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문화를 둘러싸고 외국으로부터 압력 및 논쟁이 점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3월 29일자)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달 12일, 남극해에서 일본 조사포경을 방해하고 조사선에 침입한 혐의로 미국 환경보호단체 '시 쉐퍼트'의 멤버가 체포됐다. 이들의 과격한 방해 행위에 일본 국내로부터 비판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 쉐퍼트'의 멤버가 송치된 해상보안청에는 방해 활동에 저항하는 일본인 10명이 몰려와 소동을 빚기도 했다. 또 참다랑어를 둘러싸고 워싱턴조약에서 상정된 모나코의 국제거래금지 제안이 거부 되긴 했지만 일본 인터넷 게시판 등 에서는 아직 논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 여름에 일본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the cove'(일본의 돌고래잡이를 고발한 작품. 올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에서는 일본내 배급사가 돌고래잡이가 활성화 된 와카야마현 다이지초(太地町)의 항의를 받아 상영 중 '영화 상영 중 나오는 수은(水銀)치 조사에는 과장이 있다' 는 내용의 자막을 삽입하기로 했다. 또 영화 광고지에 영화의 입장과 반대되는 전문가의 견해를 싣는 등 이례적인 대응도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 수산청 관료인 고마츠 교수는 "돌고래 잡이를 둘러싸고 다이지정 뿐만이 아닌 일본 정부가 전면에 나서 돌고래 잡이의 정당성을 과학적으로 주장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3월 29일,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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