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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리티 기분! 일본 패션은 즐기는 것
제 16회 고베콜렉션 도쿄공연 2010 S/S
 
안민정 기자
"모델은 동경의 대상, 배우보다 친근하면서도 멋지다(패션쇼 참가 20대 관객)"
 
최근 일본의 10대, 20대 젊은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잡지 모델들이다. 
 
패션지 캔캠(cancam) 출신의 야마다 유, 레이(ray) 출신의 가리나 등은 모델로 시작해서 여배우로 변신해 활동 폭을 넓히고 있고, 팝틴 출신의 마쓰와카 쓰바사는 갸루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손 대는 물건마다 폭발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는 사장님이 되었다.
 
이렇게 잡지 모델이 젊은 여성층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해마다 커지고 있는 시장이 대중 참여형 패션쇼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만 5천명 관객 동원의 일본 최대 갸루 패션쇼 도쿄 걸즈 콜렉션. 백화점 등에 입점한 캐주얼, 여성 의류 브랜드의 신상품이 인기 잡지 모델의 쇼와 만나, 하나의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대중형 패션쇼의 특징은 셀레브리티에 국한된 패션쇼가 아닌 콘서트 형식으로 일반 관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7000엔 정도의 티켓을 구매하면 약 7~8시간에 달하는 시간동안 톱모델, 탤런트, 가수 공연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3일 토요일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는 '제 16회 고베콜렉션 도쿄공연 2010 s/s'가 개최되었다. 

▲ 고베콜렉션 2010 s/s 도쿄공연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봄, 가을 2회 고베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대중 참여형 패션쇼 고베콜렉션은 2010년 s/s 16회를 맞이하여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11,69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방 최대의 오픈형 패션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션쇼가 고베에서 개최된 것은 1868년 개화기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양복문화를 발전시킨 도시가 고베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련된 여성이 많은 도시로 유명하여 일본 전국 스트리트 패션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고베. 고베에서 탄생한 오리지널 브랜드도 꽤 있어 패션의 중심인 탓에 고베콜렉션이 탄생할 수 있었다.
 
고베콜렉션은 관서지방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도쿄에서도 개최하게 되었다. 
 
도쿄 공연은 도쿄 고급 호텔 중 하나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 대연회장에서 개최되어 호화로움의 극치. 입구는 화려한 꽃들로 수놓아져 있었고, 카펫이 깔린 긴 통로를 지나면 여성들을 기다리고 있는  무료 체험코너 등 이벤트 장, 그 안쪽에는 호화로운 샹들리에가 빛나는 패션쇼장이 있었다. 프린세스를 꿈꾸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반할만한 무대였다. 
 
▲ 네일아트, 헤어, 메이크업 등 각종 무료체험 이벤트가 펼쳐졌다     ©jpnews
 
패션쇼, 모델 오디션,  라이브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 

dj daishidance의 디제잉과 아르마니 영상이 흐르고, 패션쇼가 시작되었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를 시작으로, 고베 발상의 브랜드들이 올 봄, 여름 신상품을 소개했다. 인기많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등장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두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모델들의 파격적인 노출이 눈에 띄는 가운데, 고베 콜렉션의 모델 선발 프로젝트 '제 4회 고 코레 모델 오디션 2010' 최종후보들이 런웨이를 누볐다.
 
고 코레 모델 오디션 최종 우승자는 패션지 jj의 모델로 활동하게 되며, 자동으로 고베콜렉션 a/w 무대에 서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19세의 미국 혼혈 이시다 니콜 사쿠라. 개성있는 모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그녀는 최종 우승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 모델 오디션 최종우승자 이시다 니콜 사쿠라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한편, 고베콜렉션은 oggi 전속모델로 활동중인 한국인 모델 김영아가 메인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 스테이지 주요쇼에 출연한 김영아는 지난해부터 tv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어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모습. 김영아가 등장할 때마다 관객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 고베콜렉션 2010 s/s  김영아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마지막 4번째 스테이지는 바니스 뉴욕, 폴앤조 시스터, 랄트라모다, 드레스캠프, 입생로랑 등의 해외브랜드 신상품 무대가 펼쳐졌다. 간다 우노, 우매미야 안나, 후지모토 미키, 야스다 미사코, 마리에 등 스타급 모델들이 런웨이에 모습을 드러내 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 고베콜렉션 2010 s/s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가토 나쓰키, 후지모토 미키, 잇코, 간다 우노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고베콜렉션 2010 s/s 아티스트 무대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스페셜 게스트는 186cm 훤칠한 신장에 조막만한 얼굴크기를 자랑하는 톱스타 하야미 모코미치. 끝까지 비밀로 감춰졌던 시크릿 게스트의 등장에 여성 관객들은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더니 이윽고 '꺄~' 비명이 터져나왔다.
 
▲ 고베콜렉션 2010 s/s하야미 모코미치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하야미 모코미치의 워킹으로 제 16회 고베콜렉션 2010 s/s 도쿄공연은 그랜드 파이널을 맞이했다.
 
▲ 고베콜렉션 2010 s/s     ©jpnews/ 코우다 타쿠미
 
관객들은 "패션지에서만 보던 모델들이 눈 앞에서 걷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며 "힘들어 보이지만, 모델은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 너무 멋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베콜렉션 주최 측은, "소비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들은 10~20대 여성들. 이들이 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야한다. 고베콜렉션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이어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토] 고베콜렉션 2010 s/s 도쿄공연 
 
▲ 고베콜렉션 2010 s/s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고베콜렉션 2010 s/s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고베콜렉션 2010 s/s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고베콜렉션 2010 s/s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고베콜렉션 2010 s/s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3/19 [20:31]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역시 제이피뉴스 서울나그네 10/03/21 [09:14]
생생한 현장뉴스 역시 제이피뉴스입니다. 콘서트 형식의 패션이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패션쇼가 열리면 좋을텐데, 대중앞에 한걸음 나아간 일본패션쇼의 진수가 느껴지네요. 현장성 있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이피뉴스 화이팅!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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