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시청이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실시한 전차 및 역내 치한 집중 단속주간에 현행범으로 총 77명이 검거된 것이 6일, 경시청의 정리로 밝혀졌다. <산케이신문> 6일자에 따르면, 범행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전철 안이 58명으로 최다였다. 그 다음으로 에스컬레이터나 계단 등 역 내에서의 도촬이 11명, 차 내에서의 도촬이 4명 순이였다. 노선별 분포로는 게이오선(京王線)과 jr주오선(中央線)이 함께 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jr사이쿄선(埼京線)이 5건. 세이부 신쥬쿠선(西武新宿線)과 jr소부선(総武線), 야마노테선(山手線), 도쿄 메트로 치요다(千代田線)선이 각각 4건이었다. 특히 사이쿄선은 치한 다발 노선으로서 jr 히가시니혼이 방지 대책으로 차량내 방범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이번에 발생한 5건은 모두 방범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차량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에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범인이) 방범 카메라 설치 차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 방범 카메라 설치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고 보았다. 용의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4명▽40대가 21명▽20대가 16명▽50대가 9명▽10대가 5명▽60대가 2명의 순서였다. 최연소는 16세였고, 최연장은 62세였다. 검거자 중 48명은 회사원이었다. 검거된 77명 가운데 과거에도 치한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은 37.7%에 해당하는 29명으로, 치한 범죄의 재범 확률이 높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피해자 77명 중에는 26명이 고교생, 17명이 회사원, 14명이 대학생이었다. 연령별로는 15세~19세가 40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해 치한 피해의 대부분이 10대 후반의 고교생, 대학생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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