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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X-JAPAN 기타리스트 '히데' 13주기 추도식 열려
일반인의 헌화를 받아들인건 이번이 처음, 추도 행렬 2km 넘어
 
온라인 뉴스팀
1998년 33세로 급사한 락 밴드 'x-japan'의 기타리스트 'hide(본명:마쓰모토 히데토)' 씨의 13주기 추도식이 2일 '쓰키지 혼간지'(도쿄도 츄오구)에서 열렸다. hide 씨의 사후 처음으로 일반인의 헌화를 받아들인 이번 추도식에는 3만 5,000명 팬이 방문해 변함없는 인기를 느끼게 했다.
 
<마이니치신문> 3일자에 따르면 추도식에는 밴드 리더인 yoshiki 씨 등 500명의 관계자 및 친족이 출석했다. 참석자를 대표해 분향을 맡은 yoshiki 씨는 제단에 장식된 hide 씨의 영정을 향해 약 10초 이상 합장해 고인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추도식에는 x-japan의 기타 pata 씨와 sugizo 씨, 베이스 heath 씨와 함께 전멤버였던 taiji 씨도 참석했다. 8월에 발매 예정인 앨범 레코딩 관계로 보컬 toshi 씨는 결석해 '7명'의 재회는 이뤄지지 못했다.
 
추도식 후 취재에 응한 yoshiki 씨는 hide에 대해 "영원한 친구, 영원한 동료, 전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hide의 영정에 합장할 때는 "toshi가 돌아왔어. 지금 레코딩 중이야"라고 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hide 씨의 친동생인 마쓰모토 히로시 씨는 "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장난기 많은 형이 깜짝 놀래키는 거라고 생각했다. 본인을 만나도 믿을 수 없었다"라고 12년전을 회상, "(형은) 아직도(자신에게 있어서) 괴수. 가까운 사람이 봐도 훌륭한 일본의 락 스타입니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추도식 후 yoshiki 씨는 5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일본 최대의 야외 시설 '닛산 스타디움'에서 8월 중순에 x-japan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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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03 [14:1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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