 않고 그런거 가르치면 교사는 제제받고...독일과 참 다르죠?

오로지 입으로만 애국애족 떠벌리는 친일파들이 한국땅에도 많이 득실거리는걸로 알고있네요. 아주 요샌 더더욱 기승을 떨치고 있다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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