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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북 아사쇼류가 괘씸하다고?
몽골과 일본 관계, 몽골이 나선항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변진일 (코리아리포트
북한 방문을 둘러싼 '아사쇼류 소동'이 끝났다. 일본 매스컴은 대체적으로 아사쇼류의 방북에 비판적이었다. 스모 평론가도 와이드쇼의 해설자도 한결같이 '괘씸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정말로 일본인은 착각을 하는 것이 있다. 아사쇼류는 일본인이 아니라 100% 몽골인이다. 또, 이미 리키시(力士)도 요코즈나도 아니다. 일본 스모계를 나왔으며 이미 자유의 몸이다. 그가 어디를 가든 자기 마음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은퇴후 격투가로 변신한 하와이 출신의 선배 요코즈나 아케보노와 같다.
 
아사쇼류는 한국에 가기도 했는데, 그것은 문제가 안됐다. 역시 일본과 적대하고 있는 북한에 갔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게다가 모처럼 북한의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기 때문에, "납치 문제에 대해서 한마디 했어야 했다"라고 코멘트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사쇼류의 방북은 지난번의 컬럼에서 이야기했듯이 납치 문제 때문도 북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방북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몽골인의, 몽골인에 의한, 몽골인을 위한 방북이다.
 
▲ 아사쇼류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납치 문제는 북일간의 현안은 될 수 있어도, 몽골과 북한간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정부가 혹은 납치 피해자가족회에서 사전요청이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누구도 부탁하지 않았다.
 
납치문제를 방북단장도 아닌 일개 수행인이 공식적인 장소에서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을 전 스모선수에게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가혹한 것이다.
 
몽골 문제 전문가가 아사쇼류의 이번 방북를 기회로 "아사쇼류는 2년후에 정치가가 될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일부에서는 "아사쇼류는 장래 몽골 대통령이 될 지 모른다"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런데 일과성 문제에 일본이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그에 관한 모든 것을 공격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뒷감당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사쇼류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북한의 나선시를 몽골 정부는 동해, 태평양으로 나오기 위한 항만 거점이라고 위치부여하고 있다. 내륙국인 몽골은 일본, 한국, 캐나다, 미국과의 무역 확대를 위해서 항만이 불가피하다. 그렇기 때문에, 몽골 정부는 동해 쪽 출구가 없는 중국과 같이 공동으로 나선 개발에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몽골과 일본 간 무역은 2억6400만불 (08년)이지만, 그 대부분은 일본으로부터 수입으로 몽골의 대일수출은 3600만에 불과해 십몇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몽골에서 대일수출이 증가할 것이다. 그것은 일본이 몽골 지하자원 개발에 착수하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정권하인 2002년에 일본은 몽골과 투자 협정을 맺고, 지금까지 몽골에 1억2000만불의 투자를 해왔다. 2006년에는 고이즈미 총리 스스로가 몽골을 방문, '귀국의 지하자원에 대하여, 일본을 포함한 세계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개발 태세에 대해서 계속 협의하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고이즈미 방문을 기회로 2007년에는 광물자원개발에 관한 관민합동 협의회가 열리기도 했다. 일본의 목적은 정확하게는 구리에 이은 우라늄이다. 실제로 작년 몽골 수상이 방일했을 때 우라늄의 자원개발 협력에 대해 각서를 주고 받았다.

일본은 희귀금속자원이 없다. 물론 원전의 원료인 우라늄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 전력의 3분의 1은 원자력발전이 담당한다.

일본은 현재 원전을 56기 보유하고 있고, 가동을 위해 연간 9500톤의 우라늄을 해외에서 수입한다. 수입처로는 호주, 캐나다, 미국, 아프리카의 니제르 그리고 중앙 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 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환경에 좋다는 이유로 온세계가 원전건설에 착수하고 있기 때문에 몇 년안에 세계적으로 우라늄의 수급이 부족해질 것이다. 02년까지는 우라늄의 연간 소비량은 약 5∼6만톤이었으나, 현재는 연간 7만톤. 그 중에서 광산 공급은 약 4만톤으로 나머지 양은 핵무기에서 해체한 우라늄을 사용하고 있다. 그것도 2013년까지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우라늄의 쟁탈전이 시작되고 있어, 필연적으로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제2위의 우라늄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수입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런 의미에서 몽골의 우라늄은 일본 경제에 사활이 걸린 문제다.

일본이 투자하고 생산한 우라늄을 항공편으로 나를 수는 없다. 그렇다면 배편 밖에 없는데, 몽골 입장에서는 안전면, 수송 비용 면에서 일본에 가장 가까운 나선항이 제격이다.

몽골에서 철도로 중국을 통해 나선항까지 운반한 뒤 배로 옮겨서 동해로 나오는 것이 몽골이 북한의 나선항 개발에 참가하는 주된 목적이다.
 
일본은 때로는 자원외교의 관점에서 납치 문제와 북한 핵문제 해결 후의 장래를 눈여겨 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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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26 [13:5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매일 느끼지만... 봉건일본 10/05/02 [21:16]
일본인들 특유의 나와바리 사고 방식....어쩔수 없어요...놔둡시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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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도쿄에서 태어남. 메이지가쿠인대학 영문과 졸업후 신문기자(10년)를 거쳐 이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1980년 북한 취재 방문.
1982년 한반도 문제 전문지 '코리아 리포트' 창간. 현재 편집장.
1985년 '고베 유니버시아드'에서 남북공동응원단 결성, 통일응원기 제작.
1992년 한국 취재 개시 (이후 20회에 걸쳐 한국방문).
1997년 김영삼 대통령 인터뷰
1998년 단파 라디오 "아시아 뉴스" 퍼스낼리티.
1999년 참의원 조선문제 조사회 참고인.
2003년 해상보안청 정책 어드바이서.
2003년 오키나와 대학 객원교수.
2006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인터뷰

현재 "코리아 리포트" 편집장, 일본 펜클럽 회원.
니혼TV, 후지TV 등 북한전문평론가, 코멘테이터로 활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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