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22일 발표한 '2009년도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으로부터 수입액수를 공제한 무역수지는 5조 2,332억엔으로 2년만에 흑자를 보였다. 2008년에는 금융 위기 영향으로 28년만에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고성장이 계속 되는 아시아를 향한 수출이 견인차 역할을 해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 수출액은 전년도 대비 17.1%가 감소한 59조 138억엔, 수입액수는 25.2% 감소한 53조 7,806억엔이었다. 수출은 지난해 2월에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지만, 금융 위기 후의 세계 경제 정체로 감소 폭에서는 과거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액 감소는 원유 등 자원 가격이 2009년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이 22.7% 감소, 유럽연합(eu) 이 27.5% 감소를 보인데 비해, 아시아를 향한 수출은 8.3% 감소하고 중국만으로 보면 3.8% 감소에 머물러, 수출액이 처음으로 미국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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