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교 당국에 의하면, 중국으로부터 각성제를 일본에 밀수하려고 한 혐의로 마약 밀수 죄로 사형 판결이 확정된 60대 일본인 남성 사형수에 대해 형을 집행하는 날짜를 일본에 통보했다고 <도쿄신문>(3월 30일)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사형 집행을 통보한 날짜는 4월 5일로 이번에 사형이 집행되면 1972년의 일중 국교 정상화 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 된다.
관계자에 의하면, 사형 집행이 통보된 것은 아카노 미츠노부 사형수로 29일에 일본 정부에 통보했을 때 "7일 후에 집행한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아카노 씨는 2006년 9월에 각성제 약 2.5킬로를 랴오닝성의 대련 공항에서 일본으로 밀수하려고 한 혐의로 2009년 4월에 사형이 확정됐다.
일본 외교 당국은 "사형 집행을 판단하는 중국 최고 인민 법원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통보가 있던 것을 인정했다.
외무성 해외주재 일본인 안전과는 "현 단계에서는 중국 측에 관대한 조치를 요구할수 있는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마약이나 각성제의 밀수는 중죄로, 지금까지 아카노 사형수를 포함해 일본인 네 명에게 집행 유예가 붙지 않는 사형 판결이 확정되어 있다.
(3월 30일,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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