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산업성은 인도의 뭄바이 등 아시아 주요 4 도시에서 의식주를 중심으로 하는 소비 동향을 조사한 '아시아 트렌드 맵'을 정리,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4월 5일자)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조사한 모든 도시에서 '패션에 돈을 지출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0%를 넘었다. 또 일본발 '로리타 룩'(공주 풍의 귀여운 패션)에 관심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일본 기업이 조사 대상 도시로 진출할 경우를 가정해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 중순에 걸쳐 홍콩, 싱가포르, 방콕, 뭄바이의 4 도시에서, 생활수준이 중간층인 20~30대 남녀 총 250명에게 질문했다.
'패션, 미용 등에 돈을 지출한다'의 비율은 인도 뭄바이가 가장 높은 92%를 차지했다. 뭄바이에서 1개월간 패션 지출액은 남녀 평균으로 약 3천엔. 남성에게는 침착한 색조의 셔츠가 인기있는데 반해 여성에게는 선명한 색이 선호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로리타 룩'은 홍콩, 싱가폴, 방콕에서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50%를 넘었다. '흥미가 있다'라고 대답한 사람도 싱가포르, 방콕이 40%, 홍콩이 30%, 뭄바이가 10%를 차지했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패션에 관심이 높은 인도에서도 일본의 '로리타 룩'이 시장 파악 노력을 거듭하면 통할 수 있을 거라 본다. 또 아시아 시장 전체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4월 5일,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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