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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 구 일본군 위안소 출입증
구 일본군 군속이 털어놓는 남태평양 종군위안소 실태
 
박철현 기자
'남국료출입증(南国寮出入証)'
 
<제이피뉴스>는 4월 21일 1942년부터 44년까지 남태평양 트럭섬(truck island)에서 제국해군 제4함대 시설부대 군무원으로 근무한 마쓰바라 마사루(松原勝) 씨로부터 당시 트럭제도 나쓰시마(夏島)에 존재했던 일본군 위안소 출입증(원본)을 입수했다.
 
이 출입증은 가로 5.8, 세로 10.8센티미터 크기로 앞면 오른쪽에 '남국료출입증'이라고 적혀져 있다.
 
'남국료'는 당시 나쓰시마에 있었던 일본군 위안소 중 한 곳으로 60여명의 군 위안부가 성접대를 강요받았던 곳이다. 

▲ 남태평양 트럭제도 나쓰시마 섬에 있었던 남국료출입증 원본    ©jpnews/야마모토히로키
 
이 위안소를 관리하는 시설부대 군무원으로 재직했던 마쓰바라 씨의 증언에 따르면 나쓰시마에는 남국료외에도 남성료(南星寮)라는 위안소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나쓰시마 위안소에는 두 군데를 합해 120명의 일본군 위안부가 있었고 그녀들의 국적은 90% 이상이 한국이었다"고 말했다.
 
'남국료출입증'의 오른쪽 옆에는 증서 발급일이 기재돼 있다. 마쓰바라 씨의 출입증은 쇼와 18년(1943년) 11월 11월에 발급받은 것으로 돼 있다. 앞면 한 가운데에는 이름이, 그 바로 옆에는 나이가 기입돼 있다. 그 바로 왼쪽 편에는 발급부대 이름이 적혀 있다.
 
마쓰바라 씨가 보여준 출입증의 경우 '하기와라 부대(萩原部隊)'라고 적혀져 있는데, 이 부대는 마쓰바라 씨가 근무했던 시설부대 부대장 이름이 하기와라 간이치(萩原勘一) 대좌였기 때문에 하기와라 부대로 불렸다고 한다. (구 일본군 연대이하 편제는 일선 지휘관에의 충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식건제명이 아니라 연대장 이름을 부대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임 - 기자주)
 
또한 출입증 앞면 상단에는 발급번호를 나타내는 '갑제511호(甲第511號)'가 표시돼 있고 그 왼쪽 밑에는 해당 군속의 직급이 씌여져 있다.
 
뒷면에는 이 출입증을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이 나열돼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위안소 출입증 뒷면에 기재된 주의사항     ©jpnews/야마모토히로키
 
1. 타인에게 융통하지 말 것.
1. 분실하거나 습득했을 때는 즉시 본부 서무주임에 제출할 것.
1. 분실했을 경우 재발행하지 않음.
1. 퇴직 및 그 외 다른 이유로 필요없어질 경우 즉시 반납할 것.
 
마쓰바라 씨는 "군인의 경우 군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출입증 자체가 필요없었다. 나같은 군무원은 사복도 입기 때문에 이런 출입증을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 [인터뷰] 구 일본군 군속 "위안부들은 다 속아서 온 거야"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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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22 [10:0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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