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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일본 여심 사로잡겠다"
진로 막걸리 일본 출시 기념 CF 발표회
 
안민정 기자
'파자마에 노메이크업, 릴랙스하며 즐기는 진로 막걸리 탄생!'

참이슬, 진로 소주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던 진로 재팬이 이번엔 막걸리로 일본 여심을 자극한다.

29일, 도쿄 롯폰기에서는 진로 막걸리 시음회 및 tv cf 발표회가 개최되어 매스컴 관계자 및 시음회 참가자 등 500여 명 이상의 사람이 몰렸다.
 
진로재팬 양인집 사장은 "일본 국내 막걸리 시장은 2006년부터 해를 거듭하며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한국 요리점은 물론 일본 이자카야에서도 막걸리를 취급하는 곳이 늘고 있다. 이런 시장환경을 배경으로 진로 재팬은 올해를 막걸리의 해로 정하고, 올해 3월부터 진로 막걸리를 출시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국 소주 진로를 소개하고 알린 노하우로 한국 전통주의 맛을 널리 알리겠다"며 자신감과 포부를 내비쳤다.
 
▲진로재팬 양인집 사장과 게스트로 참석한 유민    ©jpnews/ 幸田匠


진로 재팬 마케팅부에 의하면 진로 막걸리는 한국 막걸리를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 재가공한 것으로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신맛이 더불어져, 산뜻한 느낌을 준다. 알콜도수는 6%로 술이 약한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아미노산과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술로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게스트 참석한 유민 "피부미용에 좋아요"

행사장에는 특별게스트로 유민(후에키 유코)도 참가했다. 산뜻한 에메랄드 그린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유민은 "한국 막걸리는 마시기 쉽고, 맛있다. 그리고 피부 미용에도 좋다. 분명 일본인들에게도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막걸리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현재 주말드라마 촬영중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고 있다는 유민은 "한국에서도 막걸리는 젊은이들을 비롯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막걸리 바'라는 것도 생겨 부침개와 함께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세련된 가게들도 있다"며 한국 상황을 보고.
 
사회자가 "한국 사람들은 비가 오면 부침개에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저도 궁금해요"라며 "그러나 확실히 한국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문화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회자가 요즘 한국에서는 막걸리 칵테일이 유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유민도 "저도 사이다랑 섞어먹는 거 좋아해요"라며 "막걸리는 과일하고도 잘 어울린다"며 자신만의 막걸리를 마시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4월부터 일본 공중파  tbs 의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아이리스>에 출연한 유민은 "진로 막걸리도 아이리스도 사랑해주세요"라며 홍보 멘트도 잊지 않았다.

▲ 한국 막걸리 좋아요! 유민          ©jpnews/ 幸田匠

 
여성들의 파자마 파티엔 "막걸리와 함께"

진로 막걸리  cf 는 '파자맛고리(파자마+막걸리)'라는 프레이즈가 반복되면서 파자마 차림의 젊은 여성 4명이 등장한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cm 송에 '피부에도 좋은' 효과를 은근히 어필해 일본 여심을 자극한다.
 
실제 노메이크업에 파자마 차림으로  cf  촬영을 마쳤다는 모델들은 "파자마를 입고  cf 를 찍은 것은 처음. 너무 편했다" "평소에 노메이크업으로 다니는 일은 거의 없는데,  cf를 노메이크업으로 찍어 불안했다. 근데 오늘 편집된  cf 를 보니 의외로 생얼이 괜찮았다"며 촬영후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 파자마 파티엔 막걸리죠~     ©jpnews/ 幸田匠

2005년 장동건을 일본 참이슬 광고모델로 전격 발탁하여 "좋아하는 한국 배우의 이름은 알아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술의 이름은 모르십니까? 한국 넘버원 브랜드 참이슬, 참이슬 주세요"라는 광고 문구로 한류 팬들을 사로잡았던 진로 재팬.
 
일본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아이리스>와 함께, 진로 막걸리는 제대로 된 '코리아 파워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진로 재팬 막걸리 시음회에 몰린 사람들    ©jpnews/ 幸田匠

▲ 막걸리 드세요~     © jpnews/ 幸田匠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3/30 [10:1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유민 씨... 너구리 10/03/30 [14:38]
유민 さん ㄸㄸ.... 유민상?????

유민상 씨는 일본인으로 밝혀 졌습니다. 수정 삭제
돈이 된다 싶으면 ... 수하네 10/03/30 [14:52]
대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생각은 안하고
돈이 된다 싶으니까 애써서 중소기업들이 닦아놓은 시장에 들어가네.
아무리 이윤을 추구하는게 장사라고 하지만
너무 치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수정 삭제
아스파탐이나 빼고 만들어라 웃겨 10/03/30 [15:11]
전통주라며 합성감미료 쳐넣고 맛있다고 하는 꼴이 우습구나 수정 삭제
전통주는 .. 닉틴 10/03/30 [23:50]
중소이하에 넘기는거 아니었나?

수정 삭제
진로 화이팅 nick 10/05/07 [01:37]
일본 술시장에서 막걸리는 현재 시장 형성 단계를 갓 시작한 강물에 돌던지는 단계입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기업 간 경쟁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술들과 경쟁해서 막걸리 시장 자체를 키워야 합니다. 진로소주가 예전 일본 시장에서 폐쇄적인 일본 주류 유통 시장을 스스로 뚫어 갑류소주 일등이 되었던 그 뚝심을 한번 더 발휘해 줬으면 합니다 (뒤에 산토리 마케팅, 유통타고 마진을 희생해도 몸 편하게 들어간 경월과 비교되죠). 대중화되면 일본 사케 시장처럼 대기업인 진로는 대중주, 중소기업들은 고급 특화주로 시장을 나눠가질 수 있을 겁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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