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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 이름 바꾸면 없어진다?
관급 이름바꾸기 경쟁
 
유재순 기자
조어 만들기로 자타가 인정하는 조어대국 일본. 그런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조어가 만들어졌다.
 
지난 6월 1일 자 오키나와 류큐신보에 의하면, 오키나와 기노완(宣野灣)경찰서에서 폭주족의 이미지 다운을 목적으로, 폭주족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현상공모했다고 한다. 그 결과, 총 685개의 이름이 응모되었다는 것. 

재미있는 것은 새로운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서 기노완경찰서, 기노완시청, 그리고 시내 각종단체의 간부 등 10여 명이 선고위원으로 참석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1차 심사에서 '행패족' '친소단(珍走團)' '폭주족' 등 26개를 고르고, 2차 심사에서 '겁쟁이족' '바퀴벌레족' '촌뜨기족' 으로 압축시켜, 종국에는 임팩트가 강한 '촌뜨기족(ダサイ族)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류큐신보는 보도했다.

 
▲  몇십년동안 사회적 골치가 되어온 폭주족 (사진은 이미지) © jpnews

일본에서 '폭주족' 하면 일반적으로 강도, 살인, 폭행, 절도, 상해, 협박, 감금 등 최악의 행동을 일삼는 것으로 정의(폭주족연구기관에서 인용)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폭주족들이 소년법의 보호를 받는 16-18세의 청소년들이라는 것. 때문에 극단적인 범죄를 저질러도 소년원에 보호감호 조치하는 것으로 처벌을 면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마이니치신문기자가 수십명의 폭주족에 둘러싸여 빙빙 돌다가 오토바이에 깔려 사망하고, 평소 사이가 나빴던 친구를 납치하여 감금했다가 집단폭행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나이가 어려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이 같은 폭주족에 대한 일본 행정기관의 대책이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오키나와 기노완 경찰서에서 이름을 공모하면서까지 폭주족이란 명칭을 바꾸려는 것은, 한창 예민한 청소년들이 '폭주족'에 대해 그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

특히 같은 또래의 일부 청소년들이 폭주족에 대해 '남자답다' '짱이다' '멋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청소년들의 이 같은 인식 때문에 폭주족이란 명칭을 바꾸려 한 것.

때문에 폭주족에 대한 연구기관에서는, 인터넷 게시판 사이트인 2채널에서 선정한 '친소단'이란 명칭을 폭주족 대신 부르는 이름으로 한동안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이미지 다운이 될 수 있는 이름을 공모하여  '다사이족'으로 선정한 것.

이렇듯 폭주족을 '다사이족=촌뜨기족'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해서 폭주족이 감소할지는 아직 미지수. 워낙 조어를 만들기 좋아하는 일본인지라 공개모집까지 하면서 그럴듯한 이름을 공모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일본인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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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01 [22:1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본문에 같은내용 반복됩니다. 파랑새 09/06/02 [08:19]
^^ 수정 삭제
지적 감사합니다. JPNews 09/06/02 [09:35]
수정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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